"이번에 처음으로 드라마 주연을 맡았고, OTT에도 팔지도 못하는 배우를, 회당 5000만 원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A
이 출연자는 지난해부터 화제가 된 작품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탄탄한 연기력을 뽐냈다. '스타성'보다는 '연기력'이 돋보였던 신예였고, 대중적인 인기는 없었지만 관계자들 사이에서 "연기 잘하는 될 성 부른 배우"라는 평을 받으면서 최근 한 드라마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본인의 의지였는지, 소속사의 무리수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배우는 회당 5000만 원의 출연료를 요구했다. 결국 해당 드라마는 제작비 문제로 백지화됐다. 올해 최고의 드라마로 꼽히는 JTBC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회당 7000만 원 선이라는 점 2008년 지상파 3사 드라마 국장들이 스타들의 몸값 규제를 해야 한다고 동의했고, 당시 최고 스타였던 고현정이 MBC '선덕여왕'에 1500만 원으로 몸값을 낮춰 출연 계약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B
지난해 데뷔해 이제 막 주연 배우로 인지도를 알리기 시작한 한 배우도 회당 1억 원에 가까운 몸값을 요구했는데 "우리 배우는 인기도 많고, 여기 아니어도 출연해 달라는 곳은 많다"며 배짱을 튕기는 스타와 소속사 앞에 결국 제작사와 방송사가 무릎을 꿇은 것. C
한 한류스타는 오랜만에 복귀작을 준비하면서 회당 2억5000만 원의 출연료에 판권 판매 수익 절반을 요구했다. 영화에서 출연료를 깎고 대신 러닝 개런티를 요구하는 사례는 왕왕 있지만, 드라마 해외 판권에 대한 수익까지 주연 배우가 가져가겠다는 건 드문 사례다. 해당 드라마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해외 판권 수입은 예상보다 적었다는 말이 나오지만, 제작사와 방송사는 과도한 몸값으로 인한 적자를 떠안게 됐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38279 OTT : 웨이브, 넷플릭스, 티빙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