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올린이 너무 좋아서 경영대를 졸업하고 음대에 재입학한
늦깎이 음대생 채송아
짤에서 보이듯이 애정만큼 재능이 있지는 않음ㅠ

송아는 절친의 전남친이자
음대 입시에 도움을 준 선생님인 동윤을 짝사랑 중
하지만 우정이 더 소중하기 때문에 속앓이만 하고 더 나갈 생각은 없음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준영과의 협주 날
지휘자에게 개무시와 폭언을 듣는 송아
결국 '바이올린 소리가 너무 크니까 빠져라'라며
예술의 전당 무대에 서보지도 못하고 쫓겨남

무대 뒤쪽에서 준영의 연주를 지켜보면서
송아는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과 준영의 연주에 대한 동경을 느낌

폭언을 듣고 쫓겨난 송아가 신경쓰였던 준영은
연주회 이후 송아의 친구가 '예술의 전당 데뷔 축하한다'고 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자기가 그 자리에 있어서 곤란해하는 송아를 보다가
"오늘 수고하셨습니다"하고 상황을 모면하게 해줌

집에 가는 길에도 우연히 송아를 보게 되고 우산을 찾지만 송아는 이미 편의점에 들어가버림

두 사람은 준영을 후원하는 문화재단에 송아가 인턴으로 들어가면서 또 만나게 되는데
이번에도 리허설룸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준영을 바라보는 송아

성을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은 송아의 이름도 한번에 알아듣고

다리가 저리다니까 같이 밖에 있어주는 준영

29살 동갑내기라고 직원들이 친구 먹으라고 하는데
송아는 원래 말도 잘 못 놓고 준영이 너무 슈퍼스타라서 어렵다고 거절을 함ㅋㅋ
그리고 회식 내내 묘하게 신경을 쓰는 어색한 사이...

송아는 짝사랑 상대이자 친구인 동윤을 공항으로 마중나왔다가
또 준영을 마주치게 되고

어색하지만 다정한 준영의 리드로 이야기가 이어지다가
송아가 문화재단 인턴으로 들어올때 쓴 공연기획안 이야기로 화제가 흐르고
'브람스, 슈만, 클라라'의 음악으로 기획안을 썼다는 송아

˝브람스가 평생 사랑했던 사람은
선배 음악가이자 절친한 동료였던 슈만의 아내, 클라라였다.
같은 음악가였던 클라라는 브람스의 곡을 자주 연주했지만
그녀의 곁엔 항상 남편 슈만이 있었다.
그런 클라라의 곁에서 브람스는 일생을 혼자 살았다.˝
"테마가...이룰 수 없는 사랑이었나봐요?"
"아뇨, 세 사람의...우정이요."
브람스의 시점으로 말한 준영을 캐치하고 묻는 송아

"브람스 좋아하세요?"
그 물음에 배려있고 다정하던 준영이 조금 얼굴을 굳히면서 선을 긋듯이 대답함
"안 좋아합니다, 브람스."

동윤을 좋아하는 송아처럼
준영도 친구의 연인인 정경을 짝사랑하고 있었던 거ㅇㅇ

그렇게 노답짝사랑을 하는,
'브람스'와 같은 처지의 두 사람이
서로 같은 상황인걸 알게 되고

친구를 하기로 하는데


아무튼 그러다가 서로 점차 마음이 가게 되는 그런 이야기
SBS 월화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中
ㅊㅊ ㄷ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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