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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3년 전 (2020/9/19)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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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시향할 때 팁.tip | 인스티즈

 

 

1. 코에 대고 킁킁한 것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우리는 사람한테 직접 코를 대고 킁킁대지 않는다. 

적어도 1미터 정도 거리에서, 

가까운 사이라도 50cm 거리에서 냄새 맡는다. 

그런데 냄새는 거리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게 당연. 

 

시향지를 냄새 맡을 때도 코를 대고 냄새 맡는 것 외에 

손가락 하나 정도 거리, 팔을 반쯤 폈을 때 거리, 

팔을 완전히 편 상태의 거리에서도 냄새 맡아본다. 

 

시향지는 피부와 달리 향수를 흡수해 머금는다. 

그래서 피부보다 더 오랫동안 향기를 내지만 

피부의 발향보다 멀리 퍼지지는 않는다. 

 

내 경험상 시향지를 코에 대고 맡는 냄새는 

향수를 뿌린 손목에 코를 박고 맡는 느낌과 비슷. 

 

손가락 하나 정도 거리, 대충 턱 밑에 두고 맡는 냄새는 

서로 쓰다듬는 친밀한 거리에서 맡는 느낌과 비슷. 

 

팔을 반쯤 폈을 때 맡는 냄새는 몸에 뿌리고 1미터 정도, 

즉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인식하는 향수 느낌과 비슷. 

 

팔을 완전히 폈을 때 냄새는 

몸에 뿌리고 2미터 쯤 거리에서 맡는 느낌과 비슷하다. 

(2미터면 꽤 먼 거리다. 학교/사무실용은 

이렇게 멀리까지 냄새 풍기는 걸 선택하면 안 된다.) 

 

이 중에서 제일 중요한 건 팔을 반쯤 폈을 때 냄새다. 

대략 코에서 손바닥 두 뼘 정도 떨어진 위치... 

그 정도 거리가 남들이 인식하는 냄새에 가장 가깝다. 

시향할 때 꼭 확인해라! 

 

 

2. 짧게 킁킁대는 것보다 긴 호흡이 좋다. 

 

여간 구린 향수, 여간 취향에 안 맞는 향수가 아니면 

냄새 맡았을 때 영 좋지 않은 향수는 사실 드물다. 

처음부터 좋은 냄새를 내라고 만든 거니까 당연하지.. 

 

그런데 개중에 어떤 향수는 중독성이 있어서 

짧게 킁킁킁킁 푸흡 흣 하 킁킁킁 하게 되는 게 있다. 

코로 맡았을 때 '감각적으로' 좋은 향수다. 

 

향수 초보들은 그런 걸 좋다고 사들인다. 

그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걸 또 찾아다닌다. 

왜냐, 쉽게 좋아한 만큼 쉽게 질리니까. 

향수뿐 아니라 음악이든 영화든 사람이든 다 마찬가지다. 

감각적으로 쉽고 달콤하게 다가오는 건 금새 질린다. 

 

반면에 어떤 향수는 향붕이가 의도하지 않아도 

저절로 흐으으~~~흐읍~~~ 하게 되는 게 있다. 

폐에 공기가 꽉 찰 때까지 긴 호흡으로. 

 

그렇게 들어오는 향수가 진국이다. 

긴 호흡으로 맡게 되는 향수는 거슬리는 데가 없으며 

탑에서 베이스까지 변화가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그런 애들은 몇 년이고 질리지 않고 입을 수 있다. 

시그니쳐 향이 된단 얘기지. 

 

그렇지 않은 향수들도 흡흡흡 킁킁킁 짧게 맡지만 말고 

의식적으로 긴 호흡으로 쭉 들이켜 확인해봐라. 

호흡이 다 들어가지 못하고 끊기는 애들이 있을 거다. 

중간에 약간 두통이 오거나 재채기 나오는 애들도 있을 거다. 

오래 쓰지 못할 향수를 그 자리에서 걸러낼 수 있다. 

 

+ 올리브영이나 시코르 시향 나가실 때에는 다이소에 가셔서 opp봉투(랩핑용)와 캘리그라피 종이 사셔서 그걸 시향지로 쓰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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