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캄오리진을 제작했던 WB 게임즈 몬트리올의 신작 고담나이츠는 기존의 아캄시리즈를 따라가지않는 새 배트맨게임인데
왜 배트맨은 실종상태이며 배트맨이 아닌 로빈들과 배트걸이 주연인지 알려드림
고담나이츠의 배경설정은 2014년에 나온 배트맨코믹스의 올빼미법정이야기를 가져왔는데
이 당시의 배트맨은 보통 우리가 알고있는 거의 모든 슈퍼빌런들을 아캄수용소에 넣어놓고 잔여패거리들을 소탕했던 시기였음
그러다 의문의 살인사건을 파헤치다가 고담의 실질적인 지배자라고 칭하며 언제나 고담을 지켜본다는 비밀리조직 '올빼미법정'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됨
이 올빼미법정은 잔악무도한 범죄자들이 아닌 고담의 상위층들과 부자들이 속해있는 어찌보면 피지배층위에 진짜 지배층이 비밀리에 움직인다는 일루미나티같은 존재임
고담의 역사를 함께할정도로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고담에 해가 되고 튀는 존재들을 제거하며 진짜 고담의 주인을 칭하는 집단인데 그 대상에는 브루스웨인의 조상들도 있었음
실제로 고담의 반을 일으켜세웠다는 브루스웨인의 조상 앨런웨인도 올빼미법정에 의해 죽음을 맞이함
웨인을 노리는 이유는 웨인가문이 고담을 마치 자기가 주인인듯이 주무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그들이 그렇게 비밀리에 움직이며 살인을 할수있었던 이유는 올빼미법정의 병기라고 할수있는 '탈론'이라는 암살자가 있었기 때문인데
이 탈론은 그 배트맨과 1:1대결에서도 거의 밀리지않고 오히려 압도하는 피지컬을 갖고있었고 고통조차 느끼지않는 완벽한 인간병기였음
그리고 게다가 이들은 한명도 아니였으며 라즈알굴의 암살단같이 여러명이 존재하는 '탈론들'이라 배트맨이 여태까지 만난 적들중 거의 가장 위협적이라고 할수있는 빌런임
후에 나온 탈론들의 정체는 사실 이들은 살아있는 사람들이 아니며 시체인데 어떠한 실험과 인체개조로 다시 살아난 녀석들임
아무튼 올빼미법정의 본거지를 추적하다 도리어 그들의 함정에 빠진 배트맨은 어떤 한 미로에 갇히게되고 여기서부터 배트맨은 며칠간 실종상태가 되버림
바로 여기서부터 고담나이츠의 이야기가 시작하는듯 한데
배트맨이 사라졌다는 소문에 다시 고담의 범죄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그들을 소탕하고 배트맨을 찾기위해 로빈들이 움직이기 시작한거임
독립을 했던 1대 딕그레이슨부터 배트맨을 증오했지만 다시 돌아온 2대 제이슨토드
3대 팀드레이크,4대 데미언웨인
배트걸까지 모두가 배트맨을 찾으면서 동시에 고담을 수호하기 위해 혈안이됨
코옵을 지원하는 이유도 이것때문인것같음
물론 게임상에서 어떻게 보여주고 스토리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일이지만 띵작이였던 올빼미법정을 소재로 한 만큼 스토리적인 부분은 괜찮지않을까 싶음
여담으로 박쥐의 천적은 바로 올빼미인데 만화에서 이런부분이 자주나옴
올빼미법정이야기는 내가 갖고있는 배트맨코믹스중에 다섯손가락안에 들어가니까 한번쯤 봐도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