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그대를 꼬옥 안았다나보다 작은 그대의 어깨에하염없이 고개를 파묻고그대의 향기로 숨을 내쉬었다그대의 얼굴이 보이지 않아도그대가 짓는 미소를 알 수 있었다그대가 속삭이는 말이귓가를 간지럽히고그대의 말을 간직하고픈 나는그대를 조금 더 한껏 끌어안아본다품 하나에 꼭 담기는 당신이한평생 닿고 싶은 나의 세상이다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