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져온 게임은
써니하우스입니다!
써니하우스는 나비야 인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위자드 소프트가 배급을 맡았던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으로
2003년 1월 PC용 패키지 게임으로 출시되어 당시 시뮬레이션 게임을 찾아 돌아다니던 유저들에게 은근한 재미를 보여주었던 게임입니다
보통은 주인공의 가게나 집을 꾸미게 되는 것과 달리, 남의 집을 꾸며준다는 설정으로 주목받기도 했던 게임이에요
회사의 이름을 정직하게 가져온 나비야 랜드의 공주인 나나가 어머니에게 혼난 뒤 우연히 눈 앞에서 현금을 나르던 수송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목격하게 되고, 거기에서 사고를 수습하는 게 아니라 흘러나온 골드를 챙겨 가출한다는 소름돋는 스토리를 가진 게임
써니하우스는 이야기의 시작점에 붙어있는 설정은 살짝 뒤틀려있지만 아기자기한 맛을 제대로 보여주는 게임이었습니다
훔친 돈을 펑펑 태워버리며 즐거운 가출 생활을 누리던 나나는 벽에 붙어 있는 공고문을 통해 자신이 훔친 돈이
나비야 랜드의 마을 중 하나인 크림빌을 재건하기 위한 돈이었다는 걸 알게 되고, 남은 돈이라도 돌려주고자 찾아간 크림빌에서
얼떨결에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하게 된다는 스토리가 앞의 설정과 함께 써니하우스의 전체적인 진행 방식을 알려주는 부분이었습니다
등장인물 중 하나이자 꾸준히 만나게 되는 캐릭터인 네오가 운영하는 가구 제작소를 통해 여러 가구들을 만들어
NPC들의 의뢰 내용에 맞게 크림빌에 위치한 가게들의 인테리어를 진행하게 되고, 이런 가구들 뿐만 아니라 벽지나 커튼 같은 재료들과
가구를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다른 상점들에서 추가로 구매해 성심성의껏 가게를 꾸며나갈 수 있었어요
의뢰를 받아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것 외에도 써니하우스에서는 쿠키샵 같은 게임처럼 중간중간 마을 밖으로 나가
몬스터들을 사냥하고 가구 제작에 필요한 재료들을 수집하는 RPG스러운 재미를 느낄 수 있기도 했어요
사냥터에 나갈 경우 네오를 데리고 함께 사냥을 진행할 수 있고, 나나는 검을 사용하고 네오는 마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각 캐릭터의 특징에 맞춰 전투를 풀어나가는 소소한 재미를 챙길 수 있었습니다
얼떨결에 맡게된 역할이긴 하지만 크림빌의 재건을 위해 꾸준히 의뢰를 맡아가며 점점 성장해나가는 나나를 지켜보는 게임이지만
준비되어 있는 진엔딩을 보기 위해선 진입할 수 있는 마지막 던전인 언더월드에서 등장하는 최종 보스, 데몬을 처치해야 하고
그렇기에 전투 컨텐츠를 결코 소홀하게 내버려둘 순 없는 게임이 바로 써니하우스였습니다
게임을 즐기면서 엔딩을 위한 조건들을 얼마나 만족했느냐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는 멀티 엔딩 게임이기도 했고
남의 가게이긴 하지만 꾸준히 방을 꾸미는 하우징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생각보다 큰 장점이 되어주며
써니하우스는 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들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랑을 얻어낼 수 있었어요
의뢰인들의 요구사항에 맞춰 가게를 꾸며주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며 성취감을 챙길 수 있었던 시뮬레이션 게임, 써니하우스!
이 게임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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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33살 36살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