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텔레그램을 통해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박사방’에서 돈을 내지 않고 활동한 ‘무료회원’에 대해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22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박사방 무료회원으로 추정되는 305명 중 서울에 거주하는 1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이들이 소지하고 있는 물품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팀은 무료회원의 스마트폰 등을 확보해 성착취물 소지 및 박사방 입장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송금명세 등을 토대로 박사방 유료회원에 대한 수사를 벌여온 경찰은 다양한 수사기법을 활용해 무료회원에 대한 신원 특정 작업도 병행해 왔다. 경찰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씨가 지난해 말 무료회원을 대상으로 특정 피해자의 이름을 알려준 뒤, 해당 이름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도록 지시한 점에서 수사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2&aid=0003515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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