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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3829 출처
이 글은 13년 전 (2012/9/23) 게시물이에요



여러분들은 애완동물로 어떤 동물들을 키우시나요잉?



조선시대 임금님의 애완동물들 | 인스티즈



요렇게 귀염포텐 터지는 강아지?




조선시대 임금님의 애완동물들 | 인스티즈



아니면 매력 쩌는 고양이?

아마 사람들이 반려동물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것이 요 두 녀석들일 것임.

물론 지금이야 아프리카에서 자라는 전갈이나 거미까지 맘만 먹으면 키울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니,

평범한 사람이라면 언뜻 손이 가지 않는 신기한 파충류나 갑각류를 애지중지 키우는 분들도 많을 것임.

애완동물을 키우고자 하는 열망은 옛날이라고 지금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음.

조선 숙종때 실학자였던 홍만선이 농서 및 가정생활서로 엮어낸 산림경제라는 책에 보면

민간에서는 물오리나 꿩, 원앙 등이 낳은 알을 주워다가 집에 있는 닭에게 품게하여

야생 조류를 키우기도 했다고 하며, 특히 선비들은 두루미를 키우는 것을 선호했다고 함.

하지만 임금은 왕이었던 만큼 '애완동물'로 삼을 수 있는 짐승의 스케일이 약간 남달랐음.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애완동물들은 강아지나 고양이, 조금 특이해야 뱀이나 거미, 전갈, 달팽이 같은 것이겠지만

조선시대 임금들의 애완동물 목록에는 스케일 쩌는 녀석들이 조금 들어있었음.

예를 들면


 




























조선시대 임금님의 애완동물들 | 인스티즈




이런 애나,


 





조선시대 임금님의 애완동물들 | 인스티즈




이런 애들............

그중 가장 패기 쩌는 동물을 꼽아보라면 단연 태종때 진상되었다는 코끼리일 것임.


 





조선시대 임금님의 애완동물들 | 인스티즈





뙇.

태종때 일본에서 진귀한 짐승이라며 바친 코끼리는 명색이 애완동물이었지만,

조정에서는 정말 애물단지가 아닐 수 없었음. 농사가 국가경제의 근간이 되었던 조선에서는

이런 애완동물들이 종종 밥(곡식)만 축내는 사치스런 것으로 여겨졌는데,

이 코끼리가 하루에 먹어치우는 콩만 해도 4-5석이나 되었던 것임.

그러나 외국에서 선물로 준 동물을 함부로 대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고, 그래서 죽어나는 것은

이 코끼리를 돌보는 관리들이었음. 어느날은 참다 못한 관리 하나가 마구 화를 내며 코끼리를 괴롭히자

역시 화가 난 코끼리가 이 관리를 밟아 죽이는 큰 사고가 일어났음.

이 일로 코끼리는 귀양살이에 처해져 전국을 떠돌다가 세종대에 이르러 죽게 되고 맘....

조선왕조 실록에는 왕의 애완동물에 대한 기록이 드물지 않게 나오는데,

1506년 즈음에는 이런 기록도 남아있음.

"왕은 내정에 강아지 한마리를 길렀는데, 목에 방울을 매달아 강아지가 방울 소리에

놀라 뛰면 이것을 매양 재미로 여겼다."

고 되어있음.


 



조선시대 임금님의 애완동물들 | 인스티즈





강아지를 좋아했다던 이 임금은 바로 연산군임.

연산군은 개를 무척 좋아했던 모양인지 또 다른 날의 기록에는

"궁궐 안에 사냥개를 많이 길러서 때로는 조회를 할때 무시로 침범하기까지 하니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하고 신하가 간언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임. 사냥을 좋아했던 만큼 연산군은

사냥개를 그렇게 자유분방하게 많이 길렀던 것 같음.

연산군 10년이 되던 해에 연산군은 사냥꾼들에게 명해 말곰과 표범, 호랑이, 곰 들을

산 채로 잡아오라고 명을 내림. 어명에 따라 궁궐로 산채로 잡혀온 짐승들을

연산군은 고기를 주면서 구경하거나 마치 사냥을 하듯 직접 쏘아 죽이기도 했다고 함.

동물을 많이 기르기는 했지만, 애호가와는 좀 다른 식이었던 것 같음.......

그러나 연산군과는 정반대로 레알 '반려동물'로서 짐승을 애지중지 아낀 임금도 있었음.

그 임금은 바로 조선이 후기로 들어서며 필연적으로 왕권이 약해지는 가운데 유일하게

신하들을 쥐락펴락하며 절대권력을 행사했던 환국정치의 주도자, 숙종이었음.


 



조선시대 임금님의 애완동물들 | 인스티즈


남인과 서인이 권력을 놓고 아귀다툼을 벌이는 와중에

폭풍 카리스마로 신하들을 다루면서 장희빈과 인현왕후를 놓고

불같은 삼각관계를 펼치기도 했던 숙종에게는 침전에서 함께 먹고 자고 할 만큼

사랑을 듬뿍 받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음.



조선시대 임금님의 애완동물들 | 인스티즈

(사진은 럭셔리 고양이로 유명한 사바나캣입니다.)

털이 금색을 연상시키는 노란빛이라 하여 금묘(金猫)라 하는 고양이었는데,

이름은 금손이라 했다고 함. 숙종은 방에서 금손이를 데리고 놀다가

밥먹을 때가 되어 받은 수라상에 고기반찬이 있으면 손수 고기반찬을 집어서 금손이에게

먹여줬을 정도로 애묘인이었음.

그러나 숙종은 아끼던 고양이보다 먼저 붕어해 버렸고, 숙종이 떠난 후로 금손이는 식음을 전폐하고

꼼짝도 하지 않다가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숙종을 따라가듯 죽어버렸음. 이것을 갸륵하게 여긴

사람들이 죽은 금손이를 명릉, 즉 숙종의 능 곁에 묻어주었다고 함.

이익은 성호사설에서 금손이의 이야기를 하며 이렇게 적고 있음.

"개와 말이 주인을 생각한다는 말은 옛날부터 있었지만 고양이는 성질이 매우 사나운 것이므로

비록 여러 해를 길들여서 친하게 만들었다 해도, 하루아침만 제 비위를 거스르면

주인도 아는체 하지 않고 가버리는 것이다. 그런데 이 금묘 같은 일은 참으로 이상하다."

숙종만큼 동물 애호가였던 임금이 또 있었으니, 그는 위에 나왔던 연산군의 아버지인 성종임.


 





조선시대 임금님의 애완동물들 | 인스티즈

성종은 외국에서 바쳐진 동물 외에도 궁궐 안에 사슴과 백조, 원숭이를 기르기도 했을 정도였음.

성종이 아끼는 사슴을 연산군이 발로 찼다가 꾸지람을 들은 것은 유명한 일화이기도 함.

그중에서도 원숭이는 유구국(지금의 오키나와)에서 성종에게 진상한 선물이었음.

겨울이 되자 성종은 원숭이에게 옷을 만들어서 입혀주라는 어명을 내리는데, 사람에게나 해 입힐 옷을

원숭이에게 내려주라는 임금의 명에 신하들이 반대하자

"그럼 외국에서 나에게 준 동물을 이 추운날 얼어죽게 만들기라도 하란 것이냐!"

하고 설전까지 벌였을 정도였음.

성종은 사슴이나 원숭이 같은 들짐승 뿐만 아니라 매 역시 아꼈다고 하는데

그중에는 우리나라 특산품이라 할 수 있는 해동청이 들어있었음.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때부터 매를 길들여 매사냥을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는데,

조선시대에도 응방이라 하여 매를 키우고 관리하는 관청이 따로 있을 정도였음.


 






조선시대 임금님의 애완동물들 | 인스티즈

(존잘 해동청.....)

그러나 신하들은 임금이 이렇게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에 곧잘 반대를 하면서 태클을 걸었는데,

그건 조선이 성리학적 통치이념을 갖고 있었기 때문임.

성리학적 이념에서 군주는 도인道人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스스로를 철저하게

수양하고 다듬어 덖을 닦아야만 나라가 평안해 진다고 여겼음.

따라서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은 수양해야 할 왕의 정신을 어지럽하는 잡스런 것이라 보았던 것임.

성종조때 어느날 날이 가물자 신종호라는 정5품 관리가 성종에게 간언을 올렸음.

"전하께서 해동청을 기르시고 새장을 만들어 들이게 하는 것은

곁에 두고 좋아하는 것에만 뜻을 두신 것이니,

어찌 하늘을 공경하며 걱정하고 근면하는데 있어서 성실하다 할 수 있겠습니까?"

날이 가무는 것을 성종이 수양을 게을리하고 매나 기르고 있다며 은근히 그 탓을 하는 말이었음.

이에 성종은

조선시대 임금님의 애완동물들 | 인스티즈



"그래......날이 가무는 것은 나한테 덕이 없어서 그렇다고 치자. 그런데 가뭄이랑 매랑

무슨 상관이 있다고 갖다 붙이는 것이냐? 만약 내가 매를 날려 보냈는데도 비가 오지 않으면

그땐 너 어쩔 것이냐?"

하고 응수함 ㅋ

하지만 사대부들도 말로는 맨날 임금한테 태클 걸면서 자기들도 사실은 동물 기르기를 좋아라 하고

관심도 많았음. 특히 선비들은 학자의 고고한 기품을 닮았다고 하여 학(두루미)를 길들여 기르는 것을

큰 멋이자 풍류라고 여겼음.

어쩌다 중국에 사신으로라도 다녀올라 치면 중국에서

사람 말을 따라하는 새, 재주 부리는 말이나 곰을 보고 와서 씬기방기하다고 기록까지 남겨놓음.

조선 중후기에 살았던 이응희라는 선비는 어느날 이웃집에서 개가 를 낳자

2마리를 주었는데, 그게 너무 기뻐서 "강아지 두 마리를 얻고"라는 제목으로 시까지 지었음.

"개는 무심한 동물이 아니니, 닭이나 돼지와는 비길 수 없어라.

예전에 묵은 손님을 때로 반기고, 밤에 가는 사람 알고 잘도 짖는다.

짐승 잡는 재주는 매우 민첩하고, 염탐할 때 청력은 귀신 같아라.

이웃집에서 몇 마리 주니, 보살펴 기름은 응당 다 같으리"

조선시대 임금님의 애완동물들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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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지~?
왕들도 우리처럼 지낸부분이있다니 뭔가 기분이묘함..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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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잉쭈잉  폼빗지나에핑빝퉁마
2222222222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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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열
더 친근해진 느낌이 드는건 뭐죠 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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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용 쇄골  핥고싶어
와... 뭐라해야하나 씡기봥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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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O  붕어붕어
친근친근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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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  ✿서인국이블✿
성종에서 당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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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 ㅈㅇ  정진영이 아닐수도
왕이 잘생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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Β.Α.Ρ
막짤 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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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ORI
귀엽네요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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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고기  안녕 내 이름은고기 나는긔엽긔
귀여워 ㅜ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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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쟂틸쟂느님이라뀨  빛쟂뀨라불러다옹오오
오 막짤 귀염 터짐...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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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신우지호  이블락비팬텀
오싱기하닼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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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니  쿠베라 꼭보세요!!
싄기하닼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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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팀장  권지용 스릉한다
싄기하닼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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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훈  빅뱅도좋고슈주도좋고샤니도좋고
ㅋㅋ연산군이사슴발로참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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