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죠 소나타에 소나타를 더한대도 세레나데는 될 수 없다는 거. 가을의 정취에 쓸쓸함을 솎아내도 결코 봄은 될 수가 없다는 거. 무릇 살면서 잃어가는 것들이 점점 많아져도 생은 더욱 무거워져 간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