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씀드리면, 전 그 글을 처음 봤을 때 오히려 박경씨를 더 걱정했어요. 글 내용이 사실이 아니면 어떻게 수습하시려고 하나 싶었던 거죠. 사실 전 원래 박경씨를 좋아했어요. 노래도 많이 들었고, 박경씨가 출연한 예능인 ‘문제적 남자’ 같은 경우는 지금도 봐요.” (생략)
임재현은 “‘그것이 알고싶다’ 음원사재기 편을 ‘본방사수’했는데 저를 몰아세우는 쪽으로 내용이 다뤄져 속상했다”고 말했다.
“음원사재기를 정말로 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잡혀서 제가 떳떳하다는 걸 알리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그런데 의혹만 계속될 뿐 정작 아무도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더라고요. 결국 그로 인해 전 계속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됐고요.” (생략)
임재현은 “대중성과 성적을 신경 쓰지 않고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했던 노래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생략)
잠시 숨 고르기를 한 임재현은 “지금은 ‘악플’을 쓰는 사람들을 크게 신경 쓰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예전에는 댓글 10개 중 절반이 ‘악플’이면 ‘악플’만 눈에 보였을 정도로 신경이 쓰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악플’을 쓰는 사람들은 그냥 ‘악플러’일뿐이라는 생각이에요. ‘선플’을 달아주시며 제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고요.” (생략)
임재현은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추후 보도문을 낸 걸 보고 누명을 벗어나는 데 있어 한 걸음 더 나아갔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결과적으로 박경씨 관련 SNS 사건은 더 당당해지고 단단해지기로 마음먹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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