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을 주동했다는 이유로 여옥사 8호 감방에 유관순, 심명철, 어윤희, 권애라, 신관빈, 임명애, 김향화 등 7명의 독립운동가가 수감됐다. 10대부터 30대 여성이었던 이들은 옥중에서 노래를 만들어 부르며 공포를 달래고, 서로에게 용기를 불어 넣었다.
"대한이 살았다"라고 "피눈물로 기도"한 이들의 당찬 의지를 노래로 담아냈다. '아픈 역사에 꺾인 한송이의 꽃'으로 묘사하기보다, '죽음에도 꺾이지 않는 운동가'로서의 의지를 강조하고자 했다.
비록 역사에는 이름 한 자 남지 못 했지만 , "살아남은 자가 배신자를 죽인다"고 서약할 정도로 결연했던 여성 독립 운동가들의 기개와 용기가 이 노래를 계기로 더욱 많이 알려지길 희망한다.
전중이 일곱이 진흙색 일복 입고 두 무릎 꿇고 앉아 주님께 기도할 때
전중이 일곱이 진흙색 일복 입고 두 무릎 꿇고 앉아 주님께 기도할 때
접시 두 개 콩밥 덩이 창문 열고 던져줄 때
피눈물로 기도했네 피눈물로 기도했네 피눈물로 기도했네
대한이 살았다 대한이 살았다 산천이 동하고 바다가 끓는다
에헤이 데헤이 에헤이 데헤이 대한이 살았다 대한이 살았다
전중이 일곱이 진흙색 일복 입고 두 무릎 꿇고 앉아 주님께 기도할 때
접시 두 개 콩밥 덩이 창문 열고 던져줄 때
피눈물로 기도했네 피눈물로 기도했네 피눈물로 기도했네
대한이 살았다 대한이 살았다 산천이 동하고 바다가 끓는다
에헤이 데헤이 에헤이 데헤이 대한이 살았다 대한이 살았다
대한이 살았다 대한이 살았다 산천이 동하고 바다가 끓는다
에헤이 데헤이 에헤이 데헤이 대한이 살았다 대한이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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