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그룹의 전자계열 중
대응되는 사업부별 5 비교임
1. 모바일 기기 사업
삼성 IM 사업부 : 모바일 기기
LG MC 사업부 : 모바일 기기
LG MC야 천국에선 꼭 흑자보기를....ㅠㅠ
애플이 너무 개사기라서 그렇지
삼성 IM도 아직은 어마어마함
매출 100조 영업이익 10조 클럽 ㅎㄷㄷ
이 영업이익 10조 클럽이 어느정도 수준인거냐면
대략 이정도....?
삼성 IM 사업부 혼자서 2~5위 영업이익 합이랑 맞먹음
LG MC는 5 실적표를 보면 알겠지만 2018년에 이미 데스스파이랄에 빠진 걸 알 수 있음
적자회사의 적자감소는 매출이 유지가 되면서 적자가 감소해야 의미가 있는 거임
매출이 감소해서 적자가 감소하면 그건 오히려 단가 협상력을 낮추는 악순환 위험이 발생하고
매출이 감소했는 데 적자가 오히려 커진거면 그건 이미 치료시기를 놓쳐서 죽음만 남은 상태인 거
매각에 수년째 공들였다는 데 그게 아마 2019년 부터 아닐까 싶음
시기가 정확히 일치
2. 가전 사업
삼성 CE 사업부 : 가전 (백색 + 흑색)
LG HA 사업부 : 백색 가전
LG HE 사업부 : 흑색 가전
가전은 크게 백색가전과 흑색가전이 있음
백색가전은 흔히들아는 그 가전이고 흑색가전은 지금은 사실상 TV뿐이라고 보면 됨
백색가전이야 LG는 세계 최강인데
문제는 흑색가전....
사실 전체 가전에서 매출은 LG H&A + HE가 삼성 CE를 이긴 적은 없음
백색가전은 LG가 매출이랑 영업이익 모두 삼성을 압도하지만
TV에서 너무 심하게 삼성에 밀리는 바람에
전체 가전 매출은 이기는 게 불가능함
그나마 LG OLED TV가 엄청난 전술적 성공을 거두고
2017 , 2018년에 HE 사업부가 삼성 CE TV한테 영업이익으로 압도하면서
영업이익이 삼성 CE의 약 2배를 달성함
물론 OLED TV가 시장에서 전술적으로 대성공을 거뒀지만
그 전술적 대성공으로인해 전략적으로는 삼성의 QD-LCD TV에 대패를 하면서
20년에는 다시 가전 영업이익이 3년만에 밀리게됨
OLED 자체가 분명히 QD-LCD보다 성능이 좋지만 OLED 특성상
소형인 모바일이 아닌 대형인 TV에서는 OLED의 장점이 효과가 적고
개발 및 양산의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서 원가는 비싸고
원가가 비싸니 크게 만들면 제품 가격이 너무 오르고
그러다보니 비슷한 경쟁 가격대면 화면 크기가 QD-LCD TV 보다 10~20인치가 작아짐
거거익선이라는 대전략에 2020년에는 결국 대패해버림
3.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
삼성디스플레이(=삼성 DS DP) : 디스플레이 패널
LG디스플레이 : 디스플레이 패널
삼성디스플레이의 미래 판단이 정확하게 들어 맞으면서
패널 업계 1위인 삼성과 2위인 LG디스플레이의 차이가 극심해짐
LCD 시절에도 LG디스플레이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삼성디스플레이에 밀리긴 했지만
이정도로 심한 차이는 아니였는 데
삼성이 모바일 LCD의 개구율 문제를 예상하고 대응책으로 모바일 OLED를 준비할 동안에
LG는 모바일에 그냥 LCD쓰고 그나마 뒤늦게라도 현실을 파악하고 OLED를 준비했는 데
소형이 아니라 대형을 준비하는 개뻘짓을 하면서
이 지경이 되버림
저게 얼마나 뻘 짓이였냐면
삼성이 소형 OLED를 준비한 이유를 보면 알 수 있음
삼성 曰
1. 모바일 기기의 해상도는 계속 높아질 것이다.
2. 모바일은 화면이 작아서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PPI가 급격히 상승한다.
3. 현재 LCD 유리기판으로는 PPI가 500이 넘었을 시 개구율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높은 PPI를 감당할 수 있는 LCD 유리기판 개발
vs
개구율의 한계가 있는 LCD를 대신할 개구율에서 자유로 새로운 패널 개발
이 두가지 선택지가 존재했고 삼성은 후자를 선택함
그게 바로 소니가 만들었지만 대량양산까지의 손해를 감당하기가 힘들어서 포기했던 OLED(소형)임
그리고 삼성도 역시 OLED 초창기에는 OLED에서 사실상 손해를 봄
그러나 IM 사업부로 물량을 확보하고 손해를 감수하면서 소형 OLED에 계속 투자함
이때가 소형 OLED에서의 손해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하고 LG디스플레이의 매출 영업이익 차이가 크지않았던 시절
그러나 삼성의 예상대로 모바일 LCD의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2015년 쯤 개구율 문제가 터지기 시작하고
개구율에서 자유로운 소형 OLED가 결국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을 장악함
LG디스플레이도 뒤늦게 소형 OLED를 개발하고 양산을 시작했지만
소형 OLED를 혼자서 개척한 삼성디스플레이한텐 안되는 게 당연하고
때문에 매출과 영업이익 차이가 저리 커짐
참고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소형 OLED 시장 점유율이 98% -> 87% 정도로 떨어졌는 데
모바일 디스플레이 점유율은 48% -> 51%로 오히려 올랐음
소형 OLED 생산량중 98% 차지할 때는 (LCD를 포함한)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48%를 차지했는 데
소형 OLED 생산량중 87% 차지하는 지금은 (LCD를 포함한)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의 51%를 차지함.
LG디스플레이가 그나마 대형 LCD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보다 점유율이 높지만
애초에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은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의 약 20% 밖에 안되는 시장인게 문제
나머지 80%는 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이고 그 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은
소형 OLED 기술과 양산력이 제일 강한 삼성디스플레이가 장악해버림
* 삼성이 유리기판 개발 VS 새 패널 개발 중 후자를 선택한 이유는 삼성코닝의 존재 덕분임
유리기판이라는 게 매우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제품임
얼마나 어렵냐면
유리기판을 대량 양산할 수 있는 기업은 삼성코닝 , 아사히 , NEG , 아반스트레이트
전 세계에 이렇게 단 4개 회사 뿐일 정도로 어려움
그리고 이 독과점 시장에서 삼성코닝의 점유율은 무려 50% 였음.
삼성코닝은 정말 사기적인 실적의 회사였음
당연히 삼성은 유리기판에 대한 기술적 이해도가 높았고
그랬기 때문에 높은 PPI를 감당할 수 있는 유리기판 개발이 얼마나 힘든지
그 어떤 기업보다도 잘알수있었음
그래서 OLED라는 새로운 모바일 패널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묻지마 투자를 한 거
당시 삼성은 소형 OLED에 본격적으로 투자하면서
저 개꿀 회사인 삼성코닝의 삼성지분을 전부 코닝에 넘기고 코닝의 지분을 받아오는 데
당시 업계에선 미쳤다는 소릴 들었음
저거 결정한 임원들이 코닝에 뇌물 받은 거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왔으니 ㅋㅋㅋㅋ
(소니 曰 "나도 소형 OLED 해봐서 아는 데 그거 양산해봤자 가격경쟁력 없다 ㅋㅋ 그거 싸질 때 쯤이면 LCD는 더 싸져ㅋㅋㅋ")
(LGD 曰 "삼성 알아서 자살골 넣네 개꿀! 아 삼디랑 격차 좁혀진닼ㅋ 이러다 나 패널 업계 1위 하것는데 ?)
2013년에 삼성은 삼성코닝의 삼성지분을 전부 코닝에 넘기고 코닝 지분 8% 받아온다.
그리고 삼성이 지분을 모두 넘긴 후인 2014년 2015년의 추락한 코닝정밀소재(구삼성코닝)의 실적을 보면
당시 미쳤다 소릴 들은 삼성코닝 지분 매각이 오히려 옳았다는 걸 알 수 있다.
현실은 플래그쉽에 맞는 성능을 유지하며 고PPI를 감당가능한 원가경쟁력 있는 유리기판 만드는 데
(삼성)코닝 아사히 NEG 아반스트레이트 모두 실패하면서
해상도 높은 플래그쉽에서 모바일 LCD가 퇴출되버림
4. 사업 부문 일부 일치
삼성 DS SC 사업부 :
메모리 반도체 , 비메모리 반도체 , 반도체 파운드리
전장 부품 , 광학 부품 등
삼성 하만 사업부 :
전장 부품 및 장비
음향 부품 및 장비
LG 이노텍 : 광학 부품 , 전장 부품 등
LG VS 사업부 : 자동차 전장 부품
이 사업부들은 서로간의 직접적인 비교가 사실상 불가능함
그나마 전장과 광학쪽이 겹치긴 하지만
그것도 큰 틀에서 겹치는 거고 세부적으론 차이가 좀 남
삼성 반도체가 거의 치트키 수준
삼성 반도체 사업부 사업 부문을 보면 알겠지만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포트폴리오가 탄탄함
반도체 시장은 크게 메모리 , 펩리스(비메모리) , 파운드리(비메모리)
이렇게 3가지 분야로 나뉘고 각 분야마다 강자가 있음
메모리의 삼성 , 비메모리의 인텔 , 파운드리의 TSMC
인텔은 사실상 펩리스라 봐야되고 펩리스를 제외한 부분은 약함
TSMC는 인텔보다도 더 심한 파운드리 원툴임
그러나 삼성 반도체는 메모리는 당연히 1위고 파운드리는 2위
그리고 파운드리를 제외한 나머지 비메모리 분야에서는 4위
포트폴리오 자체가 이 셋 중에서는 가장 탄탄함
예전부터 수직계열화에 미친듯이 집착한 게 반도체 사업에도 그대로 반영된 걸로 보여짐
이노텍은 뭐 아이폰에 납품도 하면서 자기분야에선 최상위에서 잘하고 있음
스마트폰 카메라 같은 광학 부품쪽에선 알아줌
물론 그 광학 부품의 핵심인 이미지센서를 삼성이나 소니에서 사와야되는 게 조금 아쉬운 점
LED 쪽이나 전장 부품도 같이 하는 데 이쪽도 꽤 잘나감
VS 사업부는 VC 사업부가 명칭을 변경한 사업부인 데
꾸준히 적자를 기록 중 아직 사업 초기라 투자단계긴해서 뭐라 평가할 건 못됨
물론 그동안 LG 경영진의 투자결정이 나중에 가서 보면 개안습인 경우가 꽤 있긴 하지만
이번엔 투자 잘하겠지
MC사업부라는 제물을 바쳤으니 신께서 잘보살펴 주실 듯
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