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월에 눈이 내리면 그때는 우리
사랑한다 말할 수 있을까
서서히 서서히 그러나 반드시, 김민준
나는 너를 좋아해서 편지를 쓴다
우리 좋아하자
수상한 식모들, 박진규
언제 어디서나 눈길을 끈다
애초에 그렇게 태어났다
커버스토리,오은
밤이 되면 숨쉬기 보다 더한 의무감으로
그대 이름을 일기장에 빽빽하게 적습니다
내 일기의 주인공이 그대이듯, 유미성
누군가 내게 "당신은 그를 얼마나 사랑하나요." >
하고 묻는다면,
나는 외면하며 "손톱만큼요" 라고 할것이다.
하지만 돌아서서는 잘라내도 잘라내도
평생 자라나고야 마는 내 손톱을 보고 마음이 저려
펑펑 울지도 모른다.
손톱깎이, 왕구슬
오늘 밤에도 빌딩 꼭대기에 올라가 외친다.
사랑한다고.
가련한 사전, 정영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