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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地태ll조회 14829l 32
이 글은 2년 전 (2021/6/21)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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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을 높이는 법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무엇이냐? 라고 저에게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답할 것입니다.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인식하고 그것을 충족하는 것.”

그렇다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왜 그런 것인가? 라고 저에게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답할 것입니다.

“타인의 감정과 욕구만 고려하고 그것만을 충족시키려 했기 때문.”

물론 이렇게 간단하게 결론 낼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오늘의 주제를 다루기 위해서 간단히 정의해 본 것이니 자세한 것은 아래의 글을 읽어보길 바랍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건너뛰는 마음의 단계 (감정일기&욕구일기 쓰기!) | 인스티즈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늘 다른 사람의 눈치를 봅니다



1. 마음의 3단계 이론

기본적으로 감정과 욕구를 인식하고 충족하는 마음의 단계는, 자신의 것을 먼저 살피는 1단계를 거쳐 타인의 감정과 욕구를 살피는 2단계, 그리고 그 둘을 조율하는 3단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의식이 강하고, 이기적인 사람들은 1단계를 중요하게 여기고 2단계를 다소 가볍게 여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감정과 욕구를 거의 살피지 않고 곧바로 타인의 감정과 욕구로 직행합니다.

둘의 공통점은 단계를 순서대로, 그리고 적절히 밟지 않아 그 둘을 조율하는 3단계 역시 건너뛴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한 단계 한 단계를 충분히 밟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는, 자의식이 강한 사람들은 상대에게,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에게 불만족스러운 감정을 갖는 데다 욕구 역시 적절히 충족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전자보다는 후자, 즉 자존감이 낮은 분들이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2. 평화주의자와 공격주의자

자존감이 낮은 사람의 두 가지 유형인 ‘평화주의자’와 ‘공격주의자’ 모두 자신의 감정과 욕구보다는 타인의 감정과 욕구에 집중합니다.

평화주의자를 살펴보면, 친구가 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어떤 제안을 했다고 할 때도 그 제안을 수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정적인 감정과 하고 싶지 않은 욕구가 마음속에 생겼으나, 친구와의 관계를 좋게 유지 하고 싶다는 (그러기 위해서는 친구의 말을 잘 들어주고, 배려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자신의 감정과 욕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상대의 제안에 응합니다.

이 과정은 겉으로는 평화로웠지만,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기에, 그 제안에 응하면서도 속으로는 불편해하며 그 일이 끝난 후에는 결국 후회하는 식의 행동을 반복하게 됩니다.

여기서 평화주의자란, 자존감이 낮은 유형 중 모든 관계에서 평화를 표방하는 사람들로 갈등을 회피하고, 자기주장을 잘 하지 않는 유형을 뜻합니다.

반면 공격주의자들을 살펴보면, 그들 역시 자신의 감정과 욕구보다는 타인의 감정과 욕구를 중시합니다. 자기주장이 강해 보이는 사람들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요?

공격주의자들의 자기주장이 강해 보이는 것은, 상대의 표현과 행동 속에 있는 감정과 욕구를 지나치게 신경 써서 그것을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이를 방어하기 위해 강한 말들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 역시 자신의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거나 온전히 욕구를 충족한 게 아니기에 불편해하고 결국엔 후회만을 남깁니다.

여기서 공격주의자란, 자존감이 낮은 유형 중 겉으로는 자존감이 높아 보이는 사람이지만, 진짜 중요한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회피하며, 솔직하게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하기보다는 갈등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강한 주장과 표현을 하는 유형을 뜻합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건너뛰는 마음의 단계 (감정일기&욕구일기 쓰기!) | 인스티즈




-중략-


4. 나를 발견하기 위한 느낌·욕구 일기 쓰기

남의 시선을 갖고 남의 옷을 입고 산다면 이제 해야 할 일은 나의 시선으로 나의 옷을 입고 사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기초적으로 필요한 것은 나의 감정과 욕구를 파악하는 것이지요. 어떻게 하냐고요?

매일 느낌·욕구 일기를 쓰는 것으로 시작해봅시다.

오늘 하루 있었던 사건을 쭉 돌아봅시다. 그 사건을 잘 떠올려보고 느낌/욕구 일기를 씁니다. 여기서 사건은 기분 좋았던 일과 좋지 않았던 일로 구분해서 적는 것도 좋고 생각나는 중요한 사건들을 적어도 좋습니다.



사건 1.

“오늘 상사로부터 꾸지람을 들었다.”

느낌 : 걱정되는, 무서운, 야속한, 침울한, 지친
욕구 : 지지, 도움, 신뢰, 효능감, 희망

사건 2.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 수다를 떨며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

느낌 : 힘이 솟는, 살아있는, 재미있는, 정을 느끼는
욕구 : 여유, 교감, 우정, 나눔, 소속감

느낌과 욕구 목록은 비폭력 대화의 느낌/욕구 목록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건너뛰는 마음의 단계 (감정일기&욕구일기 쓰기!) | 인스티즈

나를 위한 느낌·욕구 일기를 써보자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1주일간 작성해보고, 자신을 돌아보면 많은 것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친밀한 관계라는 욕구가 많이 나왔다고 하면, 나에게 현재 가장 중요한 욕구는 친밀한 관계인 것입니다. 그 친밀한 관계라는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해서 ‘야속한, 지친’ 등의 감정이 나왔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온라인 자존감 스터디와 자존감 컨설팅에서는 이 과제를 가장 먼저 진행합니다. 그만큼 기본적이고 기초적이기 때문입니다.


5. 나를 위해 욕구 충족시키기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돌아보는 연습을 쭉 하고 나서 해야 할 일은, 그 욕구를 충족시킬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한 ‘친밀한 관계’가 내가 원하는 욕구이지만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고 할 때에, 우리가 할 일은 어떻게 하면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가고, 기존에 있던 관계를 더 좋게 만들 수 있는지 찾는 것입니다.

이때는 당신의 창의성을 발휘해야 합니다. 연락이 끊긴 친구가 있다면 어떻게 연락할지를 결정하고,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면 인간관계에 관한 책을 읽을 수도 있겠죠. 다양한 방법을 통해 그 욕구를 충족시켜보세요. 그 과정, 그 결과 모두 당신의 자존감을 높여줄 것입니다.

자신을 존중하는 삶을 응원합니다.


원문: 멘탈경험디자이너 조명국



정말 좋은 글인것 같아서 가져왔어
자존감이 왜 낮을까? 라는 부분은 원문들어가면 볼 수 있어

나도 오늘부터 느낌,욕구일기 써보려구!!!


추천  32

이런 글은 어떠세요?

 
자존감은 낮은데 자기 욕구와 감정만 신경 쓰는 케이스에 대한 얘기는 없나요?
2년 전
어떻게 보면 자기애성 인격장애/성격장애가 이런유형과 가깝지않을까요?
그렇긴하지만, 그들도 비판에 예민한걸보면 본문에 공격주의자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긴하네요:)ㅎㅎ
https://blog.naver.com/sorak123/222268823617

2년 전
👍
2년 전
윤리교육과  임용합격하게해주세욤
오 좋은 글이네요! 제가 자존감 낮은 유형 중 평화주의자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2년 전
저랑 친구들은 착한사람병, 지레짐작러 라고 하는데 평화주의자,공격주의자 라는 다른 단어가 있었군요
항상 생각하는게 본인이 선호하는게 있음에도 타인의 선호를 수용해서 서로 맞추는 관계가 가장 아름다워보여요
일방적으로 본인이 희생하면 상대방도 그걸 좋아할것같지만 그렇지 않고 오히려 불편하죠.
저사람이 희생해주면서 속으로 불만을 가지거나 본인의 선호를 포기한걸까봐요.
타인의 말이나 행동을 멋대로 판단해서 그 의도를 곡해하는것도 마찬가지구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2년 전
앞면의뒷면의뒷면  우리는 계속 달려
배려심이 있는 거랑 낮은 자존감+평화주의자인 사람이랑은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요?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이라고 생각할 때 상대가 하고싶은 대로 하게 하는 게 배려이려나요?🤔

2년 전
저 그림은 웹툰인가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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