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2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던 구리 롯데마트가 오늘 3월 31일 폐점한다고 함
근데 왜 난리냐?
일단 22년 동안 구리에서 제일 큰 대형 마트였음
다른 대형 마트로 가려면 남양주시 도농동 쪽에 있는 이마트로 가야 하지만 자차 없는 사람은 멀고
롯데마트 옆에 몇 년 전에 롯데아울렛도 생기면서
롯데마트는 장 보고 롯데아울렛에서는 쇼핑하고 영화 보고 이런 느낌으로 두 개가 나란히 같이 갔음
아무튼 근데 지금 상황이
아 어떡하지 재계약을 할까 말까 (재계약 고민)
계약 끝나 가니까 다시 부지 공개 입찰 해야겠다 47억부터~
47억? 너무 비싼데. 기다리다 보면 좀 낮아지겠지...
47억...
42억...
40억...
37억...
33억...
33억? 우리가 살게 (갑자기 뛰어든 엘마트)
그래서 엘마트가 롯데마트가 있던 부지를 담당하게 됨
문제는. 기사들을 종합해 보니 엘마트는 일단 사람들이 원할 만큼 큰 대형마트도 아님 (이마트, 롯데마트 이런 류)
그래서 맘카페 반응도 안 좋고 구리시민들한테 물어봐도 좋다는 사람 1명도 없음
게다가. 오늘이 롯데마트 마지막 영업일인데 롯데마트가 워낙 커서 부지의 반만 엘마트가 쓰고 반은 시에서 청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쓸 모양인데
엘마트는 롯데마트에서 인수인계하는 거다 보니 내부 시설물 (냉장고 등)도 인수인계하는 줄 알았는데 당연히 롯데 측에서는 좋은 마무리도 아니기도 하고 그건 롯데 소유니까 냉장고나 냉동고 등 시설은 다 빼려고 했는데
그럼 그걸 다시 설치하는 데 3개월 정도는 걸린다고 보고 있음
롯데마트가 부지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너무 손놓고 있었던 게 아니냐. 하는 지적도 많고...
결국 구리시민들은 22년만에 이용하던 대형마트 없어지고 3개월 동안 장보러 갈 대형마트가 없어지게 생김
이게 현상황
구리 롯데마트 판매량이 점점 낮아졌다는 곳도 있고 경쟁사가 없어서 실적이 좋았다는 기사도 있어서 그 부분은 정확히 못 쓰겠음... 아무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