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훈둥이.ll조회 8589l 14
이 글은 2년 전 (2021/6/23) 게시물이에요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에 등재된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1983년 6월 30일부터 동년 11월 14일까지 138일, 총 453시간 45분 동안 방송했던 프로그램. 단일 생방송 프로그램으로는 세계 최장기간 연속 생방송기록을 갖고 있다.












남매
서울(동생) - 대전(오빠)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화면이 연결되고 서로 얼굴을 확인하자마자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울기 시작하는 남매


아나운서: 박성근씨


오빠: ...


아나운서: 박성근씨?


오빠 : 예..


아나운서: 어떻게, 동생 확인하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오빠: 일본으로 갔지?


동생: 예예..


박성근: 고향이 영동이지?


동생: 예..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오빠: 엄마는..


동생: 돌아가셨어?


오빠: 응..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동생: 돌아가셨어?


어릴 때 일본으로 건너갔기 때문에 어눌한 한국어로

다시 한 번 되물으며 흐느끼는 동생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오빠: 참 보고싶었다...






















자매

서울(언니) - 전주(동생)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아나운서: 동생분은 자세한 걸 기억 못하고 계시니까

자세한 건 언니분이 물어서 얘기를 나누셨으면 좋겠습니다.

얘기 나눠보시죠.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동생: 여보세요?


언니: 여보세요?


동생: 네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언니: 안노마 맞으세요?


동생: 네


언니: 그러면은 가운데 언니 이름은 뭐죠?


동생: 저기 안하순이요


언니: 안하순이요? 그러면은 고향은..


동생: 저기 경기도 수원 보육원이요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언니: 보육원이죠? 그러면은 안하순이가 매선국민학교 다녔죠?


동생: 네 매선국민학교예요


언니: 그러면은 보육원에서 언니하고 같이 있다가 언니 먼저 나온거 알아요?


동생: 예..


언니: 아버지이름 모르죠


동생: 예..


언니: 저도 모르는데요 뭐..

그러면 저 고아원에 있을때 영양실조로 눈이 아파가지고 병원에 입원했던거 생각나요?


동생: 예 병원에 입원했었어요


언니: 맞아요?


동생: 예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언니: 그러면...맞아요....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동생: 언니!


언니: 노마야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동생: 언니! 언니! 언니야..


언니: 노마야!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서로를 하염없이 부르며 목놓아 우는 자매
























자매

춘천(언니) - 대구(동생)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아나운서: 네, 언니 되신다고 그러는데 얼굴을 한번 보시죠.


언니: 너가.. 너가 그.. 저기 ** 살다 왔니?


동생: 예..


언니: 고향이지?


동생: 예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언니: 아부지 이름은 알어?


동생: 아부지 이름이요?


언니: 응


동생: 그.. 김춘섭이요


언니: 춘수?


동생: 춘수인가 모르겠어요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언니: 엄마 이름은?


동생: 엄마 이름이요? 배야문인가..


언니: 응 맞다..


동생: 육이오 전에요.. 묵호에서 살았었고..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언니: 그래 맞다.. 맞어..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동생: 어머니는.. 어머니는 돌아가셨어요?


언니: 다 돌아가셨다..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언니: 병옥아..


동생: 네..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언니: 난 너 죽은줄 알았다


동생: 언니를 찾으려 그랬는데..


아나운서: 몇년만에 만나신 거예요?


언니: 33년만에요

























모녀

서울(엄마) - 제주(딸)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아나운서: 따님과 어머님이신지 확인을 한번 해봐야겠어요.

어머님이 화면에 나오시는데요

말씀 한번 나눠보세요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엄마: 여보세요?


딸: 네네


엄마: 어려서의 기억이 없어요?


딸: 어려서는요.. 부산에서 제주도에 온거밖에 몰라요


엄마: 그때 제주로 갈적에 오래 있다가 갔어요?


딸: 쪼끔 살다가..


엄마: 오래 살은것 같아요?


딸: 많이는 안 살고 조금은 살다가 제주 들어왔어요


아나운서: 그 당시 나이는 몇살이셨어요?


딸: 그당시 나이는 여섯살..


아나운서: 김애자씨 지금 몇살이세요?


딸: 지금 서른여섯살로 됐는데요


엄마: 아니.. 서른 일곱이에요. 여섯살에 갔다는 것은 맞아요

쪼끔 살다가 갔다는 것도 맞구요..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엄마: 나 모르갔어요?


딸: 그때 얼굴하고 지금하고 달라지니깐요.. 전혀..


아나운서: 김애자씨 혹시 몸에 무슨 특징같은 건 없으세요?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딸: 몸에는.. 여기 흉터가.. 목 옆에 흉터가 있어요


엄마: 아이고.. 맞아요 맞아요.


아나운서: 무슨 흉터예요 어머니?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엄마: 여기가, 어려서 종기가 났어요. 종기가 나갖고, 그걸 집에서 따줬어요.

크지도 않아요.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아나운서: 김애자씨? 다시 한번 목 뒤에 흉좀 보여주시겠어요?


엄마: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목놓아 엉엉 우시는 어머니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딸: 엄마!


엄마: 애자야!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딸: 엄마.. 엄마..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남매

서울(동생) - 로스엔젤레스(누나)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아나운서: 화면 보이시죠? 말씀을 좀 나눠보세요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동생: 네 누님 맞습니다 네.


화면을 보자마자 바로 누님임을 확신하는 동생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아나운서: 화면을 크게 좀 해주세요. 누님 얼굴을 크게 좀 보실 수 있도록 해주세요. 다시 한번 확인해보세요.


동생: 네 누님과 헤어진지가.. 38년됐습니다 예 누님 맞아요..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아나운서: 누님 저 안경을 잠깐만 벗어주시겠어요? 다시 한번 보세요.


동생: 맞아요


아나운서: 네 틀림 없으세요?


동생: 네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동생: 누님.. 누님!


누나: 어..


동생: 나 김학선이요!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누나: 어..(화면 잠시 끊김)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누나: 나는 생각이 하나도 안난다..


동생: 왜 안나요..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동생: 생각 안나요? 난 누님 단번에 알겠는데요..


누나: 알겠어?


동생: 누님 나 모르겠어요?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잠시 화면을 바라보다 갑자기 울기 시작하는 누님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아나운서: 누님 동생분 얼굴 잘 확인하실 수 있게 다시 안경을 써주시구요. 두 분 고향이 어디신데요?


동생: 성왕사요

누나: 성왕사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동시에 대답하는 남매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동생: 누님! 누님! 여기 아가 내 맏딸이요. 여기봐요


누나: 어..!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누나: 갸는 둘째고? 세상에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누나: 내가 죽었다면 한번 못만나보고 죽었겠구나..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서로 가족 얘기를 나누는 도중)

누나: 야.. 그럼 어머니가.. 그럼.. 아이고 야라고 내가 자꾸 그러네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동생: 그럼 동생한테 야라고 하지 뭐라 그래요 (환하게 웃으시는)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누나: 그땐.. 그땐 니가 죽었다고 모두 그래서..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누나: 그렇게만 생각하구서 자꾸 찾아 나가서 보다가

그냥 들어오구.. 그냥 들어오구...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헤어졌던 매형 또한 상봉하는데)


매형: 야..이거..


동생: 매형!


매형: 어어..


동생: 나 김학선이요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매형: 우리가 젊어서 서로 갈리워서 이렇게 다시 만나니 우리 청춘은 다 잃어배렸구나 아주...

왜 그렇게 만날수가 없었니.. 나는 한동안은 만나질줄만 알고..

그 후에는 죽은줄만 알았는데..























모녀

대구(딸) - 로스엔젤레스(엄마)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화면이 띄워지자 마자 서로를 알아보는)


엄마: 정자야.. 정자야


딸: 엄마..!! 엄마..


의자에서 내려오셔서 화면 앞에 주저앉아 우시는 따님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딸: 엄마.. 엄마 엄마야.. 엄마 손한번만 잡아보자..


엄마: 정자야..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딸: 엄마 얼굴 한번 만져보자 엄마.. 엄마..


엄마: 울지마라 울지마..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딸: 엄마 우리집 와라 우리집 올 수 있나?

























자매

서울(언니) - 강릉(동생)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동생분은 아래를 보시는듯 하지만 화면을 보시는 중)


아나운서: 말씀 나눠보세요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동생: 여보세요?


언니: 어..


동생: 엄마 이름은 뭐예요?


언니: 엄마 이름 몰라.. 박씨라는 것만 알지..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동생: 그리고 이모님하고 같이 계셨다 하던데


언니: 내가?


동생: 아니 어머님하고 이모님하구요


언니: 그건 모르겠어.. 나 혼자 떨어져 나왔으니깐


동생: 그 전에 같이 살으셨다는데


언니: 이모하고? 어 이모네집에다 맽기고 또 동생 하나하고 나하고 이모네집에다 맽기고

오빠가 와서 동생을 데리가고 나는 다른데로 양녀로 갔지


동생: 네 대구로 가셨다구..


언니: 어 그래..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동생: 그럼 맞어.. 너무 닮았어..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언니: 얘 너 찾으려는게 이게 맞니..? 이게 맞어..? (가족 이름을 적은 종이를 보여주시며)


동생: 네 맞어요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언니: 엄마는.. 엄마는 어떻게 됐어..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동생: 18년전에 돌아가셨어요..























친척

서울(외삼촌) - 광주(조카)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광주 아나운서: 지금 이자리에는 박춘대씨가 외삼촌 덕환씨를 찾는다고 하시는데요.

서울에 나와계시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박춘대씨는 화면에 나오고 있는데 말이죠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서울 아나운서: 네 이쪽에서는 지금 맞다고 말씀하시는데, 서로 화면에 나왔습니다 확인하시죠.


정신이 금방이라도 나갈듯

몸을 제대로 못 가누시며 화면을 쳐다보시는 외삼촌


어린 조카를 고아원에 잠시 맡겼다 그대로 잃어버렸다는 사연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외삼촌: 집이 어디에요.. 집이.. 어디서 나왔냐고..


조카: 집은 지금 사는데가 순천이구요..


외삼촌: 예 그리고


조카: 고향은 강원도 철원이에요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외삼촌: 그리고 외가집이 어디야


조카: 외가집이 어딘지 몰라요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외삼촌: 엄마 이름 몰라?


조카: 예


외삼촌: 엄마 이름 모르고..? 아빠 이름은?


조카: 아빠 이름 몰라요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부모님 이름을 전혀 모르는 조카의 모습

그리고 죄책감에 어쩔줄 몰라하는 외삼촌


외삼촌: 다 몰라..? 그럼 덕화 이름(사촌 이름인듯 합니다)은 어떻게 알았어


조카: 애기 때 들은 이름만 알아요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외삼촌: 그래..?


숨도 제대로 못쉬시는데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외삼촌: 야.. 춘대야 삼춘이다. 삼춘이 너한테 죄가 많다... 내가 너한테 죄가 많아 증말..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외삼촌: 뭐 먹고 살았냐 너.. 뭐 먹고 살았어 너 그동안..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외삼촌: 널 고아원에 갖다가 널...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외삼촌: 삼촌이.. 오늘 바로 늬 집에 갈테니까 그냥.. 그냥 갈테니깐 말이야

전화번호 가르쳐줘.. 얼마나 고생했니 그래 뭐먹고 살았냐 아유..























남매

제주(동생) - 대전(오빠)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아나운서: 지금 김정애씨가 나와있는데요.

이 이름은 양녀로 들어간 후에 지은 이름이라고 그러네요.

두 분 확인하게요 두 분 말씀좀 해주세요.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동생: 저 어렸을때 있잖아요 이발소집에 맡겨놓고 갔었어요


오빠: 네 맞아요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동생: 날씨가 흐리고요..


오빠: 네 맞아요..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동생: 오빠! 오빠! 오빠.. 전 이제 죽어도 원한이 없어요 오빠

오빠! 왜 나를 헤어지게 만들었어요



이발소에 동생을 맡긴 후, 이발소 집이 이사를 가버리는 바람에

그대로 동생을 잃어버렸던 오빠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동생: 오빠 제주도에 내려오세요


오빠: 내가 바로 갈테니깐.. 내 동생 이름이 현옥이야 현옥이..!



30여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대화.jpg | 인스티즈


오빠: 니 이름이 현옥이라구! 김씨가 아니라 허씨란 말이야! 니 이름이 현옥이란 말이야..


동생: 감사합니다.. 이름도 모르고 살았어요..
















생방송 과정에서 눈물겨운 에피소드가 워낙 많아

출연자들이 혼절해버리거나 아나운서들조차 눈물을 참지 못하는 장면도 여러 번 있었다.


방송기간 동안 5만여 명의 이산가족이 여의도를 찾았고,

방송에서는 100,952건이 접수되었으며 그중 53,536건이 방송되고

결과적으로는 10,187명의 사람들이 서로 만났다.



추천  14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저희 할아버지도 가족 다 남겨두고 1.4후퇴때 내려오셨어요. 티비에서 이산가족 만나는 모습 볼때마다 그 무뚝뚝한 할아버지께서 눈물 글썽이시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늘 쓸쓸한 모습으로 술을 드셨습니다. 전쟁은 한 세대에서 절대 끝나지 않아요. 일제강점기만큼이나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한 1950.6.25 또한 절대 잊어서는 안됩니다. 잊으면 언젠가 다시 반복될거예요. 교통과 통신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가족이 어디에 있는지, 살아있는지도 모를 비극이. 불과 100년도 안된 70년전 일이에요.
2년 전
(내용 없음)
2년 전
대한민국 참 사연도 많고 한도 많은 나라.. 보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이 터지네요
2년 전
나는언제나배고프다  선량한관 종
그냥 한민족 남의이야기래도 이렇게눈물이고이는데
할아버지 생각하니까 더 울컥하네요.
6.25당시 일때문에 내려오셨다가 못올라가시고 아내분과 아드님을 평생 못만나고 가셨습니다.
할머니와 결혼하실때 나는 북에 아내와아이가있다 그래도 괜찮으냐- 하며 결혼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멀리멀리 가시기전에는 북에계신 아내분께 금목걸이 해주기로 했는데.....라고 말씀하시기도하셨어요.

많이 많이 정말 많이 사랑해주셨는데 우리할아버지
젊었을적 그렇게 호랑이같은 양반이었다고 아버지가 그러셨지만
제 기억속 할아버지는 언제나 하회탈같은 웃음을 지으며 우리 OO이 왔냐~하고 반겨주셨는데
이젠 시골에가면 할머니만 반겨주시네요......

2년 전
아우ㅜㅜ짤만 보는데도 전해지네요
2년 전
Gawr Gura  해저 개노잼ㅋㅋㅋㅋ
몇몇분은 진짜 누가봐도 혈연이네요 ㅠㅠ
2년 전
한많은 대한민국 ㅠㅠㅠ 혈육의 정은 그 긴세월도 갈라놓지 못했네요
2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매미 김치' 미국서 화제…"따뜻한 밥에 반찬으로 제격"244 마도서 알마05.10 14:2698384 15
정보·기타 무조건 잡고잔다vs무시하고 잔다124 김밍굴05.10 19:5854618 0
유머·감동 한국은 남녀혼성모임만 가면 성적긴장감이 너무 강해서 불편했다. twitter176 꾸쭈꾸쭈05.10 23:1353821 31
유머·감동 아이돌로 조회수의 맛을 알아버린 해군 유튜브151 김채원05.10 17:2973275 35
이슈·소식 AI 애널 출시... 5시간 걸릴 걸 5분에 끝내... 충격78 엔톤05.10 19:5057535 6
준방 세 얼간이 비비의주인 8:09 290 0
"尹대통령, 저출생 위기 이용해 여성부 폐지 시도하나" 맠맠잉 8:08 305 0
현재 입소문 타고 있고 스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최신 무료 게임.......... 훈둥이. 8:08 563 0
충격 전개로 눈물나는 이번주 동물농장 편의점 고양이 사연.jpg2 남준이는왜이 7:58 1685 6
미국식 코리아 치킨 호롤로롤롤 7:57 562 0
느슨해진 k-pop 씬에 로투킹 2 등장이란.jpg 토로록 7:46 1625 0
노래에 지역 이름 넣는 걸 참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jpg3 jogumang 7:24 3735 0
윤석열 2년, 대구 시국회의 "사회 전반적으로 파괴...남은 3년도 길어, 퇴진" ..2 sweetly 5:53 4737 2
정신차리지 않으면 남의 오빠를 보게되는 뮤지컬4 sweetly 5:53 11139 4
천지일보(newscj) = 신천지에서 발행하는 신문, 일간지1 남준이는왜이 5:52 2372 1
LEC공트) 월드 챔피언스크림 월드 챔피언 qksxks ghtjr 5:50 226 0
역대급으로 반응 안 좋은 아무튼 출근 '종근당건강' 편6 한 편의 너 5:49 10202 1
독서초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흡입력 있고 흥미로운 책을 알려줘📚7 용시대박 5:47 4595 1
배우 변요한 & 골든차일드 봉재현 투샷 더보이즈 상 5:27 2736 1
우울증을 잘 표현했다고 말 나오는 트리플에스 신곡6 성우야♡ 5:26 6428 2
내 눈 앞 고윤정 맠맠잉 5:23 4659 1
"일본에 넘어가면 내 일자리는"…네이버·라인 직원들 '술렁' 311869_return 5:22 1393 0
전설의 레전드였던 쓰리피트 규정 설명.gif 베데스다 5:20 4426 0
나혼산 에어컨 논란25 311869_return 5:20 13018 0
엘살바도르 초대형 교도소 '세코트' 306399_return 5:19 1329 0
전체 인기글 l 안내
5/11 8:16 ~ 5/11 8:1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유머·감동 인기글 l 안내
5/11 8:16 ~ 5/11 8:1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