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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주연ll조회 22224l 51
이 글은 2년 전 (2021/6/25)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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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6호선 정체모를 미친놈 | 인스티즈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axJ/29844

저번에 올린 글이 반응이 좋아서


이번엔 친언니가 겪은 실화를 찐다.... 

저녁에 지하철 많이 타는 여시 주의..














우리 언니는 평소에 다이어트한다고 쟈철에서 잘 안 앉아


버스랑 지하철에서 잠깐 서있어도 칼로리 소모에 도움이 된다고 늘 서있음


그래서 항상 좋아하는 위치가 노약자 좌석 있는데 옆


그러니까




지하철 6호선 정체모를 미친놈 | 인스티즈



요기 이자리에 맨날 서있음


그날도 저녁에 친구들 만나고 집가는데 


밤도 늦고 6호선이라 진짜 사람이 별로 없음...


가끔 좀 심할 정도로 사람이 없더라 ㅋㅋㅋㅋㅋ



근데 그날 노약자석 봉쪽?? 에는 할아부지가 앉아 계셔서


아무도 안 앉아 있는 일반석 옆에 서있었대


긍까 출입문을 마주보고 오른쪽에 서 있었던 거지



암튼 그날 저녁도 거하게 먹었겠다 자리가 텅터비었음에도


우리언니는 의지를 발휘해서 끝까지 앉지 않고 서 있었음

(이 의지로 안먹는게 나을듯)








그렇게 계속 서서 지하철 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감상하면서 가는데


대흥역에서 남자 한 명이 타더래 30대 중후반?


캡모자를 푹 눌러쓰고 추리닝에 이어폰을 꼽고 있었대


언니 키가 160정도에 그 때 힐을 신었는데 언니정도로 보였으니까


남자 키가 170정도 됐겠지?










지하철 6호선 정체모를 미친놈 | 인스티즈

(대략 이런 느낌?)



암튼 근데 우리 언니가 의심이 개많거든 좀 심해


그래서 탈 때부터 맘에 안들어서 경계하는 눈빛을 보냈는데


ㅅㅂ 이색히가 안 앉고 언니 옆에 선거야....






긍까 타자마자 언니가 첨에 설라고 했던 그 노약자석 옆에 선거지


근데 언니는 출입문을 보고 서있었다고 했잖아


근데 그남자는 언니를 보고 서 있었음


그러니까 노약자석 끝을 등지고 언니 쪽을 보고 서 있는거야



언니는 일부러 안 쳐다보고 계속 지하철문만 보고 있었대



근데 .............




자꾸 지하철 소음에 중얼중얼 소리가 섞여서 


뭐지? 하고 귀를 기울였는데




이 남자가













"저런...저런....저런...."




계속 이렇게 욕을 중얼거리는 거야


미친놈처럼 계속



언니는 그때부터 심장이 점점 뛰기 시작했대



곁눈질로 사람 있나 없나 보니까



한참 멀리에 사람 두 명? 정도 앉아 있고


언니 혼자랑 그남자랑 밖에 없는거야



언니는 그때 옆칸으로 갈까 그냥 내릴까 수도 없이 생각했는데


막상 움직이질 못하겠더라 왠지 쫓아올 것같아서



그래서 최대한 태평하게 괜히 헛기침도 하고 그러면서 서 있었대



근데.....















이젠 그 남자가 몸을 돌려서 아예 언니 옆에 선거야


언니랑 나란히 지하철 문을 보고 선거지




그리고 중얼중얼 욕지거리하던 소리를 멈췄대




그남자 움직임 하나하나에 너무 신경이 곤두서서


지하철 문 유리에 비친 남자를 보기 싫어서


눈을 아예 깔아버렸는데



(대..박)

 



남자 오른손에 수건이 감싸져 있더래


손수건말고 우리가 세수할때 쓰는 타올 있잖아






근데 그 타올이 빨갛더래






지하철 문 유리가 까만대도 타올이 빨간게 보였대


직감적으로 '아 저거 피구나' 했대




손을 다쳤는지 아님 칼을 들고 있는지


진짜 언니는 그거 보자마자 멘붕에 빠져서 심장 터질라고 했다네




그리고 다음역에 내려야 되는데 문이 뒤쪽인거야

 ㅅㅂ!!!!!!




그냥 문 열리면 내리면 그만인데 뒤를 돌아서 내려야되면


그남자랑 마주쳐야되잖아


그래서 언니는 뒤에 문 열리면 그때 바로 나갈라고 


아예 안 움직이고 있었는데 




이색히가 자꾸 언니쪽으로 몸을 옮기더래



진심 그게 느껴졌데 



맨처음에 노약자석에 기대 있던 새끼가


이젠 언니랑 거의 30센티 차이나게 옆으로 온거지



그러면서 다시 알수 없는 말 


중얼거리기 시작함.............






"저런어쩌구블라블바블라ㅏ.."







종교 없는 언니는 아멘 할렐루야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 


속으로 별별소리를 다 외침 



머릿속으론 이미 그남자가 찔러서 피를 질질 흘리고 있는 본인모습까지 상상함



근데 그때!!!!!!!!!!







어디선가 할아버지가 튀어나와서 언니랑 그남자 사이에 서더래




맨 처음에 노약자석에 앉아 있었던 할아부지 기억나?


그 할아버지가 안내리고 계속 앉아 계셨나봐




그러더니 그 할아버지가 그 남자한테



"하이고, 이양반 손 심하게 다쳤네?"



이러면서 그남자한테 말을 건거야




언니 그때 진심 힐 신고 있다가 발한쪽 풀려서 삐끗했다고...




근데 순간 언니가 지하철 문에 비친 남자 표정을 딱 봤는데


















(사진 주의)


























지하철 6호선 정체모를 미친놈 | 인스티즈

(비슷한 사진이 없어서 이걸로 대체)





캡모자 썼는데 턱을 치켜들고 눈동자만 아래로 내려서


지 손을 쳐다봤대.......








기가막히게 그때 뒤에 문이 열려서 언니는 바로 내렸다고 한다................




할아버지가 말을 시켜서 남자의 신경을 빼앗았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틈을 타서 자연스럽게 뒤돌아서 내릴 수가 있었대

















끝이야. 이번에도 싱겁지?





내리면서 언니는 그 할아부지한테 너무너무 고마웠대


젊은 남자도 아니고 할아부지한테 이렇게 훈훈함을 느끼다니....



근데 졸라 웃긴게



할아버지도 언니랑 같이 내렸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할아버지는 언니를 도와줄라고 일부러 그러신게 아니라


같은 역에서 내릴거였는데 전부 한쪽문에 서 있으니까


같이 그쪽에 서계셨나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의도치 않은 할아버지의 구원덕분에

언니는 지금 옆에서 골뱅이를 처먹고 있네^^





추천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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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웃기닼ㅋㅋㅋㅋㅋㅋㅋ 멋있어할 뻔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
2년 전
2222222 난 할아버지가 도와주시고 위험지면 어떡하지ㅜㅜ 했는데 그냥 인싸이셨음ㅋㅋㅋㅋㅋ
2년 전
와 사진 진짜 놀라써요
2년 전
22
2년 전
33
2년 전
토우야아키라  신의 한 수
44
2년 전
55..글 안보고 내리다가ㅜㅜ 사진은 봐버렸네요ㅜ
2년 전
황민현(5)  민현이의 유년시절
댓글먼저 보러 왔다가 그냥 뒤로 가기 눌러야겠네요... ( ᵒ̴̶̷̥́ _ᵒ̴̶̷̣̥̀ )
2년 전
사진 많이 무섭나요?ㅠㅠ
2년 전
거의 끝부분에 깜짝 놀래키는 사진 하나 있습니다!!
2년 전
 
진주강다니엘  강동원의 여자
GIF
(내용 없음)

2년 전
전정국완벽해  S2꾹태짐홉슥른몬♡YNWAS2
후....끝까지 읽은 내자신 대단해
2년 전
choiminho_1209  샤이니시에 진심❤️
할아버지 일부러는 아니시지만 진짜 은인이시네요ㅠㅠㅠ
2년 전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내가 앉게 서 있으라고 하는 바이럴인 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년 전
그럼 그 남자는 계속 저 표정으로 언니를 보고 있었던거에요??와..
2년 전
사진 너무 누서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와 글고 무럽소
2년 전
오타 뭐지
그리고 무섭고......라고 치려고 했으요

2년 전
원거리 몽몽  🐾🐾
정신에 문제있는 분이신가봐요 ㅠㅠ
2년 전
예전에 지하철 타면서 내리는 남자랑 부딪쳤는데 그사람이 다시 타더니 빈자리많은데도 옆에 앉은적있어요. 순간 느낌이 진짜 쎄했음ㅜ 술냄새도 많이 나고 자꾸 어깨 부딪히길래 사람들 앉아있는 사이로 옮겨앉았더니 더이상 안따라오더라구요. 느낌 안좋을땐 진짜 조심하세요
2년 전
와 진짜 사진 안보고 내렸지만 너무 무섭다..
2년 전
  🐥
어우 근데 할아버지도 내리셔서 망정이지 나혼자 후다닥 나왔으면 계속 마음 찝찝했을거예요..
2년 전
아사진 ㅜㅜㅜㅜㅜ너무무서워서 내용다잊었어요ㅜㅜㅜ
2년 전
결말 해피엔딩이네ㅠㅠ골벵이라니!!!
2년 전
글은 별거 없는데 사진땜에 무서움 ㅜ
2년 전
레샤민초단  SF9 Tear drop
글 내용보다 사진이 더 무섭네요...
2년 전
황민성  태호↗?
골뱅이 먹는다는 근황을 보니 잘 지내시는 것 같아 다행이네요ㅋㅋㅋㅋ
2년 전
.이지안  나의 아저씨
사진에서 기절...
2년 전
줌바즈 러버  고마워 아름다워줘서
처어언천히 내리면서 보니까 사진도 안 무섭네요 ㅋㅋ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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