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 역할 소개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연애 안할 거면, 친하게 지내지도 못하나?
눈도 마주치지도 말고..가까이 서지도 말고,
길에서 마주치면 누구나 한 번씩은 돌아보는 훤칠한 외모에 로맨틱한 목소리…
이렇게 잘 생겼는데 배우도 모델도 아닌 조각하는 남자라니.
입학하자마자 예대 스타가 되기에 충분한 조건이었다.
재능 있는 신입생으로 주목 받지만,
사실은 엄청난 노력파로 홀로 작업실에 틀어박혀 있는 시간을 즐긴다.
재언은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유쾌하지만, 사실 재언은 그 누구에게도 일정 이상 관심이 없다.
자신과 타인 사이에 완벽하게 선을 그어 놓고 제 속은 잘 드러내지 않는 스타일로,
관계에 있어 늘 한발 물러나 있기에 상대의 감정 파악이 빠르다.
다들 재언의 부드러운 언행에 가려 눈치 채지 못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찰나의 눈빛은 퍽 서늘하다.
예전부터 집 밖으로만 나가면, 사람들은 엄마 아빠를 쏙 빼닮아 잘생겼다며 재언을 찬양했다.
덕분에 재언은 자신의 외모가 호감이란 걸 일찍부터 인지했고, 그걸 적극 활용해왔다.
너도 같이 즐겼잖아.
세상에서 가장 하찮은 게 사람의 마음이고, 적시적소에 잘 이용하면 그뿐이라는 생각으로.
하지만 어느 날부턴가 혼자일 때면 떠오르는 여자가 생겼다. 유나비.
한 번 꼬셔볼까, 반쯤 장난스러운 마음으로 접근했는데… 자꾸만 나비에게 흥미가 생긴다.
그런 재언은 나비가 마음에 들면 들수록,
나비를 엉망진창으로 망가뜨려보고 싶다는 모순적인 감정을 느끼는데…



여주 역할 소개: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뭔가 시작되려는 느낌은 착각이 아닐 거다.
넌 내가 나비라는 걸 알고 있잖아.
뚜렷한 이목구비에 지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왠지 차가워 보이는 인상에 말수도 적어 첫인상이 도도해 보인다는 소릴 듣지만,
의외로 배려심 깊고 털털한 성격이다.
어려서부터 자기 앞가림을 잘 하는 조숙한 아이였고,
유독 미술에 소질을 보여 교사들과 또래 친구들의 주목도 많이 받았다.
무리 없이 가장 경쟁률이 높은 미대의 조소과에 합격했으며,
입학 후에도 과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그런 나비가 스무 살이 되어 처음 한 연애는 좋게 말해 '의젓한' 연애였다.
하지만 내가 사랑이라 믿었던 2년 여 시간이, 한 번에 무너져 내렸다.
그리고 다짐했다. 사랑이며 운명 같은 거, 다시는 믿지 않겠다고.
하지만, 그런 결심이 무색하게 나비에게는 그야말로 '운명적인' 만남이 찾아오는데…
목 뒤에 나비 모양 문신을 한 남자,
펍 안 모두의 시선이 한 데 모일 만큼 잘생긴 남자 ‘재언’이 나타나 나비에게 다가온다.
마치 마법에 걸린 듯 나비는 그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다…
박재언이 아무리 밀당의 고수여도, 비연애주의자여도,
가질 수 없는 꽃이어도, 나비는 도저히 재언을 외면할 수가 없다.
심지어 다른 여자와 키스하는 재언의 모습을 보고서도….
"난 사실 너랑 하고 싶었어."라는 그 개소리를,
다른 여자의 립스틱이 채 지워지지도 않은 입술로 다가오는 그를, 믿고 싶다.
그렇게 나비에게는 다시 기대가 생긴다. 그리고 그만큼, 실망과 슬픔도 쌓여간다.
해소되지 않는 쓸쓸함과 자괴감, 허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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