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밝혀
우리나라 여름은 존나 더운데
옛날에도
태양은 존나 뜨거웠겠지
오메 저런 존나 더워부려
(정선 - 독서여가)
그래서 우리 선비님들은
계곡에 가 휴가를 즐겼는데
흔히 말하는 "풍류"라고 함
모여서 술도 먹고
(김홍도 실제 집)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신윤복 - 납량만흥)
기생들이랑 시도 주고받고
음악도 듣고 뭐 그런거지
(신윤복 - 선유도)
(지금 그림의 저 곳은 우리가 아는
양화대교 한강 그 선유도 맞음)
서민들도 숭어 하나 잡아서
조촐히 놀고
(김득신 - 천렵도)
선비들은 죽이는 풍경을 보면서
시를 썼는데
(신윤복 - 풍속화)
어따 공기 좋으니
술이 안취해 시 하나 짓겠음
시도 지어서 남기고 그랬음
그중에 선비님들 휴가철 팍팍 땅기다가
선비 : 어따 이곳은 신선이 놀만한곳이야
해서
찬양하는곳이 있었는데
"무릉도원"
현재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두타산을 끼고있는
"무릉계곡"이다
본래 "무릉계곡" 이지만
신선이 놀만한 풍류다해서
"무릉도원"이라 부름
무릉계곡은
마주보고있는
"쌍폭포"
이승기가 1박2일에서 추천한
"용추폭포"가 유명하고
일반적인 계곡들도
졸라 예쁘다
이곳은 무릉반석이라고 함
동해시는 선조들이 지은
금석문을 다시 3D 스캔하여
계곡인 무릉반석에
금석문을 복원해놓음
그래서 이렇게 글들을 볼 수있는데
아마 선비들이 무릉도원을
찬양하며 남긴 시들일것이다
저 세갈래 검은색 보이지?
신선 3명이 용을 타고 올라가면서
남긴 흔적이라해서
용이 올라간 길이라고
"용오름길"이라고 함
(전설로)
그리고 무릉계곡에는
삼화사라는 절이 있어
불교인들이 많이 방문한다
한국의 얼 팍팍 느껴지네요잉
십이지신을 모셔놓은 석상들
여기에 소원을 많이 빈다ㅎ
삼화사 안에 저 가운데 탑 보이지
저건 삼층석탑
보물 제 1277호다
9세기 후반 국가보물이니
망가뜨리면 좆된다ㅎ 조심ㅎ
날이 맞으면
이런 장관도 볼 수 있다ㅎ
그리고
무릉계곡에는 흔치않은
폭포가 있는데
날이 어둡거나 안개가 끼면
볼 수 없고
물이 없으면
이렇게 팍팍한 폭포지만
안개가 걷히면서
비가 내려 물이 많아지면
뙇
뙇
이런 장관도 볼 수 있다
이걸 보기가 진귀한 장면이라함
삼화사에서 보면
존나 멀다ㅎ
참고로
무릉계곡 등산로는
개빡세다 ㅎ
무릉반석이 입구고
저 위에 보이지?
쌍폭포,용추폭포 보려면 존나 산 타야됨ㅎ
그래도 우리 조상님들
휴가철 클라스 감상할 가치는 있다
그리고 하늘문이라고 있는데
진짜 하늘 보는 저세상 계단이니
타던지 말던지ㅎ
참고로 동해시에는
황금박쥐 동굴이 있다 관람가능ㅎ
(실제로 20여마리 삼 하지만 낮에만
관람이고 개발 안된구역이 있어 박쥐 못본다ㅎ)
시간되면 가던지 말던지 ㅎ
내가 직접 찍은것도 있어서
중간중간 구린 사진 죄송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