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말랑아
그녀를 믿지 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낰ㅋ세기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백영화인줄
어느 한 교도소
룰루랄라~~ 우르롺끼~~
....는 아무일도 없던척
아휴 힘들다..
(흐르는 땀을(스윽
흐뭇
사각,,,사각,,,
열심 열심
1719번 주영주, 죄명 사기
교도관 평점이 너무 좋은데요?
재활 교육도 지나치게 열심히 하고..
이거 혹시 가석방 심사가 있다는 걸
미리 안거 아닙니까?
(지저귀는 새를 바라보며
재활 교육으로 목공예를 하고 있습니다
언니 결혼 선물로 기러기를 만들고 있어요
부모님이 해주시는 거라면서요
그래야 잘 산다면서요..
우리 언닌.. 제가 해줘야 해요
돌아가신 아빠 대신..
돈 벌러 간 엄마 대신..
언니는 저한테 세 살 많은 아빠고
엄마였어요
제 등록금 때문에 고등학교도
일 년이나 미루고 일하러 다니던
언니를 생각하면..
정말 언니한테는 뭐든 해주고 싶은데..
정말 죄송합니다...
(주륵
그렇게 해서 가석방을 받게된 영주
허, 지랄을 벗 삼고 있네ㅋ
는 존나 착한척 연기한거였음
내면 연기.. 오버하지 말고
슬픈 듯 슬픔을 억제하는 그런 거 응?
같은 방 동지들에게 비법 전수해주는 중
이런거..?
응, 아냐^^
넌 변비니?
여러분들 그냥 포기하세요~
이 불신의 시대에 상대방으로부터
날 믿게 한다는 게 어디 쉬운 건 줄 알아?
지랄을 하네ㅋ
가석방이 무슨 벼슬이다
거짓말은 천부적인 거거든
함부로 도전하지 말고 그냥 꾹 참고~
형 다 채우고 나오셈들~
ㅇㅅa ㅇㅅㅇr`
캬아아ㅏ아!! 시원하다!
출소함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영주
누구요? 영주요?
진짜로 이번에 결혼하는 언니한테
출소했다고 전화함
(다급
-짜잔! 언니, 나야 영주!
/어 영주야.. 웬일이야..?
웬일은.. 나왔지!
뭐야.. 별로 안 반가운 가 보네?
그나저나 준비는 잘 돼 가?
웨딩드레스는 내가 골라주기로 한 거 알지?
절대 언니 혼자 고르면 안 돼
웬만큼 촌스러워야 말이지..
나 지금 부산 내려가거든?
내가 가서 죽이는 걸로 골라줄게 기다려!
-지..금..?
/왜 놀래?
웨딩드레스 벌써 골랐어?
-아니..! 저 영주야..
여긴 시댁 식구들도 많아서 괜찮으니까,
차라리 어디 쉬었다가 오던지
아님 여행이라도..
결혼식 날짜도 아직 남았고..
그럼, 알지!
설마 언니가 내가 쪽팔려서 그러겠어?
그러니까 내가 더 가야지, 그럼~
삔또 상한 영주ㅠㅠ
-영주야! 너 내 말 오해했나본데..
/오해는 무슨..ㅋ
참, 그리고 꼭 유학 중이라고 전해줘
일본 미국 거쳐서
동남아 순방 유학 끝내고 오는 중이라고
그래야 언니 가오가 살지, 안 그래?
나 지금 갈 테니까 핸드폰 꼭 켜놔
아니, 뭐 꺼 놔도 어떻게든
꼭 찾아갈 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알았지?
(속상
?
디피된 정장을 본 영주
자신을 쪽팔려하는 언니때문에 초큼 서운하지만
그래도 머리도 자르고 옷도 정장으로 입고
언니 만나러 감
다음 정거장에서
희철이 탐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 하러가는
시골청년 희철
을 노리는 아저씨
아저씨 줄 서 새치기 감안안도
어잌후!
프로포즈 ㅎㅏ기도 전에 좆망
반지가 영주 다리 사이로 떨어짐.......
하지만 자고 있는 영주
그..그래 조심히 주워오기만 하면 돼
손을 뻗는데....
쿵
?
아...안돼...
아이저런ㅠㅠㅠ 존나 시러ㅠㅠ
감독님 한판붙자 ㅅㅂ
끼야아ㅏ아아ㅏ!!!!!
존나 두들겨 맞음..
잠깐만요.. 잠깐만요!!
그게 아니구요...
아니기는!!!
더 쳐맞음ㅋㅋㅋㅋㅋㅋ
ㅋㅋㅋ김하늘 졸라 잘때림ㅋㅋㅋㅋ
남동생있을듯
희철-저..하여간 본의 아니게
실례를 범했습니다만,
오해는 푸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쪽에서 생각하는 그런 수준의..
영주-아.. 어떻게 상습범들은
대사도 하나 안틀리냐
...저는 용강이라는 곳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최희철이라고 합니다
나름대로 그래도 용강에서는 신임도 있고
손님도 많고...
갑작스런 자기소개
너무 억울해서 사는 곳 까지 말함ㅋㅋㅋ
그러던가 말던가 조나 짜증나네
그 반지, 저희 어머니 반진데
제가 지금 이걸로 프로포즈하러 가는 길인데
그 중요한 반지가 하필이면
거기에 떨어진 것입니다..
어~?
코피남ㅋㅋㅋㅋㅋㅋㅋ
코피 닦으러 화장실 가는데
☆★어깨빵☆★
같은 범죄자 출신 눈엔
반지 훔치는게 다 보임
털린줄도 모르고 화장실로 가는 희철...
가석방 중에 사고치면
어떻게 되는 지 알지?
아예 사고 근처에도 가지마
교도관님 말이 생각남
설마 저 바보..
날 물고 늘어지는 건 아니겠지?
전과가 있으니 의심받으면 다시 교도소행임 ㅠㅠ
결국 따라 내린 영주
누구우게에~?
알아 맞혀봐~~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반지 꺼내감
어머! 아니네?! 오빤줄 알고..
어머, 미안해요~
아님말구~~~ 쟤샮다~~~~
미친년 취급당했지만
반지는 다시 되찾음
그럼 모해용 ㅠ
기차가 가버렸능데
야아아앆!!!!!!
반지만 찾고 기차에 다시 오를 생각이어서
짐을 두고 내림...ㅜ
가방 찾으러 역무원실에 온 영주
?
이상하게 쳐다보니까 손가락에 반지를 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왜끼냐고
말씀하신 가방..아무래도 그 분이
분실물 센터에는 접수를 안 시킨거 같네요
혹시나 연락이 오면 전화 준다고 돌아가라함
아씽.. 안되는데ㅠㅠㅠㅠ
희철이가 말한 용강에 온 영주
어떻게 찾으려고 여기까지 온 거야..
그래도 동네가 좁으니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로 함
최희철..? 희철이?
단번에 알아봄
어머, 아세요?
거기 용강 약국하는 희철이 아녀?
/잉~ 그런갑네 교장선생님 아들내미
자네 아들하고 초등학교동창아녀
희철이는 전교 일등하고 자네아들은 쌈 일등하고
??????????????
갑자기 느그집 아들은 왜 얘기함
그 집 사모님이 아들 낳겠다고
내 빤스 빌려가고 그랬잖아~
깔깔깔
저기요..
빤스를 빌려가든
난닝구를 빌려가든 안물안궁이구여ㅜ
근데 아들 달랑 하나예요?
/아녀~ 그 집에 딸 하나 더 있어~
사모님이 딸래미 낳다가 돌아가셨잖여
tmi 파티 지려버려따........
짱나서 걍 나가려던 영주
근데 희철인 왜?
아까보니께 희철이 약국에 없든디?
그러지말고 교장선생님 댁에 직접 가보든지
거긴 또 어디냐고요....
내가 이거 이 동네에서
10년 째 운전대를 잡고 있는 사람인데
아가씨 같은 미인은.. 하핳 처음입니다
ㅅㅂ........
콱 마 쟤 치고 빵 다시 가?
근데 구절리 어디로 모시나~?
교장선생님 댁이요
(화들짝
아니, 이장님 댁에는 무슨 일로..
(한숨
그 집 며느리 될 사람이에요
하도 짱나게 캐물어서 구라침
며느리 될 사람이라니까
초스피드하게 도착함
택시아저씨는 잠시만요 하더니
교장선생님 댁 안으로 들어가버림
어떻게 오셨슈?
(깜짝
아, 저기.. 최희철씨 찾아왔거든요?
희철이유?
아이구, 한 발 늦었슈
희철이는 일 년 전에 죽었슈
?!
이게 공포영화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