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박씨는 당시 세미나에서 딸 조씨를 본 기억이 없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는 세미나에서 딸 조씨를 '본 적도 없다'는 취지가 아니라 '봤다는 기억이 남아있지 않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씨는 변호인의 반대 신문 과정에서 세미나 영상 속 여학생이 딸 조씨가 맞는 것 같다고 증언했다.
변호인이 당시 세미나 영상을 캡처한 사진을 포함해 딸 조씨가 다른 활동 중 찍힌 사진까지 모두 6장을 보여주며 사진별로 비교하도록 한 후 질문했다.
변호인이 '이 시점에서 딸 조씨가 맞는지 아닌지 말해달라'고 하자, 박씨는 "저는 검찰 조사에서 영상을 보여줄 때 '저거 딸 조씨가 맞다'고 얘기했다"며 "저도 딸 조씨를 오래 봐왔기 때문에 딱 보자마자 '이건 딸 조씨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호인이 '비록 10년 전이지만 사진들이 다 동일한 딸 조씨가 맞다'고 재차 묻자, 박씨는 "네 맞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딸 조씨가 왼손잡이에 펜을 잡는 모습이 독특한데, 세미나 영상 속 여학생이 펜을 잡은 모습과 비슷하다고 증언 했다.
세미나 영상 속 여학생이 딸 조씨인 것은 맞지만, 당시 세미나장에서 딸 조씨를 본 기억은 없다는 것만을 검찰이 진술조서에 담았다는 얘기가 된다.
http://www.mediai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334
조국 딸 친구 "영상속 여학생, 조국 딸 맞다"…조국 "증명서 절차따라 발급" - 미디어인뉴스
(미디어인뉴스=이수진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 딸 조모씨의 친구가 나와 "세미나장에서 본 기억은 없지만, 영상 속 여학생은 딸 조씨가 맞는 것 같다"는 취지
www.mediai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