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다음웹툰에서 확대 개편된 카카오웹툰
서비스 출시 3일만에 앱 마켓 웹툰 수위 1위
But '다음웹툰 보다 못하다. 원래대로 돌려놔라' 라는 혹평에도 시달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5.0 만점 중 평균 2.0 평점.
(네이버웹툰 3.9, 카카오페이지 3.4)
- 보기 불편
- 디자인 복잡, 정신 x
등 UI (사용자 인터페이스), UX (사용자 경험) 관련 불만
(카카오웹툰 앱 화면 / 홈 화면 / 요일별작품 / 앱 캡처)
최종훈 이화여대 조형예술대 디자인학부 교수
박진현 계원예대 시각디자인과 교수
익명 요구한 서울 4년제 대학 시각 디자인과 A교수
등 국내 UI, UX 전문가 3인 에게 질문. (객관적 평가)
잘 만들었지만… 다음웹툰 익숙한 대다수 사용자에게 반감
카카오웹툰의 디자인 = 혁신적 (공통 평가)
But 비판 이유는?
=> 카카오 웹툰의 주 타깃층인 기존 다음웹툰, 네이버웹툰 사용자의 익숙한 사용 방식이 크게 달라졌음.
최 교수 "웹툰 콘텐츠를 이용하게끔 돕는 UI가 많이 달라진 게 (카카오의) 생각 외로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보임"
박 교수 "멀쩡히 잘 쓰던 앱을 쓸데없이 왜 바꾸냐’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사용자가 개편된 앱에서 홈 화면 등에서 기존 사용성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점진적으로 새로운 사용성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면 저항감이 덜 했을 것이다"
구글, 애플은 스마트폰 운영체제 OS 업뎃하며 UI 바꿀 때,
사용자들 달라질 '멘탈모델' 최우선.
멘탈모델 많이 바뀌면, 구-신버전 선택 옵션 제공하는 게 일반적.
멘탈모델 : 사람이 외부환경, 사물, 여기서는 앱 작동방식을 나름대로 학습한 방식.
=> 다음, 네입어 웹툰의 멘탈모델이 카카오웹툰에 적용 x
확 바뀐 디자인과 사용성… 정답 없지만 불편함 느낄 수도
홈 화면 (여러 작품 썸네일 (네웹 기준 9개 이상) => 한 번에 2~3개 ≒ 매거진st)
추천작품 볼 게 아니라면 원하는 작품 찾는 데 더 많은 동작 필요. 더 많은 시간
검은 배경(강제)과 애니 효과
박 교수 : 검은 배경은 알록달록한 작품 썸네일을 강조해 직관성을 높이게 되지만,
명암 대비를 높여 사용자의 시각적 피로도를 높일 수 있다
비슷하게 애니메이션 효과도 작품을 주목하게 하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메뉴 전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페이지 이동 시 매번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이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가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
무한 스크롤
요일별 페이지 구분 명확 (기존 UI)상하좌우 스크롤 (요일, 작품 끝없이 나열)
콘텐츠 표시 페이지 경계 x => 사용자 입장에서 받아들여야 할 정보 과다 ('인지 과부화 현상 겪을 수 ㅇ')
계정통합, 과금정책
최 교수 "다음웹툰과 달리 카카오웹툰은 카카오 계정 외 포털 계정으론 로그인이 불가능"
유료 웹툰을 보기 위해 다음웹툰은 다음 캐시로 결제할 수 있었지만,
카카오웹툰은 다음 캐시를 결제 수단에서 제외시켰다.
다음 캐시로 웹툰을 보던 사용자는 따로 메일로 문의해 환불받을 수 있다.
여기서 오는 번거로움이 디자인과 조작감에 대한 불만으로도 번지는 연쇄 효과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 외
A 교수 " 화면 상단 메뉴 2줄 "
윗줄 = 가로로 넘기는 횡스크롤 불가능.
아랫줄 = 가능
=> 일관성 x
작품 목록에서 썸네일만으로 작가명 알기 어려움.
아이폰 사용자 경우 '뒤로가기' 등 하단 홈바 이용 어려움
박 교수 "세부 => 홈 화면 돌아가는 데 뒤로가기 한 번 아닌 여러 번 동작 필요"
카카오 “개선해나가겠다”
최 교수 : “앱 개편은 카카오웹툰만의 개성을 보여주는 브랜딩 전략에 필요했을 것이다”, “지금은 낯설게 느껴져도 시간이 지나 익숙해지면 반응이 긍정적으로 바뀔 수도 있다”
박 교수 : “UIUX 디자인에 정답은 없지만 다양한 관점에 맞는 답은 찾을 수 있다. 카카오웹툰의 UI가 혁신적인 건 사실이다”라며 “제대로 된 평가는 중장기적으로 추적해봐야 한다”
A 교수 "기존 웹툰 앱에 사용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디자인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카카오 "“처음 시도되는 파격적인 UIUX에 대한 (사용자들의) 낯섦도 있었다”
“꼼꼼한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더 나은 사용성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