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이 정확히 무엇이며 무엇이 잘못 되었고 우리나라 언론과 SNS에서 잘못 알려진 사실들
'가스라이팅' 최근 많이 들어보셨죠?
우리는 이 낯선 단어가 무엇인지 언론이나 인터넷(커뮤니티, SNS 등등)으로 통해 접하게 되었죠
이제 우리가 알고 있는 가스라이팅은 심리조종, 학대, 착취....
그런데 말이죠
우리가 알고 있는 가스라이팅이 잘못 되었다면?
밑도 끝도 없이 과장되어 억울한 희생양들이 양산되고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누군가는 이의를 재기하겠죠
"가스라이팅은 존재해요"
그러면 이쪽에서 묻겠습니다 도대체 그쪽이 가스라이팅이 뭔데요?
가스라이팅에 대해서 안다는 사람들은 대부분 십중팔구 이런 대답을 내놓아요
마치 주입식 교육을 받은 정보를 토대로 읽듯 대답을 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배웠으니까
인터넷에 가스라이팅을 검색하면 나오는 예시들은 하나같이 위와 같아요
말로 명확하게 규정하기 참 모호하며 엄청 미묘하죠 핵심적인 알맹이가 없고 두루뭉실해요
그래서 대중은 가스라이팅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모르지만 일단은 '자기 생각을 강요하는 것', '어떤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런게 정말 가스라이팅이라면?
어머니가 자식에게 숙제를 하라고 잔소리를 하는 것도 가스라이팅이고
소비자에게 구매욕을 일으키는 광고들 역시 모두 가스라이팅이 되고 말아요
롸?
도대체 가스라이팅이란 대체 뭘까요?
가스라이팅은 전문용어가 아니며 한국심리학 논문 중에서는 가스라이팅을 다룬 논문이 2021 현재까지 없으며 먼저 이 단어가 나온 외국에서도 거의 없어요
왜냐하면
애당초 가스라이팅을 대신할수 있는 다른 학술적 용어들이 이미 존재하고 있어요
'세뇌'라는 기존의 용어가 존재하는데 굳이 이 용어가 필요한지, 가스라이팅과 세뇌의 차이가 무엇인지, 어떤 구분을 가지는지
여러 부분에서 의문이 생기네요
가스라이팅을 최초로 정의한 사람조차 가스라이팅은 굳이 쓸 필요가 없는 용어라고 했어요
그러면 왜 때문에 갑자기 유명하게 되었을 까요?
이것에 대해 알고자 한다면 시간을 거슬러..
2016년 아메리칸은 대통령 선거 기간에 한 기자가 '트럼프가 미국을 상대로 가스라이팅을 한다' 라고 헤드라인이 올랐어요
대중의 반응은 이러했죠
A : 가스라이팅이 뭐시여?
B : 몰라 나쁜 건가?
언론에서 너무 가스라이팅을 남발하니까 미국인들은 노이로제에 걸렸어요
"왜 자꾸 듣도 보도 못한 단어로 표현하는 것이냐, 거짓말이라는 표현이 있잖아"
정말 웃기는 일이죠 쓰는 사람도 없지만(앞에서 말했듯 최초의 저자도 버림) 뭔가 그럴듯하며 학술적으로 보이니까
부풀리기 좋아하는 언론에서 자극적으로 주목을 받기 위해 시작이 된 겁니다.
시간이 지나... 현재 우리나라가 그래요
일단 아무렇게나 가스라이팅을 남발하는 무지성 언론
이미 이렇게 되버린 김에 정신과 의사 유튜버 분들 역시 가스라이팅을 입에 오르고 있는 지경
하지만 앞서 말했듯 우리나라에 알려진 가스라이팅 예시 상황들은 하나같이 무시무시하고 끔찍하지만 명확한 기준이 없어요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나라는 머지않아 정당한 피드백을 해도 가스라이팅을 하지 말라는 대답이 돌아오는 사회가 오지는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