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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3700 출처
이 글은 4년 전 (2021/9/01) 게시물이에요



※ 잔인한 장면, 무서운 장면 1도 없습니다.

편하게 보실 수 있도록 편집합니다.


[등장인물]

주란(박보영), 연덕(박소담), 교장(엄지원)

.

.

이외에도 너무 많으므로 기타 등등!











[영화] 기록되지 못한 경성여자학교 소녀들을 기억하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05(비지엠, 동성코드) | 인스티즈



그런 연덕의 반응에 살짝 긴장했는지


입술을 옴짝거리며

시선을 내리깔던 주란



[영화] 기록되지 못한 경성여자학교 소녀들을 기억하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05(비지엠, 동성코드) | 인스티즈



다시 시선을 마주쳐오며 희미하게 웃더니

.

.

.



[영화] 기록되지 못한 경성여자학교 소녀들을 기억하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05(비지엠, 동성코드) | 인스티즈



하- 이거 봐. 나.... 건강한 냄새나~ 

이제 꽤 나았나봐.


입을 살짝 벌려 입김을 불어내고는

소곤소곤 말하는 주란



[영화] 기록되지 못한 경성여자학교 소녀들을 기억하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05(비지엠, 동성코드) | 인스티즈



최면에 걸린 듯 눈만 깜빡이며

주란의 표정 하나하나를 눈에 담던 연덕



연덕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떠오르자



[영화] 기록되지 못한 경성여자학교 소녀들을 기억하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05(비지엠, 동성코드) | 인스티즈



하아- 니 덕분이라니깐...


이 말을 내뱉고는 쑥스러운 듯


연덕이 눈을 피해 

시선을 돌리는 주란



[영화] 기록되지 못한 경성여자학교 소녀들을 기억하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05(비지엠, 동성코드) | 인스티즈



그러더니 다시 이불 밑으로

꼬물꼬물 기어 나감ㅋㅋㅋㅋㅋ



기어나가는 중에도 “푸훟.. 흐흫..

연신 숨죽인 웃음을 흘리는 주란과



[영화] 기록되지 못한 경성여자학교 소녀들을 기억하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05(비지엠, 동성코드) | 인스티즈



진짜.....ㅁㅊ.. 개귀엽네


그제야 굳어있던 몸을 풀고 피식 웃는 연덕

이불 밖으로 빠져나가는 주란을 다정하게 내려다봄.



으앙 달달하다 못해 녹음ㅠㅠㅠㅠㅠㅠㅠ



(* 처음 이곳에 왔을 때만 해도

숨이 차 제대로 달리지도 못했던 주란


교장이 처방한 링거 약 덕분인지

점점 체력이 좋아지고 이제는

유카 못지않은 성적까지 냄.


건강뿐만 아니라 자신감까지 회복한 주란은

이 모든 변화가 이곳 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준 연덕 덕분이라고 여기는 듯함.


더불어 연덕에 대한 감정도 점점 더 커짐.)





다음 날, 오전


검사받은 개인기록일지들을 챙겨들고

교무실에서 나오는 연덕 


[영화] 기록되지 못한 경성여자학교 소녀들을 기억하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05(비지엠, 동성코드) | 인스티즈



“가즈에! 너 그 폐병이랑 지하실 들어갔었어?

이제 구 시즈코 없으니까 지하실 들어가지 말자고

먼저 그런 건, 너야. 사람이 왜 이렇게 달라져..?

그 폐병이랑 어울리더니 뭐 이상하고 옮고 그런 거...”


복도 중간에서 툭 튀어나온 유카가

주란을 데리고 비밀 아지트에 갔었냐며 따짐.



(* 예전에 친했다더니.. 구 시즈코, 연덕, 유카

이렇게 셋이서 비밀 아지트를 공유했었나봄.


그런데 


구 시즈코가 떠난 이후로

연덕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유카에게

더 이상 비밀 아지트에 들어가지 말자

했다는 거..... 왜 그랬을까?)



[영화] 기록되지 못한 경성여자학교 소녀들을 기억하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05(비지엠, 동성코드) | 인스티즈



얄리얄리얄라셩 얄라리얄리~


때마침 발랄하게 계단을 내려오던 주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직감하고,

벽 뒤로 몸을 숨기는데



[영화] 기록되지 못한 경성여자학교 소녀들을 기억하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05(비지엠, 동성코드) | 인스티즈



“유카! 닥쳐. 사람 갖고 폐병이라니..

너 왜 이렇게 못됐냐?”


주란을 ‘폐병’으로 칭하는 유카에게

화난 얼굴로 쏘아붙이고 돌아서는 연덕



[영화] 기록되지 못한 경성여자학교 소녀들을 기억하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05(비지엠, 동성코드) | 인스티즈



“너야말로 왜 이렇게 잔인해?!

구 시즈코를 없던 애 취급해....?

구 시즈코라면 전부 다 줄 것처럼 지낼 땐 언제고..”


그런 연덕의 태도에 상처받은 듯

유카가 한층 가라앉은 목소리로 중얼거리자



[영화] 기록되지 못한 경성여자학교 소녀들을 기억하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05(비지엠, 동성코드) | 인스티즈



“...그럼 구 시즈코가 그런 식으로 가버린 건,

인사도 없이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린 건....

그건 말이 된다는 거야?”


울컥하며 지금껏 눌러왔던

속마음을 토해내는 연덕



[영화] 기록되지 못한 경성여자학교 소녀들을 기억하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05(비지엠, 동성코드) | 인스티즈



헐.. 구 시즈코를 아예 잊은 것처럼 굴더니....

과연 연덕에게 구 시즈코는 어떤 존재였을까..?



얼기설기 얼크러지는 복잡한 관계에

주란의 입에서는 절로 한숨이 나옴.



(* 우연히 듣게 된 유카와 연덕의 대화.


이전에 이곳에 있었던 구 시즈코에게

연덕이 남다른 정성을 쏟았다는 걸 알게 됨.)





그렇게 며칠이 흐르고...



아침 햇살로 그득한 탈의실 안,


[영화] 기록되지 못한 경성여자학교 소녀들을 기억하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05(비지엠, 동성코드) | 인스티즈



젖은 머리칼을 빗어 내리며

수다를 떠는 아이들,


막 샤워를 끝내고 나온 주란도

사물함을 열고 교복을 꺼내려는데...



ㅇㅅㅇ?? 웬 피가 묻어나옴.




[영화] 기록되지 못한 경성여자학교 소녀들을 기억하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05(비지엠, 동성코드) | 인스티즈



꺄아악


교복 사이로 피투성이 참새

툭 떨어지자 놀라 주저앉는 주란



덩달아 뒤에 있던 아이들도 놀라고,



[영화] 기록되지 못한 경성여자학교 소녀들을 기억하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05(비지엠, 동성코드) | 인스티즈



쿨렄쿨럭ㄱ


기침과 함께 입을 틀어막자

손바닥에 옅은 가 묻어나옴.



완전히 나은 줄 알았던 몸이

극심한 스트레스에 흔들리기 시작한 것ㅠㅠ




그 순간, 탈의실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오는 유카


[영화] 기록되지 못한 경성여자학교 소녀들을 기억하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05(비지엠, 동성코드) | 인스티즈


또 다시 각혈한 주란을 같잖게 바라보더니..



“급장이랑 친해지고, 멀리뛰기 한 번

잘하고 그런 거.. 아무것도 아닌 거야~

이거 봐ㅋ 넌 아직도 이렇게 형편없잖아~”


어깨를 지그시 누르며 경고성 멘트를 날림.




피식 비웃음을 흘린 

유카가 탈의실을 나가고,


[영화] 기록되지 못한 경성여자학교 소녀들을 기억하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05(비지엠, 동성코드) | 인스티즈



를 넣어놓은 사람이

유카임을 알아챈 주란


가쁜 숨을 몰아 내쉬며 분을 삭임.






잠시 후,



덜 말린 머리카락을 풀어헤치고

교실로 들어오는 주란


[영화] 기록되지 못한 경성여자학교 소녀들을 기억하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05(비지엠, 동성코드) | 인스티즈



주먹을 꽉 쥐고 들어오더니...


유카의 식기 위에 죽은 새를 툭 내려놓음.



[영화] 기록되지 못한 경성여자학교 소녀들을 기억하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05(비지엠, 동성코드) | 인스티즈



“야!!! 너 무슨 짓이야?!”


흠칫 놀라며 버럭 화를 내는 유카와



꺆ㄱ꺅 

놀라 비명 지르는 아이들



[영화] 기록되지 못한 경성여자학교 소녀들을 기억하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05(비지엠, 동성코드) | 인스티즈



“아까 이거 놓고 간 거 같아서.”


스프라이트 샤워 찰지게 날려주고,

태연하게 제자리로 돌아가는 주란



[영화] 기록되지 못한 경성여자학교 소녀들을 기억하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05(비지엠, 동성코드) | 인스티즈



ㅅㅂ....하필 연덕이도 주란이가 하는 짓을 봤음ㅠㅜㅠ



[영화] 기록되지 못한 경성여자학교 소녀들을 기억하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05(비지엠, 동성코드) | 인스티즈



문가에 선 연덕을 발견하고 

살짝 주춤하다가...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척 자리에 앉는 주란



(* 붉은 피로 물든 죽은 새또 다시 각혈하는 주란


초록의 생기를 밀어내고

다시금 강조되는 붉은 색채


유카에게 있어 주란은

절친했던 연덕을 빼앗아가고,

우수학생 자리까지 위태롭게 하는 존재임.


그러나


유카의 속내를 모르는 주란은

이유모를 괴롭힘에 분노하기 시작함.


① 우수학생으로 선발되어

도쿄 유학 기회를 얻으려는 유카의 욕망


② 유카의 경고가 ‘니가 아무리 노력해봤자 

우수학생으로 선발되는 건 연덕과 나.

그러니 넌 연덕과 함께 할 수 없다.’는 뜻으로 들리면서

반발심과 함께 솟구치는 도쿄 유학에 대한 주란의 욕망


소녀들의 욕망은 붉은 색채로 또 한 번 강조됨.)






다음 날,



오늘도 여김 없이 정해진 일과대로

링거 약을 맞고 있는 주란


[영화] 기록되지 못한 경성여자학교 소녀들을 기억하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05(비지엠, 동성코드) | 인스티즈



약물을 거듭 맞은 터라

팔뚝은 주사자국으로 붉게 물들어있고,


약물이 온몸을 타고 흐르면서

붉게 두드러지는 혈관



그러고 보니... 

기침하는 횟수도 줄어들고

체력도 엄청 좋아진 걸 보면, 


란이 맞는 약물이 

확실히 효과가 있는 거 같긴 함ㅇㅇ



[영화] 기록되지 못한 경성여자학교 소녀들을 기억하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05(비지엠, 동성코드) | 인스티즈



약물이 눈가의 혈관을 타고 흐르던


그 때, 눈을 번쩍 뜨는 주란



[영화] 기록되지 못한 경성여자학교 소녀들을 기억하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05(비지엠, 동성코드) | 인스티즈



창백하던 얼굴에는 생기가 감돌고,

선명하게 붉어진 입술



푹 자고 일어난 후라 기분도 좋은지

싱그러운 미소를 띠고는...


한결 가뿐하게 몸을 일으킴.





투약이 끝나고,

기숙사로 다시 돌아온 주란


[영화] 기록되지 못한 경성여자학교 소녀들을 기억하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05(비지엠, 동성코드) | 인스티즈



약물 맛이 그리 좋앟ㅎㅎㅎ>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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