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 이상의 오감도 시.
난해하게 쓰여져있어서 무섭다고들 하는데 이해하면 찐으로 공포스러워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다거북스프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분명 흥미롭게 느낄만한 시
해석 일부분 가져옴

해석 전체 보러가기 ▶ https://m.blog.naver.com/epalflcl/221365346404
시 해석: 이상의 오감도
이상 전집 2 작가 이상 출판 가람기획 발매 2004.05.25. 리뷰보기 시 해석: 오감도 오감도(烏瞰圖) 시 제 1...
blog.naver.com
그리고 이건 내 해석인데
제1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제2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3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
.
.
제13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도'는 이전과 같은 걸 말할 때 쓰는 보조사임.
만약 제1의아해가 무서워하는 아해였다면 제2아해부터 제13아해까지 모두 무서워하는 아해일 수밖에 없음.
그러나 무서운 아해없이 13의 아해가 전부 무서워하기만 하는 아해는 아님.
시에서 이미 "13인의 아해는 무서운 아해와 무서워하는 아해 뿐"이라고 이미 두 집단을 명백하게 정해주었기 때문에 무서운 아해는 반드시 존재함.
자, 그럼 여기서 가장 미스터리한 해석을 해보자면 제1의 아해가 "무서워!" 하고 말하자, 제 2 3 4 ... 13의 아해까지 다들 무섭다고 같이 외치고 있다는 얘기임.
그러나 이 무서워하는 아해들 중에는 "무서운 아해"도 섞여있음. 무섭지 않지만 "무서워하는 아해" 속에 조용히 숨어있는 거지. 자신도 무서운 것처럼 연기하면서.
그렇다면 가장 공포스러운 해석은 뭘까.
그건 제1의아해가 무섭다고 말한 아해가 13까지 전부 혼자 말하고 있다고 보는 해석.
밝혀지지 않은 한 아해가 1부터 13의 아해가 다 무섭다고 말한 거야.
자신 빼고 전부 무서운 아해밖에 없는 상황. 그리고 자기자신마저 무서워진 아해가 도망쳐 질주하고, 이 광경을 관망하는 시의 화자는 그걸 적당하다며 평하더니 이내 무서운 아해들에게 몰린 무서워하는 아해가 도망마저 치지 못하게 된 잔혹한 상황에 대고 "좋다"는 감상을 내놓고 이 시는 끝남.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천재같다고 느낀 부분은 13이라는 숫자.
13. 홀수. 짝이 맞지 않아, 완벽하게 홀로 남는 어떤 아해가 있음을 말해줌. 짝없이 홀로 남은 아해. 근데 그 아해가 '무서워하는 아해'라면? 공포감 max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스티즈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