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140770?ntype=RANKING

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병원 밥맛 없는 걸로 간호사에게 뭐라고 하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는 작성자 A씨는 “환자가 밥맛이 없다고 식판을 엎어버리지를 않나, 나한테 ‘너희도 이거 먹어 보라’고 한다. 자동차 보험 환자인데, 심플인데(경미한 부상인데) 보험비 때문에 입원한 것 같다. 팔이 아프다더니 식판 던질 힘은 있나 보다”라고 말했다.
A씨는 “우리도 똑같은 병원 밥 먹는다. 심지어 밥도 못 먹고 데이(새벽부터 오후 3~4시까지 일하는 3교대 근무 방식) 4시에 퇴근했다. 그런데 밥맛 없게 만든다고 욕까지 들어야 하나”라고 털어놨다.

“환자가 발로 차이고 신체 만지고…술 취한 환자 칼에 찔리기도”

이 사연을 접한 한 네티즌은 “혹시 작은 병원이라서 그런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자 한 대학병원에 재직 중이라는 네티즌 C씨가 “대형병원도 마찬가지”라고 답변했다. 아내가 간호사라는 네티즌 D씨는 “내가 몇 년 전에 쓴 글인 줄 알았다. 아내 말 들어보면, 할아버지 중에 정신 안 멀쩡한 척하면서 가슴을 만지는 성희롱도 다분하다고 하더라. 난 아내가 그런 환경에서 일하는 거 정말 분개했다”고 말했다.
간호사로 재직 중이라는 다른 네티즌들도 “나는 XXX이라는 말도 들어봤다” “발로 차이는 건 종종 있는 일이다” “XXX은 순한 맛이다. 난 더한 욕도 들어봤다” “검사나 시술, 수술에 따라 속옷 탈의가 필요해서 ‘속옷 위 아래로 다 벗고 오셨죠?’라고 물어보면 ‘내려서 보여줄까’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증언했다. 친구가 간호사라는 네티즌 E씨는 “내 친구도 보호자한테 뺨 맞고 수간호사가 수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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