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 팁이자 약간의 소름주의) 대학교 소문이 빠른 이유와 해결책

알다시피 대학교는 소문이 엄청 빨리퍼져

연애사, 누구랑 트러블있거나 다툰일, 휴학복학한일, 누가 뭐했다는 등

몇시간만에 과 사람들이 다 알고있어

이런일을 생기게 하는 원인들과 해결책을 알려줄게

0. 너가 대학교 입학 전부터 학생회에선 너의 정보 반이상을 취함 (예비 22 학번들 집중)

고3을 졸업하고 대학교 입학 예정인 예비 새내기들은 진짜 새롭고 낯설고 아무것도 몰라

너가 지원할때 적은 전화번호, 이메일주소, 사진  이것들은 이미 입학할 학과의 학생회에서 알고 있어

입학하기전에 사진들보고 누구누구 예쁘다면서 미리 머릿속에 담고 너가 오티오는날만 기다림

그리고 오티전 예비모임 할때 스파이(고학번인데 신입생인척하는 X맨, 프락치)도 와서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알아냄

- 요즘은 수시,정시면접 하러갈때부터 얼굴 익히려고 흘깃 보는애들도 있어

1. 인스타, 페북 관음

나의 인스타, 페북을 들어가서 정보를 얻는 음흉한 사람들 많음

나한테 관심이 있거나? 나를 싫어해서?

- 아니, 그것도 있지만 그냥 이사람이 누군지 호기심에서 하는 그런 미친 사람들이 생각외로 엄청 많다는것

안친하고 알려준적 없어도 이름으로(희귀한 이름일수록 금방 찾아냄 ㅠ) 검색해서 얼굴뜰때까지 한다던지

이메일 주소를 구글링해서 한다던지 이런식으로 찾음

2. 빈 강의실은 더이상 빈 강의실이 아님

수업없을때 빈 강의실에서 한 얘기를 당사자 말고 없어도

대학교 건물은 방음이 잘 안되는곳도 있어. 

옆에 강의실에 누가 있거나 밖에 지나가는 누군가가 있을 수 있다는 것

특히 학과 사무실에서는 점검하러 수시로 돌아다니기 때문에 주의할 것 

(학과 사무실 직원분이 그 학과 선배인 경우가 많아서 여차저차 얘기 터짐)

그리고 이공계학과는 빈 강의실 근처 실험실에는 대학원생 조교들이 실험장비 돌리러 오거나 남아서 실험하거나 정리하다가

듣고 친한 학부생 후배들한테 얘기하다보면 퍼짐

3. 너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지만 상대방은 너를 알고 있는경우 많음

예를들어 너가 같은과 남자의 관심대상? 이 되었잖아?

남자들이 다른과나 다른학교 친구들한테도 너에 대해서 말함

넌 당연히 그사람들 모르겠지? 

그런데 너가 하는 얘기나 행동을 그사람(관심있어하는 같은과 사람의 친구들)이 보면

너를 대상으로 삼은 같은과 남자한테 전달해 주겠지? 그러면 소문 퍼짐

4. 페이스북의 연동(친구의 친구) 시스템

너를 관심있어하는 남자가 너 페북은 염탐만 하지만

너의 친구(중고딩때 친구일수도 있고)한테 페친해서 간접적으로 물어보는 경우가 많음

(일상적인 얘기하다가 둘러대면서 정보 얻는것. 너 친구한테 너에 대해서 얘기하면 의심할 수 도 있지만 처음에 일상적인 얘기로 주의룰 돌린뒤에 혼란시키면 페이스에 말려서 너에 대해서 말하게되)

그리고 '친구의 친구 공개' 이거 조심해야함

너의 친구한테 친신걸어서 (누구냐고 물어봐도 그냥 친구추천에떠서 했다, 무슨 게임이나 취미가 같이 떠서 그런것 같다 등 둘러대면 친추는 받아줘)

그런데 친구의 친구 공개 이렇게되면 너의 친구랑 얘기해도 그애는 다 볼 수 있음 

5. 술자리 

술자리에선 자기도 모르게 말이 터져서

비밀 지키는것이 다 세어나갈 가능성 100프로임

친한 친구들도 말조심할것

전부다 술에 취해서 다른건 기억안나도  '뒷담, 가십거리는 100% 다 머릿속에 기억남'

6. 도서관, 학교밖 인쇄점 같은 공공장소에서 컴할때 로그인 기록

프린트하러 가는 인쇄소, 도서관에서 컴할땐 그냥 창만 닫는게 아니라 로그아웃해야함

특히 통합정보시스템 같은 중요한정보 보고나서 생각없이 그냥 닫고 나오는 사람 있는데

그거 다시 하면 로그인 상태로 되어있는 경우도 있음

그러면 성적까지 다 보임

7. 학과사무실 조심

학과 사무실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거기서 일하는 근로장학생

혹은 너희 학과 나온 선배들이 은근 많아

그래서 너가 서류같은거 제출할때 (중요한 정보-성적,휴학,복학 등 판단되는 것들) 그사람들은 다 볼 수 있음

8. 강의 녹음하다가 다른 사적인 얘기까지 녹음됨

학점 잘받으려고 수업때 교수님 얘기하는거 녹음하는 애들 은근 많아

문제는 요즘 녹음기 성능 좋아서 뒷자리에서 하는 소곤소곤 얘기, 복도 지나가면서 하는 얘기도 다 녹음됨

그래서 대학교는 조심해야함 ㅠㅠ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

1. 눈에 띄는 행동 가급적 금지

과생활을 하지말라는게 아니야, 남들 뭐할때 무난하게 묻어가면 괜찮음

2. 술자리에서 절제

술 준다고 막 마시지말고 어느정도 필름 유지하면서 행동하는것을 추천

3. 컴퓨터 로그아웃 체크

창 닫으면 로그아웃 되지만 옛날 익스플로러 버전은 창 닫아도 로그인되어있어서 로그인 체크

4. 학과 사무실에 서류(너의 개인정보가 될만한 것) 제출할때 다른애들 제출하는 시간때 제출하기를 추천

학과 사무실에서 작정하고 보면 어쩔 수 없기 때문에 다른애들 제출할때 사이에 묻어서 가면 서류가 사이에 있어서 별 관심 안가짐. 마지막에 제출하면 서류가 맨 위에 있어서 그사람들이 안볼려고 해도 눈에 보임

5. 될 수 있으면 이메일 주소 학교에 제출하는거는 다르게 쓸것

사생활용 이메일이랑 학교에 서류쓸때 사용하는 이메일 다르게 하는걸 추천

6. 너의 이름이 드물고 특이한 이름이면 프사는 너의 사진말고 다른 사진 추천

페북에서 이름이 흔하면 잘 검색안되는데 특이한데다 너의 얼굴까지 나와있는거면 관음의 대상이됨

7. 안친한애고 얼굴만 알면 SNS 친구 안하는것을 추천

소통하는 사이도 아니고, 나중에 상대방이 그냥 심심해서 너 SNS 봐도 관음의 대상이됨

지금 당장 구글에서  너의  '아이디'  '아이디@'  검색해봐

너가 삭제한것도 검색결과로 나올 수 있음

[뀨우우?]

소형과라... 걍 다같이 오순도순 근데 소문 빠른건 인정이여

[센]

저거 다 피해도 조교가 학생회랑 친해서 남의 성적 말하고 다니면 나도 모르는 새에 학점 등수 다 알려질 수 있슴다... 누가 장학금 받는지 토익 몇점인지 다 말하고 다님ㅜㅋㅋㅋㅋㅋㅋㅋ

[쉿세븐틴일코중]

우리과 학년당 20명 안팎인 극소수관데 본문 다 리얼이에요… 이제 근데 찐으로 과생활하는 사람은 더 적어서 소문 개빠르고 비밀은 없는..

[어엇탈모빔]

저정도는 아닌디...

[솜몽냥]

와 공감 1도 안됨ㅋㅋㅋㅋ

[岩田剛典]

왤케 인싸들만의 얘기 같지.........대학교 소문 엄청나다는데 저는 한번도 못 느껴봤어요......

[야 나랑 놀자]

3번 7번만 쪼오끔,,, 공감되고 나머지는 별루 공감 안되네요

[원카인]

3이 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학 근처 술집이나 식당에 있는 학생들 한두 다리 건너면 다 접점있음

[구구내]

작은과는 가능할 것 같아요...

[결혼하면메접^^]

sns가 크긴한데.. 뭐 딱히..? 학과 생활 잘하고 그만큼 연결된 사람도 많고, 술자리도 잘 나가고(인맥). 그럼 그만큼 서로를 알게되는거고.. 아예 그런거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도 관심 안 가져요..ㅋㅋㅋ 조용히 학과생활 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신경 안 씀. 접점이 있고 연결이 있어야 관심도 있지ㅋㅋㅋ

[TAE]

에 저희는 소수과&예체능인데도 전혀 본문 같지 않아요 서로 관심 없는.....과제에 찌들어 살기 때문에 휴복학 해도 했는지 누군지 몰라요 약간 과장이 있는듯여..

[고시키츠토무]

근데 생각보다 저렇게까진 안해도 돼요...남한테 관심없는 사람도 한트럭이라

[고시키츠토무]

좀과장인듯

[iiiio]

우린 서로 관심도없는데

[윤기오빠]

다른건 몰라도 3번은 진짜 공감 대형과 아싸여서 1명이랑만 다니는데도 조별과제 할 때 사람 만나면 강의실에서 몇 번 마주쳐서 얼굴만 알았던 사람들 사정까지 다 알게 되더라구요 최대한 본인 이야기는 안꺼내야함

[듀빈]

여대고 아싸라서 전혀 공감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