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백래시 해부① 사례 10건 ‘확대재생산’ 과정 보니 ‘집게손’ 커뮤니티글 5월에 3542건 “의심된다” 글 1시간만에 “남혐이다” 낙인 번져 게시물 수정·사과 승리 맛본 이들 초록우산·서울시 등 공격대상 확대 “손 모양이 애매한 것 같기도 하고, (남혐 표현으로) 의심이 간다.” 지난 5월1일 오전 10시15분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한 기업 홍보물을 갈무리한 사진을 올렸다. 홍보물은 10분 전 카카오톡을 통해 이 기업의 5월 행사를 홍보하는 메시지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전송됐다. 온라인 공론장을 뜨겁게 달구고 기업이 사과까지 한 ‘지에스(GS)25 집게손’ 사태의 시작이었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했다. 집게손이 남성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한 표지와 비슷하다는, 실체가 불분명한 주장이 온라인을 뒤덮었다. 올해 발생한 유사 사건들은 비슷한 과정을 반복했다. 근거 불분명한 주장 온라인 게시→남초 커뮤니티에서 확산→언론·정치권이 ‘논란’으로 재생산→공격 대상 기업·공공기관 사과→공격 세력 승리 선언. 이 흐름 속에서 팩트체크나 합리적 반론이 들어갈 여지는 없었다. 이를 가로지르는 열쇳말은 남성 중심 커뮤니티의 무차별적 백래시(성평등에 대한 반발성 공격)였다. https://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22240.html#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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