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에이전시 소개로 '블랙핑크 지수,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라며 제작 지원 제안을 받았어요.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듣지 못했죠. 유명인들이 나오니 홍보 효과가 좋을 거라 생각해서 투자를 하게 된 거죠. 이렇게 논란이 될 줄 몰랐고, 이 일로 손해가 막심해요." '설강화' 3대 제작지원사 중 가장 먼저 광고를 철회한 P&J 그룹 넛츠쉐이크 정경환 대표의 말이다. JTBC 주말드라마 '설강화'가 민주화 운동을 왜곡하고, 안기부와 간첩을 미화한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광고, 협찬, 제작지원을 했던 업체들의 지원 철회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설강화'의 또 다른 제작지원사인 치킨 브랜드 푸라닭의 경우 자사 모델이 정해인임에도 불구하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많은 고객들께 큰 실망감을 안겨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설강화'를 '손절'하는 기업들의 행보는 앞서 역사 왜곡 논란으로 2회 만에 폐지된 SBS '조선구마사' 때와 유사하다. 당시에도 가장 먼저 제작지원을 철회했던 호관원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제작지원 계약을 체결했을 때에도 시놉시스와 대본을 제공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644728?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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