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첫방한 며느라기 즌2
즌1이랑 비슷하게 시모 생일 전날로 시작함.
“낼 엄마 생신인 거 아시죠? 혹시 바빠서 깜빡하셨을까봐 문자 했어용~”
“어머 어떡해 ㅠㅠ 언니 부담주려고 한 건 아닌데…”
예전같으면 전날 가서 아침부터 혼자 생신상 준비를 했겠지만
나름 탈며느라기를 다짐한 사린이는
부부끼리 약속한 대로 양손 한가득 장거리 들려서 남편만 보냄
“언니는?”
“나만 왔는데? 우리 엄마 생일이잖아. 나 연습 엄청 많이 해왔거든”
“됐어! 남자가 무슨 부엌일이야”
“그래서 미영이도 같이 하잖아요, 구미영 뭐해? 빨리와서 도와야지”
그래두
오랜만에 오손도손 행복했던 생일 전날
생일 당일, 아침부터 참 녹록치 않다
집에서 뭐 부엌일 할 일이 있었어야지.
간장이랑 후라이팬 어디있는지 몰라서 자려는 엄마 깨우는 자식들
생일 저녁 가족모임,
감기기운있는 아이 시터한테 맡기고 왔다니까
남 손타면서 크면 커서도 골골하다며
이래서 애는 엄마가 키워야~~~
형님 긋긋 최고
삔또나간 이모는
시모 생신상 사린이가 아니라 자식들이 차렸다니까 극대노
니들 낳고키우느라 고생했다면서 며느리한테 멀 바라?..
그래도 정신차린 구영이와 하룻밤새 리를빗 철든 시누의 반박불가 맞말로
상황은 어느정도 정리되는 듯 했음
그럼에도 마음 한켠 찜찜해하는 사린이에게
형님 띵언을 날리시지만
사린이는 아직 제대로 탈며느라기를 완수하지 못한 채
임신을 맞는다,,
앞날엔 어떤 오지랖들이 기다리고있겠냐고..
육아는 몰라도 결혼에 악깡버는 필요없다 사린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