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출마한 김손비야 후보
기사 댓글로 피해자 A씨 신원 공개
김 “A씨, 실명 안 드러낸 가짜 미투”
서울 마포구에 구의원으로 출마한 김손비야 후보가 과거 김기덕 감독 미투 사건 피해자의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김 후보는 2017년 8월 김 감독이 여배우 폭행 혐의로 피소당했다는 기사에 피해자 A씨의 신원을 특정하는 댓글을 14차례 달았다. A씨의 배우 활동명과 생년월일을 언급하거나 “지식인을 보니까 A씨가 맞죠”라고 묻는 식이었다. 이 때문에 A씨의 활동명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김 감독 연관검색어에도 노출됐다. A씨는 2013년 영화 촬영 과정에서 김 감독으로부터 남자 배우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당하기도 했는데, 김 후보가 단 댓글로 인해 결과적으로 성폭력 피해자의 신원이 노출됐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149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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