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안긴 점은 참으로 부끄럽고 미안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사살된 공무원 이대준 씨의 아들에게 서신으로 화답했다. 이씨의 유족은 29일 윤 대통령이 이씨의 아들에게 이달 22일 쓴 A4용지 1장 분량의 편지를 공개했다.
윤 대통령 편지에서 "상처가 아물지 않았겠지만,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고 진실을 밝히려 했던 용기가 삶에서도 멈추지 않았으면 한다"며 "모든 국민이 진실의 힘을 믿고 아버지를 기억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날 편지는 이달 17일 고인의 아들이 보내온 편지에 대한 답장이다. 이 씨의 부인은 아들이 "그동안의 울분과 윤 대통령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적었다"며 해당 편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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