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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년 전 (2022/8/12) 게시물이에요





[해리포터] 레귤러스 아르크투러스 블랙, R.A.B 이야기 | 인스티즈


혼혈왕자 편 말미에, 해리와 덤블도어가 힘겹게 얻어낸 볼드모트의 호크룩스 중 하나인 슬리데린의 로켓.

하지만 이는 진짜와 바꿔치기된 가짜였고 안에는 R.A.B라는 사람이 남긴 쪽지만 들어있었음

[ 어둠의 마왕에게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을 때쯤이면, 나는 이미 오래 전에 세상을 떠났겠지.

그렇지만 당신의 비밀을 알아낸 사람이 바로 나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네.

나는 진짜 호크룩스를 훔쳤고, 가능한 빨리 없애 버릴 작정이네.

당신이 자신의 진정한 상대를 만났을 때, 다시 한 번 죽음과 만나길 바라며,

나는 기꺼이 죽음을 맞이할걸세. -R.A.B]



여기서 말하는 R.A.B는 누구일까?

[해리포터] 레귤러스 아르크투러스 블랙, R.A.B 이야기 | 인스티즈


해리 삼총사가 이 자의 정체를 알게 되는건 시리우스의 집.

빌과 플뢰르의 결혼식에 쳐들어온 죽먹자들에게서 도피하던 중, 삼총사는 기사단 본부였던 시리우스의 집을 은신처로 정하고 잠시 머무르게 됨.

[두 사람이 층계참에 이어진 두 번째 문을 지날 때였다. 문득 도료를 입힌 작은 표지판 하단에 깊이 글씨를 새겨 넣은 문패가 들어왔다. 해리는 층계 맨 위에 멈춰 서서 그것을 읽어 보았다.]

[레귤러스 아르크투러스 블랙(Regulus Arcturus Black)의 특별 허가가 없을 시에는 출입을 금함]

["헤르미온느."

"R.A.B 내가 그를 찾은 것 같아."]

R.A.B는 시리우스의 동생이였음.

[해리포터] 레귤러스 아르크투러스 블랙, R.A.B 이야기 | 인스티즈
[해리포터] 레귤러스 아르크투러스 블랙, R.A.B 이야기 | 인스티즈


시리우스는 생전에 그의 동생이 죽음을 먹는 자였고, 아주 어렸을 때 가담했지만 머잖아 겁에 질려 탈퇴하려 해서 죽먹자들에게 죽임을 당했다고 말했음.

하지만 이는 시리우스의 추측이었을 뿐, 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아는 사람은 없었음.

삼총사는 레귤러스 블랙의 생전 행적과 로켓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집을 수색하기 시작함

[해리포터] 레귤러스 아르크투러스 블랙, R.A.B 이야기 | 인스티즈


["레귤러스는 그걸 볼드모트로부터 숨기고 싶어 했을 거야. 우리가 지난번에 여기 왔을 때 치워야 했던 그 많은 끔찍한 것들을 생각해 봐. 레귤러스는 로켓을 숨긴 곳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 마법들을 걸어 놓았을지도 몰라. 비록 우리가 그걸....."

헤르미온느는 마치 방금 기억력 마법에 걸린 사람처럼 넋이 나간 표정으로 한 발을 허공에 든 채 서있었다.

"로켓이 있었어."

"응접실의 유리 진열장 속에 있었어. 아무도 그걸 열 수 없었지. 그리고 우리... 우리가....."

해리는 마치 벽돌 하나가 가슴에서 뱃속으로 쿵 떨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기억이 났다. 각자 한 번씩 그것을 열어보려고 애쓰며 주거니 받거니 하는 와중에, 해리는 심지어 그것을 직접 손에 쥐기까지 했었다. 결국 그것은 쓰레기 봉투 속으로 내던져졌던 것이다...]

사실 삼총사는 진짜 로켓을 본 적이 있었음
과거에 본부였던 시리우스의 집을 청소할 때.
그때는 아무도 그 로켓의 정체를 알지 못했음...

[해리포터] 레귤러스 아르크투러스 블랙, R.A.B 이야기 | 인스티즈


삼총사는 집을 청소할 때 이 집의 집요정이던 크리처가 많은 물건을 빼돌린 것을 기억하고, 크리처를 불러냄.

(해리는 시리우스의 재산을 물려받았기 때문에, 크리처도 본인 소유라 자유자재로 불러내고 명령을 내릴 수 있음)

크리처는 그 당시 버려졌던 로켓을 본인이 빼돌린 것이 맞지만, 먼던구스 플레처가 그걸 훔쳐갔다고 말함.

["크리처가 잘못했어요. 크리처가 레귤러스 주인님의 명령을 수행하지 못했어요!"]

해리는 크리처에게 레귤러스와 로켓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말하라고 명령하고, 크리처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함.

[해리포터] 레귤러스 아르크투러스 블랙, R.A.B 이야기 | 인스티즈


레귤러스는 시리우스와는 다르게 순수 혈통을 중시하는 블랙 가문의 가풍을 잘 따르는 인물이었음.

그의 방은 슬리데린의 상징색으로 도배되어 있었고, 침대 위에는 '언제나 순수한'이라는 가훈과 함께 볼드모트의 기사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기도.

열여섯살 때는 마침내 죽음을 먹는 자가 되었고, 집요정이 필요하다는 볼드모트의 말에 자진해서 크리처를 바침.

그리고 크리처에게 볼드모트가 명령한 일을 하고, 반드시 집으로 돌아오라고 명령함.

[해리포터] 레귤러스 아르크투러스 블랙, R.A.B 이야기 | 인스티즈


볼드모트는 크리처를 바다 옆 동굴로 데리고 감.

그 곳엔 해리가 잘 아는 검은 호수와 배가 한 척 있었음.

볼드모트는 호크룩스를 둘러싼 방어 마법을 시험해보았던 것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는 생명체를 데리고...

볼드모트는 크리처에게 그곳의 약물을 다 마시게 한 후 반응을 확인하고 시험을 끝낸 뒤, 구해 달라고 레귤러스를 찾는 크리처를 남겨두고 홀로 떠남

크리처는 덤블도어가 그랬던 것처럼 물을 찾았고, 인페리우스들에 의해 끌려내려갔지만... 집요정은 주인의 명령을 반드시 따라야 하는 생물체이기 때문에 집으로 순간이동해서 살아남을 수 있었음.
(앞서 레귤러스가 반드시 집으로 돌아오라고 했던 명령 때문에)

원래는 순간이동이 안 되는 공간이지만 집요정의 마법은 마법사들의 마법과는 달라서 가능함. 집요정들의 능력을 하잘 것 없이 여긴 볼드모트의 오만이 낳은 실수.

[해리포터] 레귤러스 아르크투러스 블랙, R.A.B 이야기 | 인스티즈


돌아온 크리처의 얘기를 들은 레귤러스는 매우 분노했고, 걱정스러워했음

얼마 지나지 않아 레귤러스는 크리처에게 자신을 그 동굴로 데리고 가달라고 명령했고, 마법약을 마시기 시작함.

그리고 크리처에게 대야가 비면 자신이 가져온 가짜 로켓으로 바꿔치기하고, 자길 내버려두고 집으로 가라고 명령함

가족들 아무에게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하지 말고 진짜 로켓을 파괴하라는 명령도 함께..

[해리포터] 레귤러스 아르크투러스 블랙, R.A.B 이야기 | 인스티즈


마법약을 다 마신 레귤러스는 인페리우스들에 의해 물밑으로 끌려내려갔고, 크리처는 이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음

그렇게 레귤러스 블랙은 죽음을 맞이함

돌아온 크리처는 명령 때문에 그 당시 가족 아무에게도 벌어진 일들을 말할 수 없었고... 해리 일행에 의해 진실이 밝혀지게 된 것임. (레귤러스는 가족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해리는 가족이 아니므로.)

가짜 로켓 속 편지를 보면 알겠지만 레귤러스는 볼드모트에 가담했었으나 변절했음

이에 대한 정확한 이유가 책에서 언급되진 않는데, 순수 혈통을 중시하는 사상이 맞아 죽먹자가 되었지만 막상 되고 보니 호크룩스를 만드는 볼드모트의 비인간적인 면모와, 무고한 집요정에게 가한 잔인한 행위 등 본인의 생각과는 다른 행태에 마음을 돌렸을 것으로 추정.




여담이지만 해리는 크리처의 이야기를 듣고 레귤러스의 가짜 로켓을 크리처에게 주었음

레귤러스는 항상 크리처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었고, 크리처는 그를 가장 섬겼었기에 레귤러스 주인님의 유품을 받은 것에 몹시 감동함

크리처는 오열하며 깊숙이 절까지 했고 해리 일행은 크리처가 진정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음ㅋㅋㅋ 그리고 이 이후로 크리처는 해리 일행에게 아주 잘해주기 시작했고, 완벽하게 집안일을 해내기 시작함 ㅋㅋㅋㅋ

마법부를 침입한 후로는 집의 위치가 죽먹자에게 노출되어 다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는데, 해리는 맛있는 음식을 해놓고 자신들을 기다릴 크리처를 생각하며 가슴 아파하기도 ㅜ
그 집엔 기다리던 삼총사 대신 죽먹자들이 들이닥쳤겠지....



크리처는 이 이후 호그와트 마법사 전투에 다른 집요정들과 함께 참여하기도 함.

싸워라! 싸워라! 집요정들의 수호자인 나의 주인님을 위해 싸워라! 어둠의 마왕을 무찔러라! 용맹한 레귤러스의 이름으로! 싸워라!

그의 가슴팍에는 레귤러스 블랙의 로켓이 통통 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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