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둔둔단세ll조회 2490l 2
이 글은 1년 전 (2022/9/17) 게시물이에요

문과가 세상을 지배하는 이유 | 인스티즈



상아(象牙)의 진리탑(眞理塔)을 박차고 거리에 나선 우리는 질풍(疾風)과 같은 역사(歷史)의 조류(潮流)에 자신(自身)을 참여(參與)시킴으로써 이성(理性)과 진리(眞理) 그리고 자유(自由)의 대학정신(大學情神)을 현실(現實)의 참담한 박토(薄土)에 뿌리려 하는 바이다.

오늘의 우리는 자신(自身)들의 지성(知性)과 양심(良心)의 엄숙한 명령(命令)으로 하여 사악(邪惡)과 잔학(殘虐)의 현상을 규탄(糾彈),광정(匡正)하려는 주체적(主體的) 판단(판단)과 사명감(使命感)의 발로(發露)임을 떳떳이 선명(宣明)하는 바이다.

우리의 지성(知性)은 암담한 이 거리의 현상(現狀)이 민주(民主)와 자유(自由)를 위장(僞裝)한 전제주의(專制主義)의 표독한 전횡(專橫)에 기인한 것임을 단정(斷定)한다.

무릇 모든 민주주의(民主主義)의 정치사(政治史)는 자유(自由)의 투쟁사(鬪爭史)다. 그것은 또한 여하(如何)한 형태(形態)의 전제(專制)로 민중(民衆) 앞에 군림(君臨)하는 「종이로 만든 호랑이」 같이 헤슬픈 것임을 교시(敎示)한다.

한국(韓國)의 일천(日淺)한 대학사가 적색전제(赤色專制)에의 과감(果敢)한 투쟁(鬪爭)의 거획(巨劃)을 장(掌)하고 있는데 크나큰 자부(自負)를 느끼는 것과 똑같은 논리(論理)의 연역(演繹)에서, 민주주의(民主主義)를 위장(僞裝)한 백색전제(白色專制)에의 항의(抗議)를 가장 높은 영광(榮光)으로 우리는 자부(自負)한다.

근대적(近代的) 민주주의(民主主義)의 기간(基幹)은 자유(自由)다.

우리에게서 자유(自由)는 상실(喪失)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아니 송두리째 박탈(剝奪)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성(理性)의 혜안(慧眼)으로 직시(直視)한다.

이제 막 자유(自由)의 전장(戰場)엔 불이 붙기 시작했다. 정상(正常)히 가져야 할 권리(權利)를 탈환(奪還)하기 위한 자유(自由)의 투쟁(鬪爭)은 요원(燎原)의 불길처럼 번져가고 있다. 자유의 전역(戰域)은 바야흐로 풍성(豊盛)해 가고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民主主義)와 민중(民衆)의 공복(公僕)이며 중립적(中立的) 권력체(權力体)인 관료(官僚)와 경찰(警察)은 민주(民主)를 위장(僞裝)한 가부장적(家父長的) 전제 권력(專制權力)의 하수인(下手人)으로 발 벗었다.

민주주의(民主主義) 이념(理念)의 최저(最低)의 공리(公理)인 선거권(選擧權)마저 권력(權力)의 마수(魔手) 앞에 농단(壟斷)되었다.

언론(言論)⋅출판(出版)⋅집회(集會)⋅결사(結社) 및 사상(思想)의 자유(自由)의 불빛은 무식한 전제권력(專制勸力)의 악랄한 발악(發惡)으로 하여 깜박이던 빛조차 사라졌다.
긴 칠흑(漆黑) 같은 밤의 계속(繼續)이다.

나이 어린 학생(學生) 김주열(金朱烈)의 참시(斬屍) 보라! 그것은 가식(假飾) 없는 전제주의(專制主義) 전횡(專橫)의 발가벗은 나상(裸像)밖에 아무것도 아니다.

저들을 보라! 비굴(卑屈)하게도 위하(威嚇)와 폭력(暴力)으로써 우리들을 대하려 한다. 우리는 백보(白步)를 양보하고라도 인간적(人間的)으로 부르짖어야 할 같은 학구(學究)의 양심(良心)을 강렬히 느낀다.

보라! 우리는 기쁨에 넘쳐 자유(自由)의 횃불을 올린다.
보라! 우리는 캄캄한 밤의 침묵(沈默)에 자유(自由)의 종(鐘)을 난타(亂打)하는 타수(打手)의 일익(一翼)임을 자랑한다.

일제(日帝)의 철퇴(鐵槌) 아래 미칠 듯 자유(自由)를 환호(歡呼)한 나의 아버지, 나의 형(兄)들과 같이-
양심(良心)은 부끄럽지 않다. 외롭지도 않다. 영원(永遠)한 민주주의(民主主義)의 사수파(死守派)는 영광(榮光)스럽기만 하다.

보라! 현실(現實)의 뒷골목에서 용기(勇氣) 없는 자학(自虐)을 되씹는 자(者)까지 우리의 대열(隊列)을 따른다.
나가자! 자유(自由)의 비밀(秘密)은 용기(勇氣)일 뿐이다.

우리의 대열(隊列)은 이성(理性)과 양심(良心)과 평화(平和), 그리고 자유(自由)에의 열렬한 사랑의 대열(隊列)이다.

모든 법(法)은 우리를 보장(保障)한다.

"1960년 4월 19일 서울대학교문리과대학학생일동”













문과가 세상을 지배하는 이유 | 인스티즈












문과가 세상을 지배하는 이유 | 인스티즈
문과가 세상을 지배하는 이유 | 인스티즈










문과가 세상을 지배하는 이유 | 인스티즈
문과가 세상을 지배하는 이유 | 인스티즈
문과가 세상을 지배하는 이유 | 인스티즈










문과가 세상을 지배하는 이유 | 인스티즈
문과가 세상을 지배하는 이유 | 인스티즈





문과가 세상을 지배하는 이유 | 인스티즈






문과가 세상을 지배하는 이유 | 인스티즈




문과가 세상을 지배하는 이유 | 인스티즈
문과가 세상을 지배하는 이유 | 인스티즈


문과가 세상을 지배하는 이유 | 인스티즈
문과가 세상을 지배하는 이유 | 인스티즈















문과가 세상을 지배하는 이유 | 인스티즈










문과가 세상을 지배하는 이유 | 인스티즈





추천  2

이런 글은 어떠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태국 뉴스에 박제당한 한국인 유튜버151 311869_return06.17 15:07105929 12
정보·기타 "사회 초년생은 한달 165만원 저축…그렇게 못할 이유부터 찾아라”137 옹뇸뇸뇸06.17 20:4059452 1
이슈·소식"임용도 안 된 게'…기간제 교사 물에 담그고 넘어뜨린 남학생143 밍싱밍06.17 17:3474025 14
이슈·소식 지그재그 보다 이용자 수 훨씬 많은 에이블리148 밍라마06.17 17:5980728 3
이슈·소식 현재 명품 러버들 사이에서 말 갈리는 주제.JPG122 우우아아06.17 21:3157766 6
루이바오가 흰자가 많이 보이는 이유 이등병의설움 8:36 1 0
오늘자 복싱 챔피언 타이틀전 경기 결과 ...GIF 311869_return 8:16 925 0
강아지랑 제주도여행 가지마라......9 ♡김태형♡ 7:29 6646 3
2024 투개월 실존2 남준이는왜이 7:28 4363 1
변비약 테러1 유기현 (25) 7:27 3393 0
30대인데 남친이 허튼소리좀 그만하라는데 이게 글케심해...???? 아야나미 7:27 3414 0
살면서 나를 배신하지 않는 것들.jpg1 뇌잘린 7:27 4492 2
[황진이] 명장면중 하나인 백무 장례에서 춤추는 황진이 수인분당선 7:27 1121 0
[한문철] 자율주행 믿고 고속도로 1차선에서 쿨쿨 아야나미 7:26 1441 0
개그맨 정성호 저출산 소신발언.jpg9 환조승연애 7:26 4898 8
새언니랑 언니가 싸웠는데 누구 잘못이 커보여?3 지상부유실험 7:14 3971 0
@인생에서 제일 가성비가 안 좋은 것은 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까까까 7:14 3747 2
나 전에 다니던 소 사장이 담배 개싫어하는 또라이라서 고양이기지개 7:06 2598 1
경차 동호회 '은경이' 정모현장.jpg6 백챠 7:06 6014 4
양발 운전에대해서 좀 더 말해봄.jpg13 308624_return 6:45 8500 0
거침없이 하이킥 누구 나올때 제일 재밌었는지 달글10 키토제닉 5:58 4633 0
북한에서 먹는다는 인절미 스타일.......jpg6 Jeddd 5:56 11087 1
공감 1000000% 되는 홍콩에서 음식 먹고 드는 생각.jpg2 공개매수 5:56 7915 1
건강에는 좋은데 쉽지않다는 시금치카레1 베데스다 5:55 1424 0
지양했으면 하는 말투 말해보는 달글3 한 편의 너 5:55 1407 0
전체 인기글 l 안내
6/18 8:34 ~ 6/18 8:3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