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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SAEll조회 14360l 24
이 글은 1년 전 (2022/9/24)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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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말하지만 이건 조금 다른 시각에서 보는거니까 이 글을 읽고 나에게 국뽕이라느니 한국인 쉴드에 미쳤다느니 하는 식의 댓글은 삼가줘

 

 

 

무지함

 

 

 

조금 다른시각에서 보는 한국이 인종 차별에 둔감하고 인종 차별을 쉽게 하는 이유 | 인스티즈

 

 

 

한국인들은 인종 차별이 나쁜거라는건 모두가 알아

근데 그 차별이 어느정도 무게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아

그냥 자기딴에는 별 생각없이 욕하려고 쓰는 말이 다른 국가에선 정말 총맞아도 될 수준의 수위인걸 못느끼지

(그게 옳다는게 아님)

 

소설 해리포터에서 인간(머글)출신들을 모욕할때 머드블러드(잡종)이라고 하잖아

이거의 모욕 수위를 한국 사람들을 바로 인지하기 어려워

어느정도 교육과정에서 가르친다해도 절대 지금 일부 선진국들과 같은 정도로 바로 느끼긴 어렵지

 

 

 

 

 

 

왜냐? 당연함

 

 

조금 다른시각에서 보는 한국이 인종 차별에 둔감하고 인종 차별을 쉽게 하는 이유 | 인스티즈

 

아직까지 이 사회에서 역사적으로 인종과 관련된 엄청난 사건, 사회를 뒤바꾼 변혁, 그리고 불우한 학살이 일어나지 않았으니까

 

한국 사회가 더 우월해서도 유독 무식해서도 아니라 역사적 배경에 인한 사회적 기억이 달라서임

 

 

 

 

 

 

 

예를들면 유럽 백인 국가들은 수백년간 이미 사회에서 타인종 (주로 흑인, 아랍인)을 찾아보기 아주 쉬웠어

 

조금 다른시각에서 보는 한국이 인종 차별에 둔감하고 인종 차별을 쉽게 하는 이유 | 인스티즈

 

비록 차별이 심했고 상당수 노예제 때문이긴 하지만 일단 1차적으로 시각적으로 타 인종 자체를 보는거 자체가 수백년간 익숙함

여러 방면에서 타인종을 유럽에선 흔히 볼 수 있었음 1622년에 쓰였던 셰익스피어 문학에서도 흑인 장군 오셀로가 나오듯이

남부 유럽은 특히 여러 인종이 엄청 많아 무역국가+지리적 영향도 있고 그래서 토종 스페인 사람인데 흑인인 사례 많아

 

 

 

 

조금 다른시각에서 보는 한국이 인종 차별에 둔감하고 인종 차별을 쉽게 하는 이유 | 인스티즈

유명한 프랑스의 대문호 알렉상드르 뒤마 (삼총사 작가)의 아버지가 유명했던 장군이고 흑백혼혈이었어

그가 활동했던 시기는 1700년대 나폴레옹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군인이었음

 

 

 

 

 

 

 

 

 

또 많이 잘 모르는 사실인데 의외로 아랍과 유럽은 유기적으로 움직였여서

유럽쪽과 아랍쪽은 그렇게 싸우면서도 교류가 활발했고 서로가 낯설지 않은 존재임 천년이 넘음

조금 다른시각에서 보는 한국이 인종 차별에 둔감하고 인종 차별을 쉽게 하는 이유 | 인스티즈

그리고 북아프리카-남부유럽은 동질문화권에 가깝고 거기에 아랍까지 껴서 의외로 천년넘게 여러 인종들이 어우러졌어

당장 로마제국에도 흑인은 의외로 흔했고 천년제국 비잔틴 황제의 근위대는 기독교면 다 할 수 있어서 흑인도 종종 뽑았음

거기에 근대까지 노예가 통용됐던 오스만제국의 특성상 노예사냥으로 흑인 백인이 많이 섞여있던 지역도 많음

 

 

 

조금 다른시각에서 보는 한국이 인종 차별에 둔감하고 인종 차별을 쉽게 하는 이유 | 인스티즈

 

동유럽-중앙아시아도 유목민 (훈족, 몽골족)의 영향으로 어느정도 섞여있어 몽골이 세운 국가가 러시아까지 영향을 끼쳤으니까

슬라브, 이란계, 투르크계, 몽골계, 우즈벡계, 카자흐계, 중국계 기타 유목민+소련 정책으로 더 섞임 (여기에 고려인 포함)

 

 

 

 

 

 

조금 다른시각에서 보는 한국이 인종 차별에 둔감하고 인종 차별을 쉽게 하는 이유 | 인스티즈

 

남아메리카는 애초에 섞여산지가 수백년이고, 북아메리카도 주류가 백인이라지만 흑인, 이민 등으로 여러 인종과 함께 살아온 역사가 최소 200~300년

 

 

 

 

 

 

 

 

생각보다 많은 국가, 지역들이 타인종을 보는게 어색하지 않고 타인종 존재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었어

 

 

 

 

 

 

 

 

 

 

 

조금 다른시각에서 보는 한국이 인종 차별에 둔감하고 인종 차별을 쉽게 하는 이유 | 인스티즈

그에 비해 한국? 조선 초기 이후로 타 인종을 볼 수 있었던거 자체가 길게 쳐줘도 1800년대 극후반

일부 개항장 사람들만 보던 타 인종을 전국민들이 인식하게 된건 일제강점기

그중 흑인은 훨씬 더 늦게 봐서 (일제강점기 대한제국까지 오는 흑인 자체가 흔치 않았으니까) 6.25 전쟁 이후일거야

 

수백년간 다른 인종과 어우러져서 살거나 교류하거나 혹은 전쟁해왔던 지역들에 비해 당연히 무지함

 

 

 

 

 

 

 

 

 

거기에 여러 인종들과 어우러져 살고 타인종이 익숙한 국가들도 대부분 한번쯤 소수 혹은 약자에 대한 큰 변혁, 사건이 있었어

 

 

 

 

 

 

조금 다른시각에서 보는 한국이 인종 차별에 둔감하고 인종 차별을 쉽게 하는 이유 | 인스티즈

비교적 몇백년된 사건들

영국에서 보험금을 타기위해 흑인 노예들을 바다에 산채로 내던졌던 사건

터키(의 전신인 오스만제국)에서 백인 흑인 소녀들을 납치해 술탄의 첩으로 만들고 소년들을 납치해 환관으로 만들던 일들

아메리카 수많은 국가에서 원주민을 강제노동에 동원하고 수많은 사생아를 만들어 버렸던 일들

 

혹은

 

 

 

조금 다른시각에서 보는 한국이 인종 차별에 둔감하고 인종 차별을 쉽게 하는 이유 | 인스티즈

미국에서 블랙 월스트리트를 흑인들을 무차별 학살했던 사건, 집 크로법과 KKK단

영국이 식민지에서 자행했던 일들, 독일의 유대힌 인종청소

캐나다에서 90년대까지 운영하던 원주민 소수민족 강제수용시설들

90년대에 일어난 세르비아의 크로아티아 학살 (넓게 보면 같은 백인이지만 유전적 차이 문화적 차이가 있는 타인종)

아프리카 르완다 내전 등 각종 부족간 학살, 전쟁

 

등 인종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 혹은 학살 등 사회적으로 크게 기억에 남을 사건들이 지역별 국가별로 다 있어

한국은 비교적 그런 사건들이 없었고 있었다해도 사회적 기억으로 크게 남지 않은 곳임

 

 

 

 

 

 

단지 우리는 인종에 대한 그런 사건을 글로 영상으로 배우니 그들이 태어나기 전부터 사회적 기억으로 느껴온걸 바로 느끼기 어렵지

 

 

 

 

 

 

 

 

당장 학폭같은것도 내가 어린시절엔 학폭이 나쁘다는 알았지만 막연했어 사회적으로 그렇게 큰 문제라고 생각 안했거든?

 

조금 다른시각에서 보는 한국이 인종 차별에 둔감하고 인종 차별을 쉽게 하는 이유 | 인스티즈

 

근데 한해에 학폭으로 자살하는 일이 엄청나게 많이 일어나자 그제서야 사회가 전반적으로 학폭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고

제도, 인식이 정말 많이 변화했어

 

그런거 없이 변화하는건 너무 이상적이고 좋은 일이지만 사실 쉬운일이 아니고 전세계 어디든 사회적 변혁에는 큰 사건이 뒤따르기 마련임

 

 

 

 

 

 

 

지금 서구권의 PC은 훌륭한 방식인게 맞음

근데 그 PC함을 우리가 왜 못따라가냐 우리가 미개하다 걔네는 우월하다 식으로 접근하는건 굉장히 곤란해

 

그 PC함은 수많은 학살과 수많은 고문 차별에 대한 반동으로 피흘려서 이뤄낸거고

그 사람들은 그런 사회적 기억이 오랜기간 내려오니까 더 익숙한거니까

 

 

 

 

 

물론 그러니까 한국 인종차별 해도 돼 이게 아니야 한국이 쉽게 인종차별 하는거에 대해 비판하는 글도 쓴적 있음

우리는 딱 그거지 모르니까 피부로 느끼지 못하니까 외워야 하는거

당연히 더 교육으로 가르쳐야하는거

 

 

 

조금 다른시각에서 보는 한국이 인종 차별에 둔감하고 인종 차별을 쉽게 하는 이유 | 인스티즈
조금 다른시각에서 보는 한국이 인종 차별에 둔감하고 인종 차별을 쉽게 하는 이유 | 인스티즈
조금 다른시각에서 보는 한국이 인종 차별에 둔감하고 인종 차별을 쉽게 하는 이유 | 인스티즈

 

단지 왜? 미국처럼 유럽처럽 PC하게 못굴어 그렇게 인종차별을 쉽게 말해? 라고 한다면

그 큰 이유는 무지가 크다고 볼 수 있다는거

그리고 어디든 인종 차별 인식의 개선은 수백년간 피흘린것에 대한 결과고 그들이 우월해서 쉽게 이뤄낸것이 아니다라는 말임

 

무지에의한 언행이 바로 바뀌지 않는다고 패배주의식으로 접근하기엔 사회적 인식 변화는 어디든 말 한두마디로 해결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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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쁘아는나야둘이될순없어  내꿈은대학교72학년
대중문화 윤리 수업 중에 교수님이 PC 중에 잘못된 방향은 있어도 지나친 것은 없다고 얘기해주신 게 생각나는 글이네요
1년 전
😮
1년 전
2WICE  TWICE❤️
맞는 말이에요... PC 욕하시는 분들은 그게 탄생한 배경을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과한 측면은 부인하지 못하겠지만 틀린 방향이라는 주장에는 쉽게 공감 못하겠습니다.
1년 전
부차라티  아리베데르치-.
본문 다 받고 솔직히 말해서 한국 안에서 한국인은 제 1시민이고, 차별 받을 일이 없으니 국제사회에서 본인들의 위치를 자각, 즉 자기객관화를 전혀 못한다고 생각해요. 동양인이 반PC인게 말이 되나요? 전세계 어디를 가도 동양인은 주류가 아니고, 주류였던 적도 없는데 PC가 다 망쳤다느니..

미국 관련해서도 트럼프가 옳다, pc가 다 망쳤다 이러는 사람들 있는데 미국이 pc해질수록 동양인이 살기 좋아지는거고 반pc로 가면 ‘이 원숭아 니네나라로 돌아가’ 가 되는거라구요^^… 제발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1년 전
이거 진짜 넘 공감해요ㅜㅠㅡㅜㅜ
1년 전
공감합니다
1년 전
두산수일  나이트크럽연정 덕후
👍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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