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일하는 시민이 죽었다. 이재명 대표께서 소년공 시절 눈물젖은 빵을 기억하신다면 다시는 피 묻은 빵을 못 만들게 SPC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제안했다.
박 전 위원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SPC그룹이 지난 15일 평택 제빵공장에서 일어난 노동자 사망사고를 사과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내놨다. 3년 동안 1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한다. 이익을 얻기 위해 자본을 대는 걸 투자라고 한다. '노동자가 죽거나 다치지 않을 이익'이라는 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약속을 이행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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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위원장은 "국회가 SPC그룹 오너를 국정감사장에 불러내는 게 유일한 해법이라고 생각했다"며 "국정감사 증인채택은 소관 상임위원회의 간사 의원들 간 합의로 이뤄진다. 간사 의원은 20석 이상의 교섭단체만 가질 수 있다. 당연히 정의당은 빠진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민의힘 간사는 임이자 의원이다. '한국노총 식품노련' 출신이다. 민주당의 레퍼토리는 같습니다. 국민의힘 간사 합의가 어렵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수 없다는 논리다. 공수처법, 언론중재법, 검수완박보다 중요하지 않은 문제라 여기는 겁니다. SPC가 국회의원 한둘을 개똥 보듯 하는 이유를 저는 여기서 찾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께 제안드립니다. 소년공 시절, '눈물 젖은 빵'을 기억하신다면, '피 묻은 빵'부터 못 만들게 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다수당의 결기로, SPC 문제 해결에 나서시면, 국면 돌파에 더 도움이 되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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