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젊디젊은 나이에 하늘로 간 영혼들 두 번 죽이는 유족들" "자식 팔아 장사한단 소리 나온다" "나라 구하다 죽었냐" 등 막말을 내뱉으며 논란에 휘말렸다.
파장이 커지자 김 의원은 같은 날 오후 열린 제120회 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저의 잘못된 글로 상처 입었을 시민 여러분들, 특히 유가족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공개 사과 약 3시간 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인 SNS 글이 이렇게 파장이 클 일인가. 유족도 아니면서 유족인 척하는 사람들이 전화까지 하는 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네"라고 썼다.
공개 사과 이후 이어진 추가 기자회견에서도 날선 말투로 "제가 공인이라는 점을 깜빡했네요. 제가 공인인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한 발언이라서 죄송하다고요"라고 말해 진정성을 의심케 했다. 그러면서 "제가 공인이 아닌 시절에는 과거에 그런 발언을 했다. 이제 상황이 달라졌으니까 말을 조심해야 되겠다"고 덧붙여 반성 없는 듯한 태도도 보였다. 한편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김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현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31/0000716762?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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