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어떠한 이유로도 본체 언급 금지
긴글인데 안 읽고 딴 소리 하면 무안 줄거임(농)
글 진지하게 읽어줘 같은 드덕이라면 꼭…
감성이 예사 것이 아님
1. 문동은이랑 바둑 두다가 빠짐
처음엔 얼빠였으나 점점 진짜 감기게 된 건 동은이로부터 동질감을 느껴서 같음
주여정 본인이 아버지 죽음 + 살인범의 미친 짓 때문에 정신적인 문제를 앓고 있는데 자신이랑 비슷해보이는 사연 있는 여자여서 동은이를 좋아하게 된 것 같음
얼빠와 동은이 사연 그 두 가지가 아니라면 설명이 안됨 럽라가…물론 사랑이란 예기치 못하게 불현듯이 이유도 없이 찾아오는 거라곤 하지만
그리고 문동은과 엮이게 되는 계기가 난 개인적으로 소름이었음. 김은숙 작가가 어떤 의도로 썼을지가 가장 궁금하지만, 일단 내가 보기엔 정상 아님.
의사(당시엔 인턴, 그러나 병원장 아들, 의사 집안)가 환자의 개인정보를 알아내서 별 같잖은 이유로 찾아온다? 이거 스토킹 범죄의 서막 아님?
게다가 답장도 없는 여자한테 자기 혼자 몇 년 동안 꾸준히 문자 보낸 것도 이상함. 낭만 아님 절대
이건 내 멋대로 해석한 거긴 하지만 동은이가 처음에 박여정 의미심장하게 쳐다보고 안 받아주고 밀어내고 한 건 그냥 엮이면 안 될 것 같아서, 미 같아서 아닐까 싶음.
그러다가 주여정을 받아주게 된 건 어느 정도 이용가치가 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바둑 배워야할 이유도 있었고, 신상 조사 해보니 꽤 사는 집 같고, 또 그렇게 이상한 놈은 아닌 것 같으니까 곁에 둔 듯
몇 년만에 다시 연락한 것도 어느 정도 필요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그럼 동은이가 트리거 눌렸을 때 여정이 찾아가고 화상 흉터 공개하고 같이 머물게 되는 건 뭔데?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음…동은이 자체가 불안정한 사람이고 의지할 곳이 필요한데 의지할 곳이 없고 그나마 의지할 수 있는 건 자신과 비슷하면서 자신이 무얼 보여주든 겁먹거나 꺼려하지 않을 주여정밖에 없으니까
2. 살인범을 죽이는 상상을 하며 흉기를 수집하고 실제로 계획에 옮기려고 함
난 이게 무서웠던 게 뭐냐면, 저 복수심이 다른 누군가를 향하면 어떡하지? 이거였음
자기 아버지를 죽이고 죽은 아버지를 능욕하는 편지를 몇 년 동안 보내는 살인범? 나 같아도 죽이려고 할 거임. 근데 그 대상이 살인범에서만 끝날 수 있냐는 거
가만 보니까 주여정은 그럴 만한 이유만 충족된다면 다른 누구라도 똑같이 할 수 있을 것 같은 인물 같음. 동은이의 복수를 돕는 것부터가 그렇지만…
3. 동은이에 대한 집착
1, 2에서 이어져서 주여정은 동은에게 집착하는 면모가 있어보이는데, 만약에 진재준이 그러했듯 동은의 마음을 얻었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음을 깨달았을 때 어떻게 변할까 그런 걱정이 듦.
극 후반부에서 무서운 음악과 함께 주여정이 살인범을 죽이는 상상하는 장면을 잔혹하게 보여준 것도 주여정이 예사 인물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장면 같았거든.
그래서 왠지 주여정의 끝은 집착하다가 비참한 결말을 맞이할 수도 있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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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드라마에 대한 사담인데,
극에서 그런 대사가 나오잖아. 가해자들의 연대가 끈끈할지 아님 피해자들의 연대가 강할지 궁금하다는…
문동은 - 강현남 - 주여정 이 세 명의 피해자의 연대가 과연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 난 좀 궁금해져
드라마 공개되고 작가 인터뷰 공개된 내용을 보니까 법적 복수가 아닌 사적 복수가 올바른지 성인들이 판단했으면 좋겠다. 자신은 사적 복수가 올바르다고 생각하지 않는 편인데, 성인들은 어떠한지 궁금하다라고 했대.
(드라마 빈센조 - 사적 복수 / 드라마 구경이 - 사적 복수가 올바르지 않다는 걸 시사함 / 드라마 더 글로리 - 구경이에 이어서 더 글로리는 무엇을 보여줄까?)
작가 본인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드라마 상에서도 그런 부분이 좀 녹아나지 않을까 싶어.
피해자들의 연대는 성공하겠지만, 그 결말이 과연 행복하기만 할 수 있을지…
기대한 만큼 잘 뽑힌 드라마여서 좋고(넷플 감성은 좀 빠졌음 했지만) 파트 2가 진짜일 것 같아서 정말 기대됨
왠지 드라마 전반에 대한 얘기가 된 것 같지만
내가 쓴 내용 + 자신 생각 종합해서 주여정 캐릭터 분석해보는 달글
다른 의견 환영
But 자신과 다른 의견 ‘무시’ 안 됨. ‘그건 아닌 것 같아’ 이것도 금지. 다른 생각이면 ‘그럴 수도 있겠다. 근데 난 ~~~’ 이런 식으로 존중하며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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