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에는 여러 준군사 정보기관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여러분이 흔히 떠올리는 FBI, 삽질 잘하는 CIA, 중동까지 마약단속 원정다니는 DEA, 자폭 테러리스트 잡는 ATF...
하지만, 그 중 미국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정보기관은 Internal Revenue Service, 오늘의 주인공 되는 연방 국세청이다.
아니 시벌 세금 꼬박꼬박 내면 되지 뭐가 무서워? 라고 생각할텐데
미국에는 탄생과 죽음 그리고 세금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라는 격언이 있다.
연방국세청의 추적과 조사는 집요하기로 유명한데
알카포네도 세금 안냈다가 잡혔고
국제 보이스피싱 사기조직도 세금 안내서 잡혔고
딥웹에서 페도 영상 팔아먹던 새끼도 세금 안내서 잡혔고
트럼프 협박해서 돈 뜯어내던 변호사도 세금 안내서 잡혔고
세금 계산서 작성하다 빡쳐서 국세청 폭파하겠다는 사람도 잡혔고
12년 경력 베테랑 국세청 요원도 세금 안냈다고 잡혔다
심지어 자기 책상에 앉아서 일하다가 업무중에 잡힘
IRS가 일처리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면 미국국세청의 위엄 같은거 검색하면 다 나옴
IRS에는 산하에 여러 전문조직들을 두고 있는데
그 중에는 범죄수사국이 존재한다.
부서명도 Criminal Investigation Division, 직역하면 범죄 수사 사단으로 아주 살벌하다
아예 자체적으로 체포권이 있어서 다른 수사기관이랑 연계없이 알아서 범죄자들 잡고 다닌다
그러다보니 수사관들은 기본적으로 총기 소지가 허가되어 있는데, 기본적으로 글록 19m, 26을 지급한다
아예 내부지침 9.2.1 조항에 따라 IRS 반자동 권총 표준 사격 코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7초안에 7야드 안의 표적 정중앙에 적어도 1발을 명중시킬 수 있어야하고
15야드 표적을 4초 안에 6발을 발사해서 3발을 명중시켜야 하고
15야드 표적에 3발을 명중시키고 탄창을 갈아끼우고 다시 사격해서 2발을 명중시키는걸 10초 안에 할 수 있어야하고
25야드 표적에 5발을 명중 시킬 수 있어야한다.
이게 그냥 기본코스임 (2020년 2월 24일 개정기준)
그럼 권총만 들고다니느냐? 아님
얘들은 샷건까지가 기본무장이다
샷건은 레밍턴 모델 870이나 레밍턴 모델 11-87이 지급되며 마찬가지로 표준 사격 코스를 운영한다
25야드 표적에 대해 2발을 사격하고 2발 장전 후 다시 2발 사격하는데 20초
15야드 표적에 대해 첫번째 표적에 사격하고 두번째 표적에 2발 사격하고 다시 첫표적을 사격하는데 7초
7야드 표적에 대해 안전장치를 풀고 2개의 표적을 한 발씩 맞추는데 2초
이게 기본 산탄총 사격 코스
거기다가 방탄복까지 지급하면 IRS 요원들의 기본 장비가 완성된다
에이, 별거 아니네... 싶을 수 있는데
얘들은 그냥 세금범죄 수사관들이고
추가적으로 약 3천명 가량의 특수요원이 있다.
얘네들은 세금 안내려고 농성하는 놈들 집에 처들어가서 세금 뜯어내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려면 권총으론 안되겠지?
그래서 특수요원들은 다음 장비로 무장한다
S&W 모델 M&P15(스미스 웨슨에서 카피한 AR-15)
아말라이트 AR-15
FN P90
HK416
페퍼스프레이
Contraband Detection Enforcement Kit
위에서부터 각각
에임포인트사 도트사이트
야간투시경
트리지콘 ACOG(배율 조준경)
등으로 무장한다
세무부서라고 우습게 볼게 아닌게 탄약 사용량만 매년 1,200만 달러로 미국내 부서중 1위를 자랑하고 있다
덧붙여서 매년 새 장비구매 비용은 1억 1천만 달러 정도
아메리카에 산다면 세금을 착실히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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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한강대교 위 호텔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