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양된 후 식음전폐하다 하늘나라 간 강아지 링고의 파양자 입장문(+ 입양센터(구조단체) 입장문)

이 강아지가 링고임
링고는 입양센터에 있다가 입양 됐는데 파양 당하고 센터로 돌아온 뒤로 식음을 전폐하더니 죽었음..

이 일이 이슈가 되면서 링고 파양자가 자기 인스타에 입장문을 올림

 

 

 

 

그러자 이걸 보고 센터 측도 입장문을 올림

 

 

파양자 인스타는 지금 비공개 되어있음

죽은 강아지만 너무 불쌍함...

제발 동물 입양할 때는 백번 천번 생각해서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선택을 했으면 좋겠어

[감스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베루스 스네이프]

그런데 파양에는 이유가 없다고 하지만 너무 과도하게 마녀사냥 당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네요. 입양자의 잘못이 없다는 것은 아니나, 합사 실패로 다른 입양자 구하는 것이 완전히 잘못된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서요. 합사하다가 크게 싸움 나서 심한 부상 입고 죽는 경우도 왕왕 있지 않나요? 아이가 파양의 충격으로 곡기를 끊은 건 안타까우나, 상대적으로 적은 적응 기간 중 문제가 생겨 보호소 측과 컨택해 아이에게 새로운 입양자를 구해 주려 한 게 저렇게까지 조리돌림 당할 죄는 아닌 것 같아요.

[감자의주인]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BJ]

같은 생각입니다.

[WOODZ__]

그냥 애기만 너무 불쌍해요... 저렇게 밝게 잘 웃던 애였는데

[지성]

예쁘게 웃는 링고가 행복한 곳으로 갔길

[Hh9]

처음엔 링고가 파양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로 식음 전폐하나 싶었는데, 글을 보니 철수라는 시바랑 합사하는 과정에서 받은 스트레스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바는 예민하고 섬세하면서 야생성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견종으로 아는데… 게다가 링고 입장에선 파양을 두 번 겪었으니까요. 개가 임보자와 입양자를 구분하진 않잖아요.

[あの_ano]

괜히 봤어요 파양 전후 사진 너무 마음 아프네요 입양 전에 원래 키우던 아이가 합사 가능한 상태인지도 다 확인 하고 입양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구엑이]

합사를 도와줄 수 있는 전문 훈련사의 방문을 예약은 했지만 결국은 받아보지도 않았고, 안그래도 환경이 바뀌어 예민해져있을 아이를 적응도 채 하기 전에 다른 사람에게 맡긴 거네요..
유기견/유기묘를 키워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한 번 유기되었던 애들은 자기도 버림받은 걸 알고 있는건지 환경 변화에 예민한 아이들이 엄청 많아요. 섣불리 마음을 열길 바라기보단 매일 조금씩 다가가면서 시간을 두고 천천히 기다려줘야해요. 특히 합사는 더욱 더 주의를 기울여서 진행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절대 하루이틀만에 그냥 되는 일이 아닌데.. 마음에 상처가 있는 아이인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신중하게 고민하고 결정해야했다고 봐요. 이미 데려와놓고 기존에 있던 아이랑 자주 싸우네. 생각해보니 둘을 키우기엔 집이 좁은 것 같기도 하네. 판단할게 아니라요. 정말 피치못한 사정이 생긴 것도 아니고 사실 이건 데려오기 전에 이미 충분히 예상 가능한 문제들이잖아요...

갑자기 바뀐 환경에, 갑작스러운 합사에, 또 몇주만에 다른 사람한테 맡겨지고, 결국 다시 또 보호소로 돌아가는 그 과정이 얼마나 혼란스럽고 무서웠을까요.. 사진 안에서 해맑게 웃는 링고가 너무 불쌍하고 안쓰러워요.

[미운소라게]

2222 동의합니다... 결국은 제대로 합사를 위한 노력을 하지도 않고 파양했다는 걸 구구절절 적어놓은걸로만 느껴져요

파양자가 적은 문제들이 입양 전에 고려할 수 있던 문제라는데에 적극 공감합니다. 집이 좁은지, 내가 데리고 있는 반려견이 합사에 적합한 성격인지는 미리 고려해봤어야 하고...

그리고 강아지를 입양하고 바로 해외로 출장을 가야하는 일정이 있었다면... 출장을 다녀온 후에 입양하셨어야 하지 않을까요.
합사엔 적어도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들 하죠. 첫 1-2주는 완전격리하여 냄새만 교환하고, 그 다음부터 대면하는 시간을 늘려가다가 한달째에 보통 완전 합사를 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고, 완전 합사가 된 후부터 훈련을 시작해나가아 하고요.

합사에 대한 준비도, 고민도 없는 분이 둘째를 들였다가 이 사단이 난 것 같아보이네요.

[최애 도경수]

그냥 제발 입양에 신중해지세요 강아지 한마리 집에 들이는거 생각보다 많은것이 바뀌는 일인데 수십번, 수백번 생각하고 책임질 확신이 들면 입양해야죠.. 죽는 순간까지 마음에 상처를 안고갔을 강아지만 너무 불쌍하고 안쓰럽네요

[이상하게 아름다운]

그저 아가가 행복하길

[윌리스 훈]

그러니까 입양을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는 겁니다..어떤 이유에도 놓지 않을 자신이 있을때 해야죠 환경이 바뀌고 낯선 곳에서 이주안에 완벽해지길 바라면 것도 너무 욕심 아닌가요 그냥 이래저래 강아지만 불쌍하네요

[성 현 제]

아건 입양의 문제가 아니고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합사가 가능하냐 그러지 못하는가 같은데요...
입양자분은 새로운 입양자를 구하려고 했기도 하고 분명한건 합사실패로 인해 보호소와 컨택해 새로운 입양자를 찾아주려했다는건 변하지 않는다는 거죠 ㅠㅠ
곡기를 끊은 아이만 안타까운 사건...

[몰랐니]

근데 솔직히 입양자는 글을 잘 정리해서그런가 입장이 잘 이해되는데 보호소 사람은 너무 감정적이고 맞춤법까지 글이 전반적으로 너무 산만하니 입양자가 그렇게까지 잘못한 일인가 싶음 말한마디 못하는 강아지가 제일 안타깝네요

[카레이도스타]

합사가 가능할지 좀 충분히 살펴보고 할 순 없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