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화에서 연출 스토리 모든것이 너무 좋았어서 그렇지 4화 이후에 효모드라마 됐다는데 은조의 성장에 꼭 필요한 장치였다고 생각함
그리고 막걸리 드라마 일 수 밖에 없는게
메디컬 드라마에 병원 얘기만 주구장창 나오는 것처럼 드라마 속 배경이 양조장임
주인공이 돌아가신 아빠 대신 양조장 물려 받아 다시 회사 세우려는 얘기인데 어떻게 막걸리랑 효모가 빠져
![신데렐라 언니 4화 이후에도 스토리 좋고 잘만든 웰메이드 드라마라 생각하는 달글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23/03/19/0/e/e/0ee6309db385221602b83a329791a89c.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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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믿지 않고 늘 가시를 가득 세운 고슴도치처럼 살았던 은조는
새아빠와 기훈을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배우고
본인 스스로 아빠의 뒤를 이어 회사를 살리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함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만큼 은조의 성장 서사가 가장 중요하고
막걸리와 효모는 빠질 수 없는 장치임
또한 본인의 생존만을 위해 살던 은조가 가족을 어떻게 수용하고 품는지에 대한 과정도 세세하게 그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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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증오하면서도 사랑하는 효선의 애증에 점점 피가 말라가는 강숙
자신이 효선의 아빠를 사랑했던 건지, 아니면 정말 돈만 바라보고 결혼한 건지 그녀 역시 헷갈려 함
그의 자식인 효선 또한 무섭다고 얘기하지만 자신에게 어떤 존재인지 도무지 정의할 수 없음에 혼란스러워 함
효선의 집에서 도망치고 싶어하지만 결국 효선을 떠나지 못하는 강숙
강숙이 세명의 자녀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해주던 효선의 아버지를 통해 느끼는 감정들고 후반부에 섬세하게 표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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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른채 엄마와 언니를 사랑하는데에 자신을 바쳤던 효선은
아빠가 죽자 엄마의 실체를 알게되고 엄마에게 복수하기 위해 악역이 됨
그래서 자신의 존재 자체를 두려워하고 끔찍해 하는 강숙에게 복수하고자 옆에 남아 피를 말려 죽일거라며 이를 악물고 곁에 남아있음
이 과정에서 아무 죄 없는 새엄마와 아빠 사이의 남동생과
자신이 은조와 강숙에게 느끼는 사랑에서 갈등하는 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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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조와 효선의 관계 역시 전환점을 맞이하고
여러 과정들을 겪으며 둘이 진짜 자매가 되는 과정을 보여줌
이 당시에 드물게 여성 원톱 주연에여성들 중심 서사로 되게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이고, 뒤로 갈수록 세 인물의 갈등과 고뇌 그리고 세모녀의 성장을 잘 풀어낸 이야기인데 효모이야기로 평가 절하되는게 너무 안타까움...
드라마 제목인 신데렐라 언니 역시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
은조가 악역이 되기도 하고, 효선이 악역이 되기도 하고, 강숙이 악역이 되기도 함 그러나 누구도 악역이 아님
로맨스가 조금 아쉽지만 그것 때문에 망작이라고 불리기는 아까운 드라마고 로맨스도 마지막에 잘 마무리 지으려 노력한 게 보임
이 드라마에서 부족한 건 남성 출연자 두명의 연기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