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27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락은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스미스가 탈모증 때문에 삭발을 한 것을 두고 '혹시 G.I 제인 속편에 나오나요?' 라는 농담을 함.
당시 윌 스미스는 자신도 그 부분을 듣고 크게 웃었으나 아내가 정색하는 것을 보고 연단으로 올라가 크리스의 뺨을 때렸고, 이것이 생방송으로 나가 연예계를 뒤집어버림.
미국에서는 순간의 화를 이기지 못해 폭력을 저질러 영화계 최고의 자리인 아카데미를 난장판으로 만든데다 그 밖에도 여러 좋지 못한 사생활이 드러난 윌에게 냉소적인 여론이 강하고, 한국에서는 자리가 어쨌건 상황이 어쨌건 남편 앞에서 아내 가지고 농담을 하는 놈은 맞아도 싸다는 식의 다소 감정 섞인 옹호론이 강함. 대부분의 반응은 다음 다섯 가지 중 하나임. 당신의 생각은?
1. 윌이 무조건 잘못했다. 그동안 타인을 대상으로 한 농담엔 같이 낄낄대다 정작 자기가 타겟이 되니 폭력으로 대답해? 이런 내로남불이 어딨나?
2. 잘못의 경중을 나눈다면 윌의 잘못이 크다. 환자를 대상으로 삼은 크리스의 농담도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윌의 폭력은 결코 정당화되지 않는다.
3. 두 사람 모두 성인답지 못했다. 여성 탈모를 가지고 저질 농담을 한 크리스도 잘못이고, 똑같은 수준으로 대처한 윌도 잘못이다.
4. 잘못의 경중을 나눈다면 크리스의 잘못이 크다. 그 정도 농담은 이미 농담을 넘어 언어폭력이나 다름없다. 생방송에서 윌의 폭력은 심했지만, 분명 원인제공은 크리스가 했다.
5. 크리스가 무조건 잘못했다. 자기도 흑인이면서 흑인 여성의 탈모증과 삭발까지 농담 소재로 삼아? 그것도 당사자와 남편 앞에서? 그자리에서 때려눕히지 않은 윌이 대인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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