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이름인데 여자?"…성별에 따른 '이름' 제재하겠다는 '이 나라'

우리 나라로 비유하자면 

여자 이름에는 대호, 철호 

남자 이름에는 연지, 민지 등으로 짓지 못하게 법으로 못 박으려는 듯

[찡구는못말려]

대체왜…?

[baramyy.ek]

??왜?

[메로메]

북유럽에 저런 나라들이 많던데 정서가 우리랑 다른걸까요?

[네덜란드드워프]

주술회전 메구미

[룰루쌈바휘바휘바]

신깈ㅋㅋ

[융기메리미]

남녀 모두가 무난하게 쓸 수 있는 중성적인 느낌의 이름은 러시아에 아예 존재하지 않는건가요...?

[Elle Dekin]

법안 발의 및 취지에 동조하진 않지만 굳이 따지자면 patronymic 언어/문화라서 그렇다고 봅니다. 이게 성별에 따라 물려받은 부계성에 대한 자식의 성 표기법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인데 슬라브계(러시아), 스칸디나비아계 (북유럽) 등의 문화에서 두드러지는 특성입니다. 예시를 들면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인이 성이 젤렌스키가 아닌 젤렌스카로 표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Zelenskyy 즉 남성형 성을 가졌지만 부인이 남성의 성을 따랐을때 Zelenska 여성형으로 바꿔 표기하는 방식이 일반적인 문화입니다. 그래서 태어난 아이의 성별도 일반적으로 성별 구분이 가능한 이름을 붙이는게 전통이고 문화입니다. 거기에 러시아 문화의 특수성을 보았을때 이름만 보고도 성소수자 차별이 쉬워지는 역효과도 생기기 때문에 예민한 문제라고 봅니다. 문화는 언어를 따라가고 언어도 문화를 따라가기에 대중들의 중성적 이름 사용을 선호하지 않는 것에 비난할 이유는 없지만 굳이 법제화시킬 필요는 없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