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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한별ll조회 61556l 2

유모 지키려… 父子소송 벌인 아버지


“저에겐 친어머니 같았고, 아이들에겐 친할머니나 다름없었습니다. 30여 년 동안 한 가족처럼 지냈는데….”

어릴 적 유모였던 90대 여성 편에서 자신의 친아들과 법정에서 다퉜던 정모 씨(71)는 1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요즘 매주 세 번씩 신장 투석을 한다는 정 씨의 목소리는 회한에 잠긴 듯 가라앉아 있었다.

정 씨의 아들은 정 씨가 유모 박모 씨(95)를 위해 9년 전 매입해준 서울 성동구 오피스텔에서 나가 달라며 박 씨를 상대로 건물인도 소송을 냈다. 자신의 명의로 된 오피스텔을 처분하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을 맡았던 서울동부지법은 지난달 28일 박 씨의 손을 들어줬다.


(중략)


이후 박 씨와 수년 동안 연락이 끊겼던 정 씨는 형편이 나아지면서 마음속에 남은 빚을 갚기 위해 박 씨를 수소문했다. 그때까지 혼자 살던 박 씨는 기초생활급여 수십만 원에 의존하면서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잇고 있었다고 한다. 청각장애 4급 진단을 받고 초기 치매 증상까지 생긴 상태였다. 정 씨의 큰딸은 박 씨의 집에서 함께 지내며 2013년까지 박 씨를 친할머니처럼 돌봤다.

정 씨의 딸이 서울에서 일하게 되면서 정 씨는 2014년 서울 성동구 오피스텔을 구입해 박 씨가 살게 했다. 박 씨가 사망하면 자연스럽게 아들에게 넘겨주기 위해 명의는 아들로 해뒀다.

하지만 2021년 정 씨의 아들이 박 씨를 상대로 오피스텔을 비워 달라며 소송을 내면서 부자간 소송전이 시작됐다. 아들은 박 씨에게 밀린 임차료 약 1300만 원을 한꺼번에 지급하라는 요구도 했다.

정 씨의 아들은 재판에서 “전문직으로 일하며 모은 돈과 대출금으로 오피스텔을 구입했다”고 주장했다. 정 씨는 유모의 성년후견인을 자처하며 아들에게 맞섰고, “애초 아들 명의로 오피스텔이 등기된 것부터 무효”라며 소유권이전등기 말소 청구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소유권 말소 소송을 대리한 한병곤 변호사는 “정 씨가 지팡이를 짚고 신장 투석 치료를 받으러 다니면서도 1년 넘게 이어진 재판에서 박 씨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정 씨는 “박 씨가 세상을 떠나면 원래대로 아들에게 오피스텔을 넘기려고 한다”며 “언젠가 아들이 내 뜻을 이해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31213/122599880/1


그냥 유모 돌봐줬던 딸 주시는게 가장 나은 선택일듯 


+ 해당 소송은 2023년 모범판례로 선정되었고 아들이 항소한 상태라고 합니다............. 어휴 인간아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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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유모 돌봐준 따님한테 나중에 오피스텔 넘기시는게....
5개월 전
긴하이  햅삐햅삐호우
2222
5개월 전
아들 사람인가 진짜..
5개월 전
수시  안수호 연시은
가만히 있었으면 할머니 돌아가시고나서 자기 거 됐을텐데 괜히 나대서 못 받네 자업자득~
5개월 전
기사 막줄보시면 할머니돌아가시면 원래 계획했던대로 아들준대요ㅡ.ㅡ따님주지..
5개월 전
아들놈 대단하구만
5개월 전
@highlight_dnpn  완전체=군필돌💙💛💚💜
따님은 따로 챙겨주시겠죠,,? 직접 돌보기까지 했는데.. 저 난리를 겪고도 오피스텔을 물려주신다니 그래도 부모는 어쩔 수 없는건지.. 대인배이신건지 사건 개요만 대충 봐도 정이 다 떨어져서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5개월 전
와..아버지는 인간의 도리를 알아서 살림 피자마자 유모를 찾아서 말년 편안하게 사시라고 모시는데ㅋㅋ아들은 그 몇년을 못참네
5개월 전
In the SEOM  I P U
와.... 아니 90넘게 사신 분 얼마나 더 사신다고 그렇게 야박하게 구냐.. 지가 내준것도 아니면서 임차료 내라는거 도둑놈심보 아니냐
5개월 전
와 진짜 너무 한다 너무해 어차피 자기꺼 될건데 왜이리 욕심을...아버지 맘에 대못을..
5개월 전
인간도 아니다 증말..........
5개월 전
딸은 좋은분이라 그나마 다행. 아들 인성은 답도 없는듯
5개월 전
김삡뺩  *⸌☻ັ⸍*
몇년만 참으면 되는 걸 정신 못차리고 90대 상대로 소송;
5개월 전
저 분의 경우는 잘 모르지만 예전 어르신 중에 신체적 장애나 정신적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부모가 다른 남자의 첩(아이 없는 집에 아이 낳기를 대리하기 위하거나 본처 대신 잡다한 온갖 살림살이 대신 해줄 사람)으로 보내는 경우 봤어요
5개월 전
유모님 1000년 10000년 사시는 것도 아니고 좀만 참지..
그리고 1300 와...

5개월 전
아샷추 주세요  아이스티에 샷 추가
아들놈 사람이 아니네
5개월 전
야옹선생  나츠메우인장
왜저럼
5개월 전
🪳
5개월 전
지팔지꼰 ㄹㅈㄷ
5개월 전
비트코인이나 주식 문제가 아니였나 추측해 봅니다
5개월 전
저였으면 괘씸해서 죽어도 아들놈한텐 재산 1원한푼도 안줄텐데.. 어떻게 저런 훌륭한 아버지한테서 저런 썩을놈이 태어난건지..아들놈은 평생 죄인처럼 죄책감갖고 살아라 진짜.
5개월 전
저런 토나오는 인성은 대체 어떻게 나타난걸까?.. 나머지가족들은 다 정상인거같은데
5개월 전
따님에게 안 주는 이유가 궁금하네요...따로 이유가 있을거 같은데
5개월 전
애초 지 건물도 아니고만 왜???????????
따님 주세요. 그래도 끝까지 아들 줄 생각이신가보네

5개월 전
따님은 따로 다른것을 주신거겠죠
아버님이 속이 깊으신 분 같은데 아들내미는 애먼 원망이나 품고 있을것 같네요 그래도 딸내미는 착한분 같아 다행이예요

5개월 전
사람맞나
5개월 전
호부 밑 견자
5개월 전
아들 놈 진짜 고 싶네요 진짜 몇년만 있으면 어짜피 본인게 될건데 저걸 소송에 임차료까지 받을려고해?? 진짜 아들 놈 빼곤 가족들이 다 정상이라 다행이네요 하긴 아버지가 저런분인데 아들놈이 이상한거지 다른 가족들은 정상이겠죠
5개월 전
가만히 있으면 어차피 본인건데
지금 상황으로는 딸한테 넘겨주는게 제일 맞는듯

5개월 전
할머님이 사시면 얼마나 사신다고 에휴...
5개월 전
ha haha 무  이제 집냥이
아들이 왜 저런 이기적인놈으로 컸는지 알겠네ㅋㅋㅋ 몇년동안 직접 같이 살며 돌본 큰딸이 있는데 굳이 아들명의로 오피스텔산것부터가...ㅋ
5개월 전
Jupiter  🪐 토성 🔭🧑
유모도 이렇게 챙기는데 따님을 안챙겼을리가요
이미 따님 몫으로 줬으니깐 아들 준다는거 아닐까요?
저 였으면 아예 기부를 해버리던가 저것도 딸 줬을거 같긴해요. 아니면 바로 손주 명의로 줘버리던가

5개월 전
딸 주시죠
5개월 전
95세 노령의 할머니가 사는집을...더 사시면 얼마나 오래 더 사신다고 그걸 못참고
5개월 전
강양이  천재만재강양이🐶
진짜 아들때문에 아버지가 창피하실듯...
5개월 전
나였음 걍 아무것도 안줄거같은데 걍 오피스텔도 따님 주시지 뭐 예쁘다고
5개월 전
nani  슙슙
어휴 인간인가… 이걸 왜 아들에게 넘겨준다고 남겨놔요?? 딸은?
5개월 전
아들 미쳤네
5개월 전
성태한성여민  훼손
호부견자…
5개월 전
22
5개월 전
333
5개월 전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올것을..굳이 아들 줘야하나 딸 주지
5개월 전
살면 얼마나 사시겠냐고 너보다 인간이 욕심이 그득하니 쯧
5개월 전
요정 속에 갇힌 푼수  뉴이스트의 투명한 최리구슬
어유 인간아..
5개월 전
난 괴씸죄로 오피스텔도 딸 줘버릴듯.
5개월 전
저런 아버지 아래 어떻게 저런 아들이....
5개월 전
오피스텔도 딸 줄 듯 ㅜㅋㅋ
5개월 전
솔직히 이런 호로자식이 있나 싶음
5개월 전
타인에게도 생기는게 측은지심인데 그래도 아버지에게 가족과 같은분인데 왜 저렇게까지 야멸차게구는걸까
5개월 전
딸한테 줘야할거같은데
5개월 전
최연준_  마침내 피어난 봄, 나의
욕심이...
5개월 전
인간아 인간아..그래도 전문직이라면서 생계가 어려운것도 아닐텐데 부모 척지고 어릴적 키워준 유모할머니 상대로 고소까지 해가며 그러고싶더나..천벌받는다 진짜 그러다가..
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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