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애들이랑 철판볶음밥 먹으러 갔음
내가 밥 먹을 때 원래 양볼에 앙 다물고 먹는데 오늘 먹다가 양 조절 실패해서 터졌거든... 그래서 음식 좀 흘렸는데 남자애가 한숨 팍 쉬더니 언제까지 컨셉질 할 거냐고, 좀 정상인 처럼 먹으라는거야
내가 당황해서 갑자기 왜 시비냐고, 왜 그러냐했는데 나보고 니 맨날 다람쥐 컨셉 잡고 볼에 바람 넣고 다니고, 볼살 부심 부리는 거 지금까지 그냥 웃고 넘겼는데 오늘 음식물 뱉는 거 보니까 한마디 해야겠다면서
만약 진심으로 그런식으로 다람쥐 흉내내면서 행동하는거면 병원 가보던가, 컨셉이면 고치라고 하고 애들 데리고 담배 피러갔어...
남은 애들이 위로 해줬는데 속상하기도 하고, 걔랑 얼굴 보기도 싫어서 그냥 먼저 나옴
카톡으로 걔가 말 심하게 한 거 사과하긴 했는데 진심으로 행동 고쳤으면 한다고 하길래 읽씹함
내가 다람쥐 캐릭터 좋아하는 건 맞는데 절대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
양볼에 넣은 상태에서 애들이 웃긴 얘기해가지고 터져서 음식이 좀 샜어 바로 손으로 막긴 했어
평소에 나 스스로 내가 어떻게 먹는지는 신경 안써서 평소 식습관은 잘모르겠어... 근데 보통 다들 자기가 어떤 모습으로 먹는지 모르지 않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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