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국내 여성 패션 버티컬 플랫폼 '에이블리(ABLY)'가 중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Alibaba)그룹으로부터 1000억원대의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에 4년간의 적자를 끊고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누적된 적자로 인해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 지식재산권 위반, 개인정보 유출, 표시광고법 위반 등 막무가내 영업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C커머스' 기업을 통한 자금 조달에 대한 부정적 시선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알리바바 측이 투자 조건으로 고객 데이터 공유 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져 정보 유출 등의 문제에 대한 비판도 거셀 것으로 관측된다.
22일 유통업계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패션앱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최근 중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을 상대로 1000억원대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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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투자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에이블리와 알리바바가 밸류에이션 조건까지는 합의한 상태로 구체적인 사업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라며 "다만 알리바바 측의 요청 사항에 거래 데이터와 영업지표 등 민감한 정보가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중소형 패션 소호몰의 영업 정보와 더불어 국내 소비자들의 민감한 개인정보까지 통째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이를 두고 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투자를 대가로 한국 패션 산업과 고객들의 데이터를 팔아치운 게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에이블리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투자 라운드 관련해서는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2504629?sid=101
[단독] K패션앱 에이블리, 中알리그룹서 투자유치 추진 "데이터 유출 우려도"
국내 여성 패션 버티컬 플랫폼 '에이블리(ABLY)'가 중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Alibaba)그룹으로부터 1000억원대의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에 4년간의 적자를 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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