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더보이즈 김영훈ll조회 7291l 5

성인의 '엄마 성 따르기' 법원이 받아들였다…"성평등 사회 만들겠다는 취지에 응답” | 인스티즈




성인의 '엄마 성 따르기' 법원이 받아들였다…"성평등 사회 만들겠다는 취지에 응답” | 인스티즈

법원이 미성년자가 아닌 성인이 자신의 성씨를 ‘어머니 성’으로 변경하겠다는 성·본 변경 심판 청구를 이례적으로 받아들였다. 지금껏 법원은 주로 이혼·재혼 가정 등의 미성년 자녀에 한해 ‘친부가 (자녀의 성장에) 기여하지 않은 때’만 어머니 성으로의 변경을 허가해 왔는데, 허가 범위를 넓히는 사례가 나왔다고 평가된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경향신문 플랫의 입주자 프로젝트 ‘엄마 성 빛내기’를 기획했다. ‘엄마 성 빛내기’는 어머니 성을 쓰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전국 법원에 성·본 변경 청구를 하고, 부성 우선주의에 균열을 내보자는 취지의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의 참여자는 총 13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일부가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전국 법원에 성·본 변경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씨는 어머니 성을 따를 수 있다는 것이 사회의 성평등 실현을 위해 왜 중요한지에 대한 의미를 담아 법원에 청구서를 제출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으며 성장했고 이를 통해 성평등 의식을 길렀다는 점, 삼남매를 키워내는데 어머니가 큰 역할을 했으나 그것이 사회적으로는 평가 절하되고 있다는 점, 자신 역시 결혼 이후 자녀가 생기면 성을 물려주고 싶었지만 혼인신고 때 표시하지 않으면 물려줄 수 없게 제도화되어 있어 실망했다는 점, 이런 청구 취지에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적극 응원한다는 점을 청구서에 담았다. 김씨는 “청구 이유만 A4 용지 60장에 달할 정도로 청구서를 상세하게 썼다”며 “어머니의 성을 따르는 건 어머니가 그간 가정 안팎에서 해 온 일과 어머니 역할에 대한 위상을 높인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성인이 성평등 가치를 위해 어머니 성을 쓰겠다는 청구가 받아들여진 것에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왔다. 원의림 변호사(법률사무소 의림)는 “법원은 ‘자녀의 복리를 위한 필요성’을 따져서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만 성·본 변경을 허가해왔는데, 성인이 직접 성평등을 강조한 케이스가 받아들여진 것”이라며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취지에 법원이 응답했다는 점에서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남을 일”이라고 말했다.

추천  5

이런 글은 어떠세요?

 
👍
1개월 전
앙글앙글배쿠  배쿠 볼 말랑말랑
👍
1개월 전
Ellena  최초의 생각이 최고의 생각
👍
1개월 전
Satoru Gojo  괜찮아 난 최강이니까
👍
1개월 전
👏
1개월 전
저도 어머니 성 따르고싶어요... 어머니 성 개이쁜데 ㅠㅠㅠㅠㅠ
1개월 전
바꾸면되지않아요?
1개월 전
이거 좋네
1개월 전
멋있어요
1개월 전
얼음요정킹  ❄️🧚🤴
👍
1개월 전
👏
1개월 전
소신 발언 하자면 성은 부모 중 누굴 따라도 평등할 수 없어서 그냥 폐지했으면 좋겠어요.
인도네시아는 성이 없는데 이름들 진짜 자유롭고 예쁘게 지어요.

1개월 전
아싸 성 이쁜데 애 생기면 내 성 따야지
1개월 전
홉스 사진점  아 나 제이홉한테 도촬당함::
우왓...실행력 멋있으세요 나도 성 바꾸고 싶다
1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한국의 딸들이 가지고 있는 특이한 성향355 완판수제돈가8:5788109 41
유머·감동 비출산에 대한 서양 남녀의 의견차이268 담한별14:0237033 30
이슈·소식 미쳤다 한국에도 슬립노모어 들어오네...twt535 키토제닉10:5973017
이슈·소식 사수생 자퇴하고 싶다고 했다가 아빠한테 뺨 맞음.jpg139 MINTTY14:2033032 1
이슈·소식 현재 선넘었다고 말나오는 메가박스.jpg126 우우아아13:5344789 6
오늘 공연 뉴진스 새로운 한복.jpg2 헤에에이~ 05.22 09:56 6274 1
공차 음료 주문하다가 J가 뭔지 몰랐던 사람.jpg9 윤정부 05.22 09:56 19588 0
나혼산 구성환편 보고 많은 생각이 든 여시들 얘기나누는 달글1 218023_return 05.22 09:56 4225 1
퍼스널컬러 직접 받으러 간 듯한 배우 김지원1 지상부유실험 05.22 09:56 3032 0
여러분 발좀 봐봐요………….겁나크고 귀여워요1 헤에에이~ 05.22 09:55 3784 0
베테랑2 칸 리뷰 후기7 kang7561 05.22 09:33 7880 0
파우더 많은 빵 먹을 때 코로 숨쉬는 안되는 이유3 대치동신발브 05.22 09:08 8000 0
20대 암환자의 마지막 소원4 마카롱꿀떡 05.22 09:00 18118 6
토요일 1시 결혼식 후에 5시 콘서트 볼 수 있을것 같아?5 311324_return 05.22 09:00 6499 0
이거 어떻게 읽어?4 218023_return 05.22 09:00 2802 0
"소주 한 잔만 주세요"…이번주부터 식당서 '잔술' 판매한다2 임팩트FBI 05.22 09:00 3458 0
거북목에 좋은 운동 세 가지 더보이즈 상 05.22 08:56 1846 1
日 매체 "라인사태로 불붙은 반일감정 '르세라핌'에 불똥"2 둔둔단세 05.22 08:55 1380 0
고양이 머리 위에서 트월킹 추는 새.gif2 친밀한이방인 05.22 08:55 3490 1
이란 대통령 사망 현지 반응2 게터기타 05.22 08:55 3215 0
구하라와 설리가 한국 사회에 낸 균열.twt9 308679_return 05.22 08:54 28750 42
신입 우는데 귀엽게 울어서 다 웃음 참기 챌린지함....258 호롤로롤롤 05.22 08:54 96691 45
임신이 어려운 이유8 더보이즈 김영 05.22 08:54 12296 1
@: 아니 선재가 대체 그걸 어떻게 기억하는건데...????2 완판수제돈가 05.22 07:50 10553 1
아침에 뭐 드시고 출근하세요?2 널 사랑해 영 05.22 07:36 6885 0
전체 인기글 l 안내
6/6 20:04 ~ 6/6 20:0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이슈·소식 인기글 l 안내
6/6 20:04 ~ 6/6 20:0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