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으나 총선 이후 상승세는 멈췄다. 2위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주전 조사때보다 지지도가 반등했다.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이 대표 38.6%, 국민의힘 한 전 위원장 25.1%로 조사됐다.
2주 전보다 이 대표는 0.7%포인트 내리고, 한 전 위원장은 3.2%포인트 올랐다.
이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7.7%,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 4.6%, 같은 당 홍준표 대구시장 4.2%,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4.1%,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3.9%, 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2.6%,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1.6% 순으로 집계됐다. 또 '기타 인물'은 1.4%, '없음·잘모름' 은 6.1%로 나왔다.
민주당 이 대표는 6개 권역(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과 50대 이하, 남녀 모두에서 적합도 1위에 올랐고, 한 전 위원장은 지난 조사에 이어 70세 이상에서 가장 적합한 차기 대권주자로 뽑혔다. 지난번 이 대표가 앞섰던 60대의 지지도는 한 전 위원장이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2주 전 한 전 위원장 지지도가 약간 더 높았던 강원·제주는 이번에는 이 대표가 20%포인트 이상 격차가 크게 벌어진 지지도를 얻었다. 반면 지난번 조사에서 이 대표 지지도가 약간 높았던 대구·경북은 한 전 위원장에 이 대표보다 10.1%포인트 더 많은 지지도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79.0%가 이 대표를 차기 대권주자로 꼽았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이 대표 46.1%, 조 대표 32.5%로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한 전 위원장 61.8%, 원 전 장관 9.2%, 홍 시장 7.3% 순이다.
중도층은 민주당 이 대표 37.2%, 국민의힘 한 전 위원장 22.4%로 집계됐다.
한편 개혁신당 이 대표와 함께 국민의힘 홍 시장이 18~29세에서 두 자릿수 지지도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18~29세는 '없음·잘모름' 응답이 전체 응답자 평균보다 2배 이상 많은 13.9%에 달해 기성 정치인에 대한 불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2명, 응답률은 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4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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