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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썸원콜더닥터ll조회 3487l
자살일기 | 인스티즈















나를 다 주고도 당신의 절반도 얻지 못한다는 것
당신이 나를 파멸시킬 것을 알고 있음에도
나는 그런 당신을 거부할 수 없다는 것
참 한심하지 쓸모없고 더러운 내 삶을 연명하는
이유가 오직 당신이라는 것
그녀는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나를 천천히 파멸시켰습니다
나는 그저 당신의 일부가 되고 싶었을 뿐입니다









비애














사람이 사랑으로 살아간다면
이 세상에서 누가 저를 사랑합니까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당신의 기억을 적은 공책들은 쌓여만 가는데
제가 가진 기억의 조각들은
안개처럼 희미해져만 갑니다
사진을 아무리 들여다 보아도
돌아서면 당신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삶의 규칙














내 삶은 태어나면서부터 유죄였다
나는 신에게 지은 죄가 없다며 기도로 항소했지먄
신은 무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내가 가진 원죄이니
"모든 것을 그저 견뎌라"라고 답했다
나는 내 억울함을 호소할
많은 방법을 생각했지만
변호사 선임비가 엄청나
내 죄를 스스로 인정했다









아기의 원죄














우리가 좋아하던 겨울이
몇 바퀴를 돌아왔을까요
문득 당신의 안부가 궁금해졌습니다








안부














모든 외로운 인간이 스스로를 가장 외롭고 슬프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인간은 참으로 외로운 존재다
다 같이 정신병에 걸려 자살하지 않으려면
외로움을 견디자 우리의 존재를 견디자
나는 구원이라는 것을 받기 합당한
인간인지 스스로 생각해 보니
구원받는다 한들 나의 더러운 존재 자체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 여기며 망설임 없이
커튼을 쳐야 했네









나라는 인간














항상 내 옆에 머물던 그녀는
나를 구원이라고 믿었습니다
제발 좀 정신 차려요
나는 당신을 구원할 수 없어요
나는 나 하나조차 구원할 수 없는 몸이에요
나는 당신이 원하는 것을 아무것도 줄 수 없어요









에덴














사실 저는 열네 살에 죽고 싶었어요
단 한 번도 진심이 아니었던 적이 없었는데
이제 이렇게 살아 있는 것을 보면
참으로 저는 나약한 인간인가 봅니다
이제 더 이상 가녀린 손목을
차가운 쇳조각으로 긋지 않기를
이제는 더 이상
이 세상의 악몽을 꾸지 않기를









독약














당신은 왜 그토록 슬픈 표정이었을까요
손끝의 남은 당신의 눈물 자국이 아직
지워지지도 않았는데 기나긴 슬픔만을 남기고
당신은 사라졌습니다
거대한 우울이라는 파도는 가녀린 당신을
단숨에 삼켜 버렸습니다
그렇게 기나긴 슬픔만을 남기고
당신은 홀로 사라졌습니다









바다의 유령














자살일기 , 파블로 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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