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無地태ll조회 1256l

까글 작성 활중
분란 조장, 마플되는 글 작성 금지

🍕좋은글🍿웃긴글🍗대환영🍣

 

필사하기 좋은 구절 | 인스티즈

 1. 어느 날은 찢어지게 웃다가도
또 어느 날은 세상이 나를 등진 거 같아 슬플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아파하고 다치고 돌아가고 방황하고
마음이 전부 부서진다 해도,
우리는 청춘이라는 찬란한 변명 아래 좌절이라 여기던
그 모든 일이 경험과 추억으로 남아 삶을 빛낼 테니까요.


/ 여름종말론

필사하기 좋은 구절 | 인스티즈


2. 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보다 슬픔을
헤아려주어야 한다. 가끔은 '어떻게 하면 그 사람이 더 행복할지'보다는 '어떻게 하면 그 사람이 덜 슬퍼하고 덜 아파할지'를먼저 헤아려보자는 말이다.

사랑하는 사람만이 더 내밀하게 해줄 수 있는 일. 바로 상대방을 안아 주는 일이리라. 바람이 모든 것을 넘어뜨릴 만큼 거세고 험악한 것들은 판을 치는 가운데, 내가 여기에 있어요, 하고 말해주는 일이다. 잠 든 갓난아기를 바라봐주는 부모처럼,
추운 날의 목도리처럼, 비 오는 날의 우산처럼.


/ 나는 아직 너와 헤어지는 법을 모른다.

필사하기 좋은 구절 | 인스티즈


3. 마음이라는 것이 꺼내볼 수 있는 몸속 장기라면,
가끔 가슴에 손을 넣어 꺼내서 따뜻한 물로 씻어주고 싶었다. 깨끗하게 씻어서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해가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널어놓고 싶었다.

그러는 동안 나는 마음이 없는 사람으로 살고,
마음이 햇볕에 잘 마르면 부드럽고 좋은 향기가 나는
마음을 다시 가슴에 넣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겠지.
가끔 그런 상상을 하곤 했다.


/ 밝은 밤

필사하기 좋은 구절 | 인스티즈


4. 가을이 가고 있음이다. 두려운 겨울이 오고 있음이다.
훈훈한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을까. 그렇게 되어야 한다.
하얀 눈이 내리거들랑 웃으면서 맞이해 버리고 머릿속엔 항상 생각을, 몸은 항상 움직임을, 시선은 항상 직시하는 모습으로. 진정 하루해가 짧음으로 인해서 서러워야 될 젊음이다.


/ 조금 더 쓰면 울어버릴 것 같다 내일 또 쓰지

필사하기 좋은 구절 | 인스티즈



5. 나는 종종 당신의 얼굴을 보면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참 웃기지. 표정은 속에서 그대로 우러나오는 건데. 오늘도 그렇다. 오늘의 표정을 오늘의 옷차림처럼 고민한다. 더 근사한 옷이 없어 불행한 사람처럼 나는 표정에 대해 푸념하게 된다. 당신을 좋아하는 건 그렇게 어쩔 수 없는 일.
좋았던 스스로도 가끔은 미워지는 일.


/ 어쩔 수 없는 일

필사하기 좋은 구절 | 인스티즈



6. 밥을 먹을 때 그 사람과 함께여서 맛이 두 배가 되는 사람이면 좋겠다. 별 음식도 아닌데 그 사람하고 함께 먹으면 맛있는, 그런 사람이 옆에 있으면 좋겠다. 슬픔을 아는 사람이면 좋겠다. 슬픔을 알더라도 드러나지는 않지만, 또 어딘가에는 슬쩍이라도 칠칠맞지 못하게 슬픔을 묻힌 사람이면 좋겠다.


/ 혼자가 혼자에게

필사하기 좋은 구절 | 인스티즈



7.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바다가 있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파도가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한낱 사람이라서 일렁였고 고작 사람이기 때문에 글 썽일 수밖에는 없었던 것이다. 우리는 서로 모든 이들에게 타인이기 때문에 내리는 비에 옷깃을 젖어야 했으며 그마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그 빗속을 외로이 걸을 수 밖에는 없었던 것이다.


/ 서서히 서서히 그러나 반드시

필사하기 좋은 구절 | 인스티즈



8. 모든 사람을 이해하는 일은 각자의 내면을 외면하는 일과도 같아서 결국 우리는 모든 이들에게 타인일 수 밖에는 없기 때문에, 비록 언어를 만들고 입맞춤을 나누었음에도 끝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채로 시간을 이탈하고야 마는 것이다.


/ 서서히 서서히 그러나 반드시

추천

이런 글은 어떠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정보·기타 문열다가 치아 9개 날라간 사고영상206 S.COUPS.10:0183073 3
유머·감동 우리집 아파트 사람들 엘리베이터 절대 안기다려줌137 311324_return9:0578104 10
유머·감동 수능 올 4등급이면 공부 못한 건가요?.jpg121 탕탕후루루루16:3034408 1
이슈·소식 오늘 터진 아이돌 팬싸 보이콧사건106 He18:3436271 15
유머·감동 이런 사람들이 진짜 밝은 사람임141 이등병의설움8:0484011 23
독기 ㄹㅈㄷ MZ 마술사1 히히ㅎㅣ 06.10 18:20 1873 0
[내꺼내먹_홍콩반점2편] 지금도 계속 변화 중입니다 4차원삘남 06.10 18:19 155 0
부탁 드립니다. 도와주세요. 밀양 가해자로 지목된 조종래 입니다 (보배퍼옴)14 ㅇㅋㅇㅋㅇㅋ 06.10 18:10 17293 1
실눈캐 이해하기1 311344_return 06.10 18:04 1372 0
아나운서한테 갑자기 플러팅 날리는 탕웨이2 06.10 18:04 2265 0
드라마 도깨비가 비현실적인 드라마인 이유5 308624_return 06.10 18:03 6166 0
오이를 찍었을 뿐인데 수상할 정도로 화제인 트윗21 Tony Stark 06.10 18:02 33087 21
전국 사우나가 될 예정인 올여름.jpg73 308679_return 06.10 18:02 56393 3
안경을 써야 하는 이유2 돌돌망 06.10 17:59 2489 2
원근감 파괴짤의 비밀.jpg1 게임을시작하 06.10 17:55 2967 1
쩌는 것 같은 임영웅이 콘서트로 동원한 관객수.jpg3 wjjdkkdkrk 06.10 17:51 2300 2
승헌쓰 말라탕후루 챌린지3 성종타임 06.10 17:33 2063 0
젠더리빌 파티 크게 한 부부21 더보이즈 영 06.10 17:33 28179 5
사람마다 다른 엘리멘탈 눈물터진 장면 고르기1 하니형 06.10 17:32 970 0
논병아리에게 공격당해서 죽은 독수리22 베데스다 06.10 17:32 10484 0
그 시절 밀양+경상도1 311095_return 06.10 17:31 2860 3
어제 쿠팡 알바 갔었는데 노비들 결혼하는거 이해했어.jpg3 태래래래 06.10 17:31 8537 3
커맨더지코, 19살 연하 가수 출신 조서은과 6월 결혼 "직접 발표" [Oh!쎈이슈..5 311869_return 06.10 17:31 10426 0
밀양사건의 피해자 입니다 꼭 읽어 주세요(피해자 여동생분이 글 올리심)4 +ordin 06.10 17:31 6789 0
요즘 팬아니여도 많이 본다는 크래비티 형준 브이로그ㅋㅋㅋㅋ2 sweetly 06.10 17:25 695 0
전체 인기글 l 안내
6/15 23:02 ~ 6/15 23:04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